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칼럼-기고] 게임 스타트업에 전하는 PR메세지

  • 편집국 press@khplus.kr
  • 입력 2014.06.05 10:50
  • 수정 2014.06.05 10:51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게임산업이 태동하던 2,000년대 초반에는 PR과 마케팅은 주목을 받지 못하던 분야였다.
게이머들은 신작에 목말라 있었고, 다수의 게임들을 탐식하면서 행복해 하곤 했다.
그러나 10여 년이 지난 오늘날, 홍수처럼 물 밀듯 쏟아지는 신작으로 인해 수많은 게임들은 누군가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노출 경쟁은 자연스럽게 게임 분야에서 마케팅의 위상과 비용을 동시에 폭증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렇게 치열해진 시장 환경 속에 성공을 향한 문은 계속 좁아지고, 모바일 오픈마켓 초기에 이룩했던 ‘1인 기업신화’는 어느새 사라진 틈을 타 대기업들의 독과점 양상으로 흘러가는 모양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규모 게임 스타트업들은 나날이 증가하는 마케팅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 난항을 겪고 있다. 구글플레이 마케팅 비용 최소 2억 원을 외치는 요즘 시장에, 스타트업 개발사들에게 비용 대비 최대 효과의 마케팅 수단은 무엇일까.
필자 입장에선 PR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지만, 대부분의 스타트업들은 개발하기에도 빠듯해 이를 고려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하지만 게임 PR은 언론이라는 객관적인 창구를 통해 사업적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요소로 지목하고 싶다. 소비자들은 너무 많은 광고 메시지에 민감해진 데 비해 언론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뢰를 갖고 있다. 또한 PR은 때에 따라 광고나 이벤트 비용에 10분의 1만으로도 그와 동일하거나 훨씬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경제적인 마케팅이라는 생각이다. 작은 기업이 시장에서 인지도를 쌓으려면 충분한 비용을 갖추고 있는 회사들보다 몇 배나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스타트업 개발사들은 미디어를 통해 자사를 효과적으로 알리는 전략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특히 최근 모바일게임 마켓의 트렌드를 감안하면, 정보는 게임을 선택하는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됐다. 잠재 고객들을 관심을 유도하고 호의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방법으로 PR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두드려보길 바란다.

 

※ 외부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