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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회 힘내라 게임인상’ 수상 ‘5민랩’, 그 도전과 성장의 이야기

  • 채성욱 기자 luke@khplus.kr
  • 입력 2014.04.16 19:35
  • 수정 2014.04.1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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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균 연령 26세, ‘2전 3기’의 당돌한 스타트업
 ●캐주얼 게임으로 한국의 ‘캔디크러쉬사가’ 꿈꾼다

“저는 3000억을 벌고 싶습니다. 세계인들이 두루 즐기는 캐주얼 게임을 만들고 싶기 때문입니다. 세계적인 게임이라면 딱 그 정도는 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상작 ‘꼬모의 모험’은 2D 카툰 형식의 캐주얼 러닝 게임이다. 처음 ‘점프 국스’라는 이름으로 1회, 2회 ‘힘내라 게임인상’에 출품돼, 매번 우수작 탑5 안에 선정되었으며, 마침내 세 번째 도전 끝에 수상의 영애를 안았다.
5민랩의 박문형 대표는 ‘쉬워 보이지만 결코 쉽지않은 모두의 게임’을 만들고 싶다고 전한다. 그리고 그 결정체가 수상작 ‘꼬모의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박 대표는 카이스트 컴퓨터 전산학과 출신으로 교내 게임 동아리 ‘하제’의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8명의 개발팀을 꾸리고 있는 그는 ‘대장’이라는 직함도 가지고 있다. 그를 중심으로 한 5민렙은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친동생과 여자친구, 게임 동아리 ‘하제’의 선후배를 비롯 십년지기 친구까지 뭉친 드림팀이다.
이런 그들이 결국 사고를 쳤다. 지난 15일, 게임인재단이 주최하는 ‘제 3회 힘내라 게임인상’의 수상작으로 그들의 ‘꼬모의 모험’이 선정된 것이다.

‘힘내라 게임인상’ 통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얻었다

5민랩의 박문형 대표는 스타트업으로써 ‘힘내라 게임인상’ 도전과 수상을 통해 얻은 가장 큰 가치는 물질이나 마케팅 지원같은 가시적인 것이 아니라고 전한다. “처음 한국에서 캐주얼 러닝 게임을 만든다고 했을 때, 주위 대부분의 사람들이 걱정부터 했습니다. 우리 게임에 대한 확신은 있었지만, 이런 분위기 속에서 우리가 과연 잘 하고 있는가에 대한 불안이 항상 마음 한 켠에 있었습니다”

 

그는 ‘힘내라 게임인상’을 지원하면서 주어진 ‘네이버 앱스토어 CBT베타존 서비스’를 통해 유저 피드백을 얻게된 것이야말로 가장 큰 수확이라도 전한다.
“우리같은 소규모 스타트업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다수의 모집단을 대상으로한 유저 피드백입니다. 아무리 발품을 팔아도 하루 30명 가량의 사람들에게 게임을 보여주는 정도죠” 그는 이 서비스를 통해, 개발작에 대한 문제점를 개선할 수 있었으며, 무엇보다 유저들과의 소통을 통해 ‘꼬모의 모험’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게임인재단은 네이버의 재능 기부를 통해 모바일 스타트업에게 ‘네이버 앱스토어 CBT 베타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힘내라 게임인상’ 우수작과 출품작뿐 아니라 국내 모바일 개발사면 누구든 게임인재단의 내부 심사를 통해 요청할 수 있다.

쉬워 보지만 결코 쉽지 않은 스테이지 ‘캐주얼 러닝’

5민렙의 ‘꼬모의 모험’은 80년대풍 카툰 그래픽과 캐주얼 러닝을 기본 게임성으로 한다. 거기에 단계별 스테이지 개념과 다양한 오브젝트를 활용한 지형과 액션성을 추가했으며, 각기 색상과 형태마다 다른 패턴을 보이는 적을 제압하며 스테이지를 클리어 해야 한다.

 

우리의 주인공 꼬모의 동생은 병아리 피오이다. 어느 날 악당 고양이들이 꼬모의 동생 병아리를 납치해가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제 꼬모는 동생 병아리 피오를 구하기 위해 모험에 나선다.
‘꼬모의 모험’은 각각의 스테이지를 완주하는 것 이외에도 4가지의 추가 목표를 갖게 된다. 스캣이라는 적을 제압하여 훔쳐간 병아리를 모으는 ‘병아리 구하기’, 일정 시간 안에 맵을 클리어하는 ‘타임 어택’, 적에게 케익을 빼앗기지 않고 무사히 운반하는 ‘케이크 배달’, 스캣을 제압해 나오는 나비 중 흰나비만을 골라 모으는 ‘나비 모으기’ 등이다.

 

“스테이지를 아슬아슬하게 클리어하지 못하는 그런 재미를 주고 싶습니다. 쉬운 듯하지만 결코 쉽지만은 않은 게임 그게 바로 ‘꼬모의 모험’이 지향하는 바입니다.”
‘꼬모의 모험’은 4월 3일부터 4월 17일 정오까지 베타테스트를 진행하며 차후 론칭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들어간다.
이번 최종 수상을 통해 개발 지원금 1,000만 원 (시범 운영 기간 중 500만 원) 지원과 카카오 게임하기 무심사 입점, NHN엔터테인먼트 서버 및 네트워크 지원, 프로모션용으로 활용 가능한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및 선데이토즈의 ‘애니팡’ 아이템 쿠폰 지원, 와이디온라인 고객서비스(CS), 네시삼십삼분의 크로스 프로모션 마케팅 기회 등이 제공된다.
한국을 넘어 세계 모바일 캐주얼 게임 시장에 도전하겠다는 젊은 스타트업 5민랩의 열정과 도전정신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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