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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홀딩스, 선데이토즈 지분 20% 양도 인수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4.03.24 18:19
  • 수정 2014.03.2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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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홀딩스가 드디어 움직였다. '크로스파이어'의 대박 이후 신중한 면모를 보이던 이 기업은 드디어 그 동안 갈았던 칼을 뽑아 들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24일 선데이토즈 이정웅 대표와 특수관계인(박찬석, 임현수)의 지분을 포함한 주식 6,664,506주를 매입했다. 주당 당가는 18,100원으로 총 1,206억원 규모 빅딜이 성사됐다.

이로서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향후 선데이토즈 최대주주로 등극,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공시자료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선데이토즈와의 협력으로 선데이토즈 게임 서비스에 대한 중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과 수익성 확대로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대주주변경일은 잔금이 충족되는 오는 2016년 11월 6일 혹은 양사가 협의하는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스마일게이트의 우회 상장 여부 등은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선데이토즈측은 이번 계약을 경영권 확보가 아닌 향후 시너지 효과를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만 밝혔다. 이사진 등의 교체도 현재까지는 예정돼 있지 않은 상황으로 임시 주주총회 등을 거쳐 보다 확실한 내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경영진은 이정웅 대표 체제로 유지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편, 이번 계약으로 선데이토즈 이정웅대표 외 특수 관계인은 기존 보유 지분율이 47%에서 27%대로 감소했다. 

 

 

* 스마일게이트 중국 인지도와 선데이토즈 한국 인지도의 결합 

이번 계약은 양 대 기업간의 니즈가 적극 반영된 결과라는 설이 지배적이다.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범 국민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반대로 국내에서는 모바일 사업 브랜드 팜플을 제외하면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은 편이었다. 때문에 국내 사업을 전개하면서 인지도를 확보하기 위해 한 방이 필요했고, 이번 선데이토즈 인수로 더 이상 고민할 필요가 없는 인지도를 쌓게 될 전망이다.

반면 선데이토즈는 '애니팡'이 국민 모바일게임으로 인지도를 쌓았지만 중국 등 해외에서는 크게 인지도를 쌓지 않은 점이 단점이다. 이 역시 스마일게이트와의 시너지를 통해 중국 내에서 

때문에 스마일게이트는 향후 한국에서 애니팡 인지도를 이용한 모바일 사업에서, 반대로 선데이토즈는 크로스파이어와의 크로스 프로모션 등을 통해 중국 시장 진출을 겨냥할 수 있게 됐다.

 

 

 * 모바일 사업 시너지 기대

스마일게이트는 모바일 사업에서 보다 공격적인 사업을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스마일게이트의 모바일게임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팜플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바 있다. 이후 지속적으로 후속작 발매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애니팡 브랜드와 연계를 통해 마케팅 상에서 보다 효율적인 시너지효과가 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선데이토즈가 '애니팡'시리즈로 보유하고 있는 유저 DB만 수천만이 넘어갈 것으로 예상돼, 이를 활용한 크로스 프로모션이 진행될 경우 향후 스마일게이트 모바일게임 사업 분야에서 성장세를 예상해 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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