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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기획 ⑦ - 내일은 게임王] 식스맨 팀의 ‘맥스 더 너드’

움직이고 뛰고 점프하면‘머리 좋아지는 게임’

  • 김상현 기자 aaa@khplus.kr
  • 입력 2014.03.18 16:17
  • 수정 2014.03.1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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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브젝트와 너드 이용한 전략 플레이 
- 모바일 버전 미출시 ‘아쉬워’

 

 

아마추어 개발자들이 꿈꾸는 게임세상. 일곱 번째 주인공은 팀 식스맨(SIX  MAN)다. 식스맨이 개발한 게임은 PC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퍼즐게임이다. ‘맥스 더 너드(Max the Nerd)’는 주인공을 각각의 맵에서 탈출시키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게임의 콘셉트는 명확하지만, 퍼즐 구조의 맵에서 주인공을 탈출시키기 위해서는 빠른 두뇌 회전이 요구된다. ‘맥스 더 너드’와 같은 종류의 게임은 이미 시장에 많이 출시된 것이 사실이지만, 게임 방법에 있어서 차별점을 두고 있다.
미로로 된 맵 이외에도 주인공 행동에 제약을 둬, 모든 시작은 우측으로 이동 밖에 하지 못한다. 이후, 맥스와 똑같이 게임 속에 갇힌 너드들과 힘을 합쳐야지 좌우 이동 및 점프, 슬라이딩 등을 할 수 있다.

 

게임을 너무 좋아하는 18살 소년 맥스. 집에 있는 모든 게임을 전부 플레이 하고 새로운 게임을 찾기 위해 마을 벼룩시장을 둘러본다.
그때 한 노인이 건네준 황금색 게임 카트리지. 그 카트리지를 구입하고 자신의 게임 팩을 꽂은 순간! 맥스의 몸은 TV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정신을 차려 보니 맥스와 같은 너드들의 영혼을 모으기 위한 보드카 다이스키의 계략임을 알게 된다.
싸워라 맥스! 그리고 험난한 TV속 세상에서 탈출하라 맥스가 ‘맥스 더 너드’의 스토리다.

 

콘솔의 향수 자극하는 그래픽
‘맥스 더 너드’는 화려한 그래픽 혹은 독특한 게임성을 자랑하는 수작은 아니다. 그러나 명확한 게임 콘셉트를 바탕으로 높은 몰임감을 선사한다.
게이머는 맵의 구조를 빠르게 파악하고 주인공인 ‘맥스’를 안전하게 탈출시키는데 전념하면 된다. 모든 게임이 그렇듯, 초반 맵들은 매우 간단하지만, 단계가 올라 갈수록 난이도는 매우 높아진다. 그렇기 때문에 게임 클리어에 대한 도전 욕구는 더욱 강해진다.
그래픽 스타일은 북미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카툰풍의 그래픽은 게임 스토리와 잘 어우러지면서 게임 플레이의 이해도를 높이는데 일조한다. 특히, 게임 초반 나오는 프롤로그 영상은 한 편의 만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PC온라인을 기반으로 제작됐지만, U·I는 매우 단순하다. 좌우위아래 방향키와 스페이스바(점프), 쉬프트키(슬라이딩) 총 6개의 키만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모든 키를 쓰기 위해서는 ‘맥스’처럼 게임기 속에 붙잡힌 영혼(너드)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

 

두뇌 회전 속도를 ‘높여라’
‘맥스 더 너드’는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더욱 난이도 높은 스테이지가 등장하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스테이지는 다양한 오브젝트들 이용할 수 있게 꾸며져 있으며 맥스 이외에 ‘너드’들을 잘 활용해야 공략이 가능하다.
스테이지 시작 이후, 무작정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너드’들의 위치와 오브젝트들의 이용 방법을 명확하게 인지한 후에 전략을 짜야 한다. 한 번의 실수가 곧 ‘죽음’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좋다.
워프존, 움직이는 다리 등이 맵에 등장할 때 마다, 어떤 기능을 하는지 먼저 판단하고 제일 빠른 탈출 경로를 미리 머리 속으로 그리는 것이 ‘맥스 더 너드’의 맵 공략의 핵심이다.
게임 플레이 방식은 어렵지 않지만, 생각을 많이해야 하기 때문에 두뇌 발달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팀 식스맨의 설명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게임성을 생각했을 때, PC온라인 보다는 모바일 플랫폼으로 출시됐다면 더 많은 게이머들에게 어필할 수 있었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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