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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LineageII)] 인기 진원지 탐방 제 2탄! <2>

  • 윤영진 기자 angpang@kyunghyang.com
  • 입력 2007.02.2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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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대우 받는다!
최근 실버레인저는 다른 원거리 공격수에 비해 인기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다크엘프 종족의 강력한 공격력이나, 휴먼 종족의 안정적인 스테이터스와 특화된 스킬에 비해 그다지 내세울 만한 특기가 없기 때문이다. 빠른 이동 속도는 자리를 잡고 사냥하는 활 파티의 특성상 별다른 장점이 되지 못한다. 몬스터 몰이를 할지라도, 실버레인저는 단 한명이면 족하다. 자체 버프 역시 보다 상위 버프를 시전하는 버퍼들로 인해 쓰임새가 거의 없다. 기본적으로 낮게 설정된 STR(힘)은 데미지 부분에서도 위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빠른 공격 속도는 밀대(사냥을 돕는 캐릭터)가 없다면, 오히려 마나 감소만을 초래해 파티의 사냥 지속성을 위협한다는 오해까지 낳고 있다. 더욱이 회피 감소 패치는 회피율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실버레인저의 입지를 줄이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이러한 하향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실버레인저의 가치는 빛을 발한다. 이미 밝혔던 크리티컬 데미지 확률 자체가 높을뿐더러, 이와 관련된 패시브(기본적으로 발동되는) 스킬이 존재하는 까닭이다. 따라서 입지가 줄어들었다는 것 역시 과거의 영광에 비해 상대적인 부분일 뿐, 여전히 실버레인저는 원거리 활 공격수의 대표 클래스로 손색이 없다.

이 정도 장비는 마련하라!
활은 여타 무기에 비해 매우 강력한 공격력을 지니고 있다. 이로 인해 정령탄(공격력 강화 소모품) 소모가 심하며, 여느 클래스와는 달리 매번 화살을 필요로 하고 있다. 자연 들 수 있는 무게 게이지의 압박으로 이어진다. 이를 보완키 위해 일부 유저들은 무게 게이지를 증가시켜주는 방어구 세트를 장비하나, 이는 그다지 추천할 만한 장비가 아니다. 이 보다는 낮은 체력 게이지로 인한 쇼크 를 방어해주는 옵션의 방어구나 활 공격력을 증가시켜주는 방어구가 적합하다. 회피에 특화된 방어구는 회피 자체의 감소 패치로 인해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일부 유저들은 방어력 상승 목적으로 중장비를 선택하고 있으나, 이는 최악의 선택에 속한다. 중장비 마스터리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무기의 경우, 크게 공격력 중심과 속도 중심으로 나뉜다. 이는 유저 스스로의 취향에 따라 선택한다 할지라도 별다른 무리가 없다. 이보다는 활에 어떤 옵션을 부여하는가가 관건이다. S그레이드급(76레벨 이상 착용 가능)이라면 크리티컬 확률을 상승시켜주는 포커스 옵션이 절대적이다. A그레이드(61레벨 이후 착용 가능) 이하를 착용해야 한다면 활 사용시 마나 게이지를 줄여주는 칩샷 옵션이 하나의 공식처럼 잡혀있다. 참고로 활은 그레이드에 따라 데미지 차이가 크다. 따라서 고인챈트된 활보다는 상위 그레이드 활을 구입하는 것이 비용적인 측면이나, 사냥 효율시 유리하다.

