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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작 집중해부ㅣ포가튼사가2 온라인]환전공략법⑤대규모 '길드전쟁' 화려한 장관이 펼쳐진다

  • 지봉철
  • 입력 2002.08.2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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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벌 북필로 가면 필드 가운데 던전이 하나 열려있다. 공지에 레이벌 던전은 레벨 70정도가 사냥 가능한 곳이라고 했었는데, 그렇다면 내 레벨로는 사냥하기 힘든 곳?! 지난번에 들어갔다가 데쓰나이트를 보고 도망친 경험이 있었지만 재도전할 마음이 있었기에, 우연히 법사인 IZUMI와 북필에서 만나서 함께 들어가보도록 했다.(무서우니 입구근처만....-_-a;;)
IZUMI: 자살하고 싶으면 들어가라던데; 괜찮을까?
나: (물론 안괜찮지;;) 괜찮아~ 10초 무적시간이 있잖아^^ (T^T 비굴한 나...;)
이렇게 해서 둘이 함께 들어간 던전 안... 바닥포장(?)이 되어있는 지하신전 같은 곳이라도 던전이라 그런지 광물도 있고... 앤트 스콜피온, 시라크, 아이언 골렘, 다크 엘프 등 다량의 몬스터가 우리를 원숭이 구경하듯 바라보고 있었다.
나: (거의 들어가서 화면 뜨자마자) 날럿~~--;;
이럴 걸 뭐하러 들어왔을까 할 수도 있으나 나름대로 재밌으니 혹시 심심한 분들은 레이벌 던전 앞에서 사람 모아서 들락날락 놀이를.. ^^; 그렇게 몇 차례 왔다갔다 하면서 무적시간 끝날 때 몹몰이하고 튀고 하다보니, 점차로 간이 커진 IZUMI는 “한 번 필드로 얼려봐야지~ +_+” 하면서 나보다 더 열심히 들락날락 하고 있었다;; 나도 에이밍 샷 한 대 맞춰 보자면서 열심히 때리고 튀다 보니 몹들은 던전입구가 막히도록 몰려들었고, 지나가던 분들도 우리를 보고 들어갔다가는 곧바로 튀어나오면서, 함께 가서 잡자고 제의를 해왔다. 어떤 성직자 분은 같이 들어가서 잡자면서 내게 스트랭스와 쉴드까지 걸어주셨다.
나: 전 들락날락에 리스 신공만 써서 안 걸어주셔도... -_-;;(넘 죄송해서;;)
성직자: 도둑님아. 같이 잡아요;;
나: 싫어요. 무서워요~ T.T;
이러면서도 어쨌든 함께 들어갔다. 결과는... 모두 후퇴!!! 몬스터가 화면 가득한데 “우와~ 경험치 덩어리+_+” 하고 생각은 해도 잡으러 뛰어들 사람은... 아마 없을 거라고 본다. 그 날 1시간 여를 그렇게 재밌게 놀다보니, 나중엔 간이 커져서 동료를 죽인 아이언 골렘과 복수혈전을 펼치기고 하고, 던전에서 눈치보고 싸이클롭스만 잡고 날르기 등의 비술(?)도 익히게 되었다. 하지만 어느날 아침, 외치기로 불러도 대답없는 고요한 던전 안을 탐험해보던 나는... 또 마주치고야 말았다. 데미지 130의 막강 크리티컬 어택을 자랑하는 데쓰나이트를.... -_-; 옆에서 날 따라오려는 기분나쁜 데쓰아쳐를 무시한채 리치의 피라풀에 얻어터지며 나는 튀었다....;; 오늘은 비록 튀었지만, 레이벌 던전, 언젠가는 정복하리!! (레이벌 던전 입구는 살벌하지만 안쪽으로 가면 꽤 사냥할 만 하니 나처럼 겁내는 건 오버다--;;)||레이벌 북서필에서 사냥을 하던 나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영주시스템 이후에 마을마다 물가변동이 있어서 소속도시에서는 영주가 내려준 만큼 싸게 물품을 구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왜... 나에게 1원의 에누리도 안주는 레이벌에서 포션을 구입하는 걸까?! 본적이 페샤와르니 물가 싼 그 곳 물건을 팔아줘야 되는거 아닐까? 이런 바보같은 의문에 발길을 페샤와르로 돌렸다. (하지만 레이벌 던전이 재밌어서 좀처럼 돌리기가 힘들었다--;) 레이벌 남필로 들어와서 켓차 서필~ 그리고 다시 켓차 남필~
켓차 남필의 추천 레벨업 장소는 맵 중앙쯤의 싸이클롭스 필드이다. 주로 성이블과 싸이가 뜨는 곳인데, 성이블의 집요한 스토킹(?), 얼음땡 놀이(아이겐필드), 그랑죠 소환(슬로우)을 견딘다면 솟아나는 싸이와 사이좋게 마주보며 경험치를 쌓을 수 있다. 싸이와 반갑게 인사하다보니, 페샤와르에 가긴 커녕 켓차 남필과 페샤와르 북필을 떠돌면서 아는 분들과 인사를 나누며 사냥을 하게 되었다. -_-;;
켓차 남필, 페샤와르 북필은 아직까지 북서필처럼 스틸존이라는 곳은 없다. 레벨이 어느 정도 된다면 약간 심심하긴 해도 이 곳에서 사냥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스틸존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이 쪽 필드에 머물고 있는 것 같으니 이 곳에서 계속 사냥하면 필드 고정멤버들을 친구를 사귈 수 있을지도 ^^||기다리고 기다렸던 1차 전직 최종 스킬&마법이 공개되던 날... 1시간 여의 오토패치를 받은 후, 얼른 켓차로 달려갔다. 싸울아비와 도둑의 원조 언니들이 사는 동네로~.
