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R2] 대규모 콘텐츠로 돌아왔다

  • 김상현 기자 AAA@kyunghyang.com
  • 입력 2006.06.19 09:14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HN게임스가 개발하고 한게임이 서비스하는 MMORPG ‘R2-Reign of Revolution(이하 R2)’가 게이머들의 오랜 기다림 속에서 지난 7일 드디어 2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실시했다. 길드 중심 동시 공성전의 흥미진진한 재미와 안정적인 서버 운영을 통해 1차 테스터들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는 ‘R2’는 대폭 강화된 자유도 시스템과 신규 콘텐츠를 통해 오는 21일까지 1만 5천 명의 2차 클베 테스터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합길드 및 공성·스팟 점령전 업데이트
이번 테스트는 1차 테스터 이후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1차 테스트에 참여한 게이머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공성·스팟 점령전과 신규 지역, 탈 것을 포함한 신규 콘텐츠, 밸런스 등 모든 방면에서 확실히 한 단계 더욱 업그레이드된 완성도를 선보이고 게이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먼저 2차 테스트에서는 연합길드 생성 지원 시스템을 통해 게이머들이 길드간 연합, 해제의 전략적인 플레이로 한층 강화된 길드전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연합길드 시스템 도입에 따라 길드원들은 상호간 채팅을 공유하며 공성탑 점령 시에도 마을로 워프되지 않는다. 단, 연합은 공성전이 시작되기 전에만 가능하며 연합 길드간에도 공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게이머들의 더욱 전략적인 플레이가 요구되고 있다.

또한 이번에는 1차 테스트에서 공개됐던 ‘푸리에’ 성 외에 ‘블랙랜드’ 라는 새로운 영지가 추가됐다. 푸리에 성이 개방형 성에 가까웠던 반면, 블랙랜드 성은 패쇄형 성의 형태로 산중턱에 위치하고 있어 방어에는 보다 유리한 특징을 가진다. 이 밖에도 4-5개의 스팟, 3개의 던전이 추가 공개돼, 게이머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총 2개의 성과 12개의 스팟 점령을 목표로 지역 내 곳곳에서 각양각색의 대규모 공성, 스팟전을 펼칠 수 있게 된 점도 주목할 만 하다. 특히 공성전 時 길 막기, 방어전 등 보다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푸리에성의 탑 위치와 지형을 변경하고 연합길드 생성을 지원하는 등 공성 시스템에 대한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공성전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빠른이동, 빠른사냥
이제 지루하게 걷지 않아도 된다. R2에서 가장 문제점으로 지적된 사항이 바로 캐릭터들의 느린 이동속도. 사냥터까지 가는 길은 그야 말로 너무 멀어 하품이 나올 정도 였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2차 클베에서는 유저 모두가 기다리던 바로 탈것이 추가됐다. 속도는 뛰는 것의 2.1배 정도의 속도로 이동이 수월해졌으면 물론이요, 이로 인해 사냥시간도 단축할 수 있어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단, 탈것은 아이템으로서 존재하며, 상점에서 절대 구입할 수 없다. 단지 몬스터에게 드롭된 아이템이 전부일 것이기에 아이템의 가치는 높아 초심자들은 구하기 어렵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지만 1회용이라고 개발사는 못 박았다.

캐릭터 밸랜스에 초점
이번 2차 클베 테스트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개발 사항은 '캐릭터 밸런싱'에 있다고 개발진은 강조한다. 이전 테스트에서 문제시 지적되었던 레벨 성장에 따른 메리트 부여 및 약한 공격력 등이 패치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방어구 만능주의는 이제 사라질 전망이다. 실제로 28방어구의 유저가 30명 이상의 유저들과의 전투에서 버틸 수 있다는 것은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게다가 실제로 사내 테스트에서 +9 세이버를 들고 0방어구의 캐릭터를 상대로 전투를 시작했는데, 쉽게 버틸 수 있다는 점은 문제가 크다고 밝혔다. 현재 캐릭터 스테이터스를 중심으로 밸런싱 작업이 진행 중이며, 공격력을 크게 강화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한다. 한가지 덧붙여서, 김대일PD는 앞으로 한 캐릭터는 2∼3명 이상의 유저들과의 전투에서도 고전하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공명의 포상 시스템 도입
'R2'의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기대되고 있던 공명의 포상 시스템은 소외된 직업군에 대한 배려와 길드의 발전적 성장을 위해 도입된 시스템이다. 즉, 일반적인 전투 게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함에도 불구하고 캐릭터 성장을 위한 시간 할애가 어려웠던 전략가 혹은 물품조달 담당 게이머들을 위해 길드장은 각 길드원들이 몬스터 사냥 시 획득하는 경험치의 약 5%정도를 길드 통합 계좌 개념의 곳에 축적해, 향후 길드장의 권한으로 전투에서 숨은 공을 세운 길드원에게 하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무엇보다 길드 내 공정한 공적 평가가 중요하기 때문에 길드장의 정확한 판단력과 리더십이 중요한 부분이지만,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길드장은 정확한 판단력과 리더쉽을 발휘, 직업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적당한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길드 내 화합을 도모하고 안정적인 조직 운영을 이끌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회사측은 보다 많은 게이머들에게 플레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테스트 기간 동안 전국 2,000개 초이스 PC방을 통해 테스터로 당첨되지 않은 게이머들도 자유롭게 ‘R2’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NHN게임스 레인보우 스튜디오 김대일 PD는 “테스트 기간 동안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 8시부터 ‘R2’의 핵심 재미라고 할 수 있는 대규모 공성스팟 점령전이 진행될 예정” 이라며 “다양한 콘텐츠와 안정적인 공성 시스템을 통해 게이머들이 대규모 공성, 스팟전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 운영의 묘미는 최대한 살려
이외에도 ‘R2’는 테스트 시기마다 캐릭터 정보가 초기화 되는 다른 게임과 달리 1, 2차 테스트 기간 동안 게이머가 만들어 놓은 캐릭터 정보가 오픈 베타 테스트까지 유지되도록 하는 색다른 운영 시스템을 운영해 게이머들에게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또한 보다 많은 게이머들에게 플레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회사측은 테스트 기간 동안 전국 2,000개 초이스 PC방을 통해 테스터로 당첨되지 않은 게이머들도 자유롭게 ‘R2’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어, 게이머들은 테스트 기간 동안 다양한 기회를 통해 최근 MMORPG 시장에 새로운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R2’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