이 정도는 알고 즐겨라!
‘리니지’에는 문양(문신) 시스템이 존재한다. 기본 스테이터스를 최대 +5까지 상승시킬 수 있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를 통해 실버레인저의 능력을 120% 상승시킬 수 있다. 1차 전직시 문신을 하게 되면, 2차 전직시 다시 해야 하므로 대부분 2차 전직을 끝마친 후, 문신을 고려하는 추세다. 기본적으로 INT(지능)-WIT(재치)-MEN(정신), STR(힘)-CON(체력)-DEX(민첩) 그룹 간에만 문양 선택이 가능하다. 즉, 정신 관련 스테이터스는 다른 정신 관련 스테이터스와, 육체 관련 스테이터스는 다른 육체 관련 스테이터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버레인저의 문신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일명 대포 문신이라 불리는 화력 중심과 스테이터스 보완문신이 그것이다. 대표문신의 경우, CON을 -9까지 낮추고, 대신 STR과 DEX를 +5/+4 혹은 +4/+5 상승시키는 문신이다. 이 경우 공격력, 명중률, 회피율, 이동 속도, 크리티컬 확률 등 대부분의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으나, 위기 발생 확률 또한 올라간다. 반대로 SRT을 -9 낮추고 CON과 DEX를 각각 +5/+4 혹은 +4/+5 상승시켜주는 문신이 유행하고 있다. 데미지는 비록 낮지만, 안정적인 사냥과 위기 대비 능력을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

실버레인저의 기본 스테이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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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 ㅣ 능력치 ㅣ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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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 ㅣ 23 ㅣ 마력에 영향, 마법 공격 및 힐량 증가, 디버프의 성공률에 영향
STR ㅣ 36 ㅣ 밀리 계열 및 원거리 전사 계열의 공격력에 직접적인 영향
CON ㅣ 36 ㅣ 무게 게이지 및 최대 체력 포인트, CP 및 쇼크에 영향
MEN ㅣ 26 ㅣ 디버프 저항 및 최대 마나 포인트 및 마나 회복률에 영향(실버레인저는 문신 불가)
DEX ㅣ 35 ㅣ 회피, 명중률, 공격 속도, 크리티컬 확률, 방패 방어율, 이동 속도에 영향
WIT ㅣ 14 ㅣ 마법 시전 속도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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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상대하라!
실버레인저의 전투 패턴은 어떠한 클래스라 할지라도 차이가 미미하다. 크게 2가지 요소에 따라 성패가 달라진다. 1:1 전투라면 장비나 레벨, 컨트롤보다는 오히려 스턴샷(상대를 쇼크 상태에 빠트리는 스킬)의 성공 유무와 관련이 있다. 여기에 인탱글(상대의 이동 속도를 낮추는 스킬)의 성공 여부는 승패를 결정짓는다. 단검 계열과의 승부시 스턴샷이나 인탱글이 실패할 경우에는 이동하며 공격하는 무빙샷은 자살행위와 같다. 등을 보여주는 것은 크리티컬 확률에 죽고 사는 단검 계열에게 최고의 환경을 조성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빙샷은 전개하되, 근접할 경우에는 맞대결하는 것이 승률을 높여준다. 위자드와의 대결시에는 마음껏 무빙샷을 전개할 수 있다. 자체 버프인 스피릿 베리어(마법 방어력 상승 스킬)만으로는 부족하므로, 슬립(잠을 재우는 스펠)과 마법 방여력 저항 옵션이 부여된 방어구가 적당하다.

가장 상대키 어려운 상대는 탱커 계열이다. 탱커는 막강한 방어력과 많은 체력 게이지. 여기에 방패 방어와 활 내성 고유 버프까지 겸비하고 있다. 수십회 테스트 결과, 패하는 것도 이기는 것도 모두 불가능에 가까웠다. 무빙샷 시전 시에도 마나 게이지가 바닥나 한동안 도망치는 것 외엔 마땅한 방안이 없다. 가위 바위 보에 입각한 PvP설정상 상대하지 않는 것이 유리하다. 같은 궁수간 결투에서는 인탱글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같은 공격 거리를 지니고 있는 만큼, 스턴샷과 더블샷(두번 역속 공격하는 강력한 스킬), 비션스 스텐스(크리티컬 데미지 상승 스킬)를 총동원해 단 시간 내 끝내야 한다. 위자드와의 대결 외에는 활 공격력과 쇼크 저항 옵션이 존재하는 방어구와 포커스 옵션이 부여된 활을 추천한다.