켓차에 가는데 쌍둥이인 싸울들이 자꾸 지나가서 마우스를 대봤더니... 헉! 두 명씩 이름이 똑같았다. 저것이 분신술! 켓차는 싸울아비들로 북적댔고, 주점 앞에는 분신을 불러놓은 싸울아비들로 북새통이었다. (자기 분신을 불러다 죽이기도 한다-_-;) 분신은 인공지능이라 혼자 움직이는데, 분신을 타 플레이어가 죽여도 카오가 되지 않으니 재밌었다. ^^;
나도 얼른 주점 안에 들어가서 과니 언니를 찾아갔다.
나: 언니~ 그레이트 포이즈닝 가르쳐 주세요~♡
과니: 오호호... 간만에 돈 만지는군. 만 오 천겔더에요~
나: -_-;; 헉 비싸다...... T.T
좀 비싸긴 했지만 드디어, 그레이트 포이즈닝을 배우고 난 뒤 필드로 달려갔다. 오오... 비싼 만큼 제값을 하는 기술이 아닌가!! 강독에 걸린 몬스터들은 체력이 떨어지는 만큼 경험치도 더 줬고, 무엇보다 재밌었다. 기술 단축창 구석을 차지하고 있던 미지근한 포이즈닝을 퇴출시키고 그레이트 포이즈닝을 그 자리에 넣고는 숙련도를 위해 열심히 몬스터에게 강독걸며 괴롭히기 시작 ^^||1차 전직 최종 기술 구현날, 열심히 강독을 걸며 사냥하는 중에 외치기가 들렸다.
“켓차에 엄청난 길전 났어요!! 길전 하고픈 분들 가보세요~!”
길드전쟁?!⊙.⊙ 길전을 좋아하진 않지만 워낙 간만의 대규모 길전이라길래 구경가보기로 했다. 길전을 하는 양대 길드에 현재 켓차 영주와 데이븐 랜븐 영주가 있는 만큼 대규모 길드가 참여한 길전이니 볼만 할 것 같았다.
마법사들이 새로 구현된 마법을 난무하는 장면은 장관이었다. 길전의 원인이나 참가길드 규모는 처음부터 지켜보지 못한 나는 정확히 모르지만, 친선 길전으로 시작했다가 무언가 계기로 대규모 길전이 되었다고 들었다. 어느 마을이나 길전의 주 점령지인 아이템점 앞은 <월리를 찾아라!>를 해도 될 만큼 많은 사람들로 렉이 걸려 걷기조차 포기한 채 마냥 서서 구경했다.(렉 덕택에 화면이 몇 초간 정지해 멋진 스크린 샷을 찍을 수 있긴 했다^^V) 한적한 곳에서는 양 길드원이 1:1 대결을 펼치기도 했고, 열세한 길드는 마을 밖에서 집결해 재반격을 하고... 옆에서 구경을 하다 시간이 늦어져서 2차전 구경은 못하고 아쉽게 접속을 끊었다. 길드 한쪽이 데이븐 랜븐으로 이주해서 켓차에서의 길전은 소강상태였지만, 오랜만에 보는 화려한 길전이었다. 새로나온 마법 블리자드, 메테오, 전사의 디바인딩 그라운드가 특히 눈길을 끌었다. (특히 마법은 부수 효과로 렉(?)을 일으키므로 정말 무서웠다--;)
이번의 대규모 길전을 보니 앞으로의 마을간의 전쟁 때 어떤 모습이 될지 조금은 상상이 갈 만도 했다. 수 많은 사람들과 화려한 기술, 마법이 난무할 마을 전쟁은 언제 구현될까? 공성전 필드에 부디 렉만은 존재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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