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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도 올림픽 김연아 은메달에 ‘뿔났다’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4.02.21 10:50
  • 수정 2014.02.2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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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스북·트위터 등으로 격려·분노 글 줄이어
- 일부 게임사이트는 탄원서, 재심요청 운동까지

 

김연아 선수의 은메달 소식에 국내 게임업계도 아쉬움과 분노에 사로잡혔다.
김연아 선수는 지난 2월 21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무결점 연기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2위에 오르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와 관련해 개최국 러시아의 홈텃세가 판정에 영향을 끼쳤다는 피겨 전문가들의 ‘편파판정’ 논란이 거세지는 가운데 관련업계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업계 인사 가운데 넥슨 출신 민용재 좋은회사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연아 열혈팬은 아니었는데... 오늘부터 주욱 되어보련다”고 전했고, 애니파크 김홍규 대표는 “김연아가 받은 메달은 은빛이지만 사람들 눈에 금빛으로 보이니 그거면 된 거 아닐까요”라며 위로했다.
넵튠 정욱 대표는 “엄청난 멘탈, 점수가 나올 때 조차 이미 다 내려놓은 모습. 그게 더욱…”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네오위즈인터넷 최관호 대표 역시 “그래도 이건 아니지…”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게임유저들은 밤새 김연아 선수의 경기를 지켜보며 각 게임커뮤니티를 통해 경기 결과 소식을 실시간으로 주고받으며 축하와 격려메시지가 이어졌다. 
‘블레이드&소울’ 유저들은 ‘자랑스런 은메달~ 부끄러운 금메달’, ‘새벽에 게임하다 연아짱 응원했는데’라고 했고, ‘리그오브레전드’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평창에서는 저런 오심 좀 없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모바일게임 커뮤니티에서도 ‘이게 말이 됨?’, ‘우리 여신님에게 힘을!’이라면서 결과에 납득할 수 없음을 드러냈다.
특히 일부 게임 유저들은 각 온라인게임 상에 이번 편파판정 논란과 관련 탄원서 및 재심요청을 촉구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어 그 움직임이 점차 확산될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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