이것이 정답이다!
실버레인저를 선택한 유저들 중 태반이 레피드샷(활 공격 속도 상승 스킬)을 끈 상태로 사냥을 지속하고 있다. 가장 높은 DEX로 인해 마나 게이지의 빠른 하락을 초래할뿐더러, 정령탄을 아끼고자 하는 일부 유저들에 의해 비롯된 것이다. 하지만 마나 게이지가 빠르게 감소한다 할지라도, 이로 인한 빠른 사냥은 분명 파티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 분명 실버레인저는 가장 빠른 공격, 가장 높은 이동 속도와 크리티컬 확률(엘프 단검 계열을 제외한)을 갖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피드샷을 발동시키지 않는다는 것은 결과적으로 유저 스스로가 공격 속도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 이것이야 말로 실버레인저의 가치를 최악으로 이끄는 결과 초래한다. 각각의 클래스마다 차별화된 특성과 장점을 지니고 있다. 실버레인저의 장점을 살리는 것이야말로 작게는 자신에게, 크게는 파티 전체에 도움을 주는 길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또한 사냥시에는 비효율적인 옵션이나 상황에 따라서는 도움을 주는 무기 옵션이 존재한다. 레벨이 비교적 낮은 상황에서 혈맹 전투나 공성전을 할 경우가 그것이다. 이때에는 가이던스(명중률 상승 스킬) 옵션이 부여된 활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대상에 대한 명중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공격속도나 크리티컬 확률은 그저 그림의 떡과 같은 이치다. 이 밖에도 대부분의 유저들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 바로 스턴샷은 스킬 레벨이 올라가는 것과 쇼크 효과가 발동되는 것이 별개라는 점이다. 스킬 레벨 상승은 단순히 쇼크 유무가 아닌 데미지와 관계가 있다. 스턴샷은 데미지를 주기 위함보다는 상대의 움직임을 막기 위한 것인 만큼, 레벨을 끝까지 올리지 않더라도 충분히 효과가 발생한다

이 정도 스킬은 익혀라!
힐러 계열과 달리 격수 계열은 레벨 76 이전까지 스킬 포인트의 부족 현상이 쉽사리 일지 않는다. 실버레인저 역시 다르지 않다. 따라서 거의 모든 스킬을 익힐 수 있다. 하지만 레벨 76 이후부터는 부족한 스킬 포인트로 인해 일정 조건을 채우더라도 스킬을 익히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따라서 필요성이 적은 스킬은 배우지 않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 원거리 궁수 계열이 가장 먼저 익혀야할 스킬은 패시브 스킬들이다. 사냥 중심의 플레이라면 일부 자체 버프 외에 액티브 스킬은 전혀 익히지 않아도 무방하다.

효용성이나 활용도가 떨어지는 버프로는, 상대의 공격욕구를 낮추는 참이 대표적이다. 저레벨 이후에는 사용할 기회조차 적은 포이즌 리커버리와 엘리멘탈 힐도 최종 단계까지 익힐 필요가 없다. 일정 범위 안에 존재하는 몬스터들을 한번에 공격할 수 있는 버스트샷도 데미지가 낮아 쓰임새가 적다. 또한 체력을 줄이고 최대 마나 게이지 포인트를 늘리는 소울 오브 사지타리우스 역시 블레스 오브 더 소울에 비해 하위 단계이므로 스킬 포인트의 낭비를 초래하는 대표 스킬로 분류된다.

마치며…
이제는 찾아보기 어려워진 일면 제조(유저들로부터 공격을 의도하고, 아이템을 빼앗는 유저)들 중 태반이 실버레인저 클래스를 선택했다. 그 만큼 강력하고, 그 만큼 활용도가 높으며, 그 만큼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최근 들어 연이은 하향 패치로 인해 입지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나, 여전히 실버레인저는 원거리 궁수 계열의 대명사이다. 여전히 대인전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고, 데미지 딜러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실버레인저는 ‘리니지2’의 가장 매력적인 클래스 중 하나이다. 물론 육성하는 재미도 쏠쏠함은 두 말할 필요조차 없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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