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모게임즈 제임스 장 대표 “중국은 지금 모바일RPG ‘포화’ 캐주얼로 도전하라”
中 자모게임즈 제임스 장 대표 “중국은 지금 모바일RPG ‘포화’ 캐주얼로 도전하라”
  • 채성욱 기자
  • 승인 2014.06.0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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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 퍼블리셔와 파트너십 체결해야 ‘다양한 플랫폼 수익’ 기대
- 모바일RPG 개발 완성도 30% 수준, 유저풀 넓은 캐주얼이 유리

 


자모게임즈는 북경에 위치한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및 게임 개발 서비스를 통합 관리하는 모바일 인터넷 기업으로, 최근 국내 모바일게임의 중국 퍼블리싱에 매우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자모게임즈의 제임스 장 대표는 지난 5월에 열린 ‘굿게임쇼 2014’에 중국 대형 모바일게임 플랫폼 기업인 ‘UC(유씨)’, 중국 통신사 ‘차이나 텔레콤’, 중국 대형 휴대폰 제조 및 자체 안드로이드 마켓을 가진 ‘레노보’와 ‘화웨이’ 등의 기업들과 함께 한국 시장을 찾기도 했다.
장 대표는 지난 한국방문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게임을 중국에 소개하는 한편, 이들 게임 개발사들에게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의 진출 전략을 들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더 많은 기회 원하면 전략에 맞는 퍼블리셔 찾자!
자모게임즈의 경우 이전부터 한국 개발사와의 지속적인 연락과 합자를 지속해왔다. 그만큼 한국 게임에 대한 애착이 크며, 중국 시장에 대한 노하우도 남다르다는 설명이다.
그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국내 게임사들의 중국진출 패턴을 지켜보면서 하고 싶은 말이 많은 듯 했다.
“한국 개발사들이 간과하면 안되는 점 중 하나가 중국의 한 개 플랫폼과 독점 서비스 계약을 맺으면 안된다는 사실입니다. 장기적으로는 불리한 조건이죠. 일반적으로 중국 퍼블리셔와 서비스 계약을 맺으면 단일 플랫폼에만 게임을 출시하지 않습니다. 서비스 7일 이내에 다른 플랫폼에서도 론칭을 이어가는 형태인데 이는 하나의 마케팅 전략이죠.”
장 대표는 현지 퍼블리셔와 파트너십을 맺을 경우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단, 대형 퍼블리셔 뿐만아니라 최근 성장한 중소형 퍼블리셔로도 눈길을 돌릴 필요가 있다는 귀띔이다. 이들 회사는 대형 퍼블리셔에서 분리돼 나왔거나 작은 모바일게임사들끼리의 합병으로 경쟁력을 키워 각각 다른 색깔과 진출 전략을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모게임즈 역시 중국의 유력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으로 시장 경쟁력을 키운 기업이다.
“중소형 퍼블리셔와의 파트너십이 가장 좋은 이유는 게임에 대한 집중적인 프로모션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장르나 시장 목적에 적합한 퍼블리셔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한국 RPG 계약금 비싸, 장르 전환해 ‘틈새’ 진출 조언
자모게임즈는 한국의 수준 높은 기획력을 바탕으로 제작된 캐주얼게임을 찾고 있다.
중국 현지의 RPG 포화 상태에 ‘틈새’를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아직 미숙한 중국 시장 인프라를 간과하면 안된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국의 우수한 모바일RPG가 있지만 이 가운데 고사양 게임은 진출 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더구나 이와 같은 게임들은 BEP(손익분기점)를 맞추기 위해 계약금이 높아 중국 시장 진출 역시 용이하지 않다는 판단이다. 중국에 진출하려는 국내 모바일RPG들의 경쟁이 심화돼 계약 조건도 까다로워지고 있다는 것이 장 대표의 이야기다.
“가장 큰 문제는 현지 시장의 사정이에요. 작년 중국의 성도 지역에서는  RPG 개발사 중 게임을 완성한 기업은 전체 30% 정도입니다. 그 중 70%는 중도 포기하거나 합병되는 등의 상황을 맞고 있죠. 또한, 완성된 30% 중 론칭 후 2달을 버텨낸 게임은 사실 손에 꼽을 정도도 안됩니다.”
반대로 캐주얼 게임은 유저 풀이 넓다는 것이 장 대표의 설명이다. 좋은 기획력을 갖춘 저사양의 모바일게임이라면 도전을 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자모게임즈의 경우 최근 라이브플렉스와 모바일게임 ‘모두의 탕탕탕’의 중국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성공 사례를 만들어보겠다는 다짐이다.
“한국의 다양한 캐주얼게임을 발굴해 중국에 서비스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소통과 협업을 약속 드리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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