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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너와나모바일] 캐주얼 액션의 브랜뉴 ‘위기의 친구들’로 도전

  • 채성욱 기자 luke@khplus.kr
  • 입력 2014.06.02 09:13
  • 수정 2014.06.0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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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티 엔진, 고퀄리티 그래픽 ‘강력 액션’
- 시점 변경 통한 전략과 손맛, 속도감까지

 

감각적인 3D 캐주얼 액션 게임이 찾아온다. 모바일게임 전문 스타트업 ‘너와나모바일’이 개발 중인 ‘위기의 친구들’은 게임인재단이 주관하는 제 3회 힘내라게임인상에 첫 출품해 톱 리스트에 들었던 작품이다.
캐주얼 런 게임의 성공 사례들이 등장하면서, 이에 대한 새로운 시도와 실험 또한 줄을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 게임들은 런 게임 방식에 간단한 액션성을 가미하는 정도의 2D 게임이 대부분이었다.
여기, 너와나모바일 전우재 대표가 개발 중인 ‘위기의 친구들’은 이런 국내 캐주얼 런 게임의 새로운 반향을 불러올 준비를 끝냈다.
캐주얼 게임임에도 유니티 엔진을 사용해 고퀄리티의 3D 그래픽을 구현했으며, 이를 통해 3D만이 가능한 귀여운 SD 캐릭터와 다각적인 게임성을 지닌, 새로운 개념의 런 액션을 선보인다.
너와나모바일은 와이디온라인 출신의 전우재 대표를 필두로 업계 경력 10년 차부터 평균 3년 차 이상의 개발진이 똘똘 뭉쳐 이루어진 팀이다. 이런 그들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위기의 친구들’은 힘내라게임인상 이후 비약적인 게임성 발전에 힘입어 벌써 여러곳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본지는 캐주얼 액션의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너와나모바일을 만나 그들의 저력 뒤 숨은 비결과 숨겨진 이야기를 들어봤다.

2013년부터 본격적인 게임 개발에 착수한 너와나모바일은 국내 시장이 너무 급작스럽게 RPG로 중심으로 흘러가면서 자신들이 선택한 장르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기도 했다. 그러나 전우재 대표와 개발팀은 그들이 추구하는 게임성이 분명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갑자기 선회하거나 남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스스로 흔들려버리면 계속 남의 것만 보면서 우왕좌왕하게 되죠. 우리는 그저 어떻게 하면 더 잘 만들 수 있을까를 깊게 고민했습니다”

전문 경영인이 이끄는 드림팀
너와나모바일은 안으로 ‘너와 내가 함께 만드는 모바일게임 개발사’이면서, 밖으로는 ‘너와 내가 함께 즐기는 게임’을 서비스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전우재 대표는 총 7명으로 구성된 너와나모바일의 대표이다. 와이디온라인에서 업계 일을 시작해 빅스푼코퍼레이션과 와이즈온의 이사를 공동으로 역임하면서, 지금의 개발팀을 꾸릴 기반을 마련했다.
그는 전문 경영인 출신으로, 업계에서 다져진 기획력과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너와나모바일을 이끌고 있다. 그는 이런 능력을 통해 작은 스타트업임에도 경영상 튼튼한 기반을 마련했다.

 

그는 “개발은 구성원들이 하고 있다”고 딱 잘라 말한다. 대신 사업자로서 회사에서 벌어지는 경영과 재무, 사업상 제휴 관계를 더 유리하게 이끌어 더 안정적인 개발환경을 지원한다.
그는 무엇보다 브랜드 가치를 형성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보통 기업들은 1년 안에 주로 자금적인 문제로 생존의 위협을 받는다. 그 후 3년 쯤 되면 자신만의 기업 브랜드 바로 미래에 대한 준비가 없어서 무너진다. 우린 3년 내로 ‘너와나’라는 기업 브랜드를 완성한 강소기업을 꿈꾼다.”

웰메이드 3D 러닝이 선사하는 강력한 전진 ‘액션’
‘위기의 친구들’은 액션성이 3D 강한 캐주얼 런 게임이다. 이 게임은 점프와 대쉬, 공격 버튼의 손쉬운 조작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단계별 4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된 맵을 통해 다양한 미션과 몬스터를 상대하면서 전진한다.
특히 3D의 강점을 살려 시점을 횡으로 살짝 더 틀어 빗각을 줌으로써, 풀 3D 시각적 효과와 액션감을 더욱 극대화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강점이 바로 이곳에서 시작된다. 시점 축의 변화가 더욱 크게 돌아가 새로운 게임성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 요소는 보스전에서 가장 두드러진다. 런 게임임에도 보스마다 차별된 공략법을 가지게 있는 것도 바로 이 덕분이다.

