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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새로운 콘솔로 영업적자 해소 나선다

라이트 유저 대상 시장 공략으로 Wii 성공 재현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4.05.10 01:42
  • 수정 2014.05.12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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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가 3년간 계속된 영업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는데 실패했다.
 
닌텐도는 지난 7일 2013년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5천717억엔(5조7,490억 원), 영업손실 464억엔(4,666억 원), 순손실 232억엔(2,33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매출액은 예상 매출 5천900억엔(5조9천330억 원)에 못 미치는 결과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은 새로운 콘솔 Wii U의 판매량이 저조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닌텐도 3DS용 게임은 기대했던 판매량을 기록한 것과는 달리 Wii U는 하드웨어 272만, 소프트웨어 1천886만개 판매라는 낮은 성적표를 받았다.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꼽히는 Wii U
 
최악의 실적에도 이와타 사토루 닌텐도 대표는 “Wii U의 실패에 따른 책임을 통감한다. 새로운 사업 추진력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히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 같은 자신감 뒤에는 Wii U를 대신할 신형 콘솔이 있었기 때문으로 확인됐다. 최악의 실적 발표로 언론의 뭇매를 맞자 이와타 사토루 사장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신형 콘솔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콘솔은 차세대 콘솔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원’이나 소니의 ‘PS4’와는 전혀 다른 수요자를 대상으로 기획됐다. 고사양 하드웨어 사양이 게임의 퀄리티를 향상시키고 있는 반면, 라이트 사용자의 진입을 방해하고 있다고 판단, Wii의 성공을 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타 사토루 닌텐도 대표는 “Wii U의 실패를 통해서 콘솔 시장에 대해 다시한번 고민하게 됐다”라며,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해서 닌텐도의 새로운 성공을 이끌어내겠다”라고 말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새로운 콘솔에 대한 정보는 ‘E3 2014’에서 일정 부분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경쟁사들이 이번 E3를 통해서 차세대 플랫폼 경쟁을 벌이는 것과 실적 부진의 책임론 등에서 부담을 느낀 닌텐도가 당초보다 빨리 새로운 콘솔 정보를 공개하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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