 

어떤 보스에 경우, 평소 횡 러닝이었던 게임의 시점이 캐릭터의 정면 축으로 이동해 보스가 캐릭터의 뒤를 쫓는 상황을 연출한다. 유저는 장애물과 지형지물을 극복하면서 3초 뒤에 터지는 폭탄을 설치해 유저 뒤를 쫓는 보스를 물리쳐야한다. 또 어떤 맵에서는 유저의 일반 공격이 펫을 이용한 사거리 공격으로 전환돼 전방의 보스를 빠르게 뒤쫓아 물리쳐야 한다.
‘위기의 친구들’은 마녀에게 잡혀간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내용으로 소셜에 등록된 친구들이 스테이지에 등장, 그들을 구해 각자에게 보상을 주는 시스템도 가지고 있다.
올해 전반기 론칭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에 고군분투 중인 너와나모바일, 잠시 주춤한 한국 캐주얼게임 시장에 새로운 브랜드 메이커로 우뚝 서길 기대해본다.   

■ 기업 한 눈에 보기
+회사명 : 너와나모바일
+대표자 : 전우재
+설립일 : 2013년 6월
+ 직원수 : 7명
+주력사업 : 모바일게임 개발
+대표작 :‘위기의 친구들’
+위   치 :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1429-1 신원빌딩
★ 강점 : 너와나모바일은 작은 기업임에도, 전문 경영인 출신인 전우재 대표의 탄탄한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게임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운영 능력을 기반으로 자체 서비스를 준비 중이지만, 최근 몇몇 업체들의 러브콜이 이어지면서 좀 더 본격적인 론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3D 엔진을 이용한 개발력을 기반으로, 차후 RPG 장르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왕성한 기획 개발력과 전 대표의 운영 능력이 만나 완전한 시너지를 내고 있는 말 그대로 차기 ‘강소 기업’이다.

[개발사’s KeyMan - 너와나모바일 전우재 대표] “너와나모바일만의 브랜드를 만들 것”

 

● 처녀작을 3D 캐주얼 장르로 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  처음부터 캐주얼을 만들겠다고 계획했다. 결코, 이 장르의 개발이 쉽다거나 우습게 봐서 시작하려던 게 아니다. 캐주얼 게임의 대중적인 폭이 넓어, 모두가 쉽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을 처녀작으로 만들자고 생각했다. 좋은 게임을 만들자는 욕심 때문인지 하다 보니 스펙도 늘어났다. 소규모 스타트업이라 인력을 풍부하게 할 순 없었지만,  충분히 웰메이드 게임을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

● 경영인으로 게임업계 창업을 생각하기 쉽지 않았을 것 같다. 동기가 있나
-  어차피 경영이란 어딜 가나 목숨 내놓고 하는 것이다. 빅스푼 있을 때, 게임 서비스가 힘들어서 창업이 두렵기도 했다. 그래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1년 안에는 돈이 떨어져서, 3년은 정체성, 바로 브랜드를 만들지 못해 무너진다. 이는 쉽게 말해 미래에 대한 준비가 돼 있지 않으면 실패한다는 뜻이다. 우리는 3년 내에 최소 게임 3~4개는 내놓을 예정이다. 그 중에 분명 우리를 먹여 살릴 게임이 나올 거라 생각한다. 
 
● 너와나모바일의 앞으로 계획은
-  ‘위기의 친구들’을 론칭하면 곧바로 추가 스테이지와 배경 업데이트가 있을 예정이다. 우선은 국내 시장 집중하는 것이 목표지만, 사실 해외 판권 자체를 구매하고 싶어하는 업체가 있어 대화가 오가고 있다. 거기다 중국 업체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차후 해외 서비스을 위해 접촉 중이다. 또한, 3D 엔진을 이용한 개발력과 팀워크를 RPG 장르를 차기작으로 준비 중이다. 이미 초기 기획 단계를 지나 7월경 프로토타입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전우재 대표는…
와이디온라인으로 업계 일을 시작, 빅스푼코퍼레이션과 와이즈온의 이사를 겸직하던 전문 경영인이다. 경영인 출신답게 오히려 소규모 기업이라 힘들 수 있는 경영과 재무 관리를 안정적인 운영해, 개발자들이 개발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과 환경을 만들고 있다. 특히 투자 유치와 개발자 스카우트에 큰 재능을 가지고 있으며, 기업을 장기적으로 이끌기 위한 다방면의 시야와 노하우를 품고 있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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