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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바이코어] 모바일 RPG시장 태풍의 눈 '주목'

  • 채성욱 기자 luke@khplus.kr
  • 입력 2014.07.07 09:53
  • 수정 2014.07.0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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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외 자체 서비스와 마케팅 노하우 가진 ‘강소개발사’ 
- 모바일 RPG 개발, 6년 노하우로 세계시장 노려

 

바이코어는 2008년부터 모바일게임만을 전문적으로 만들어온 개발사로, 피처폰 시절부터 스마트 모바일에 이르는 다양한 게임 개발 업력과 노하우를 자랑한다. 지난 6년간 RPG 중심의 모바일 개발에 전념했으며, 구글 인기개발자 리스트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서비스 중인 ‘써먼마스터즈’, ‘엘가드’, ‘마이 몬스터파티’, ‘히얼위고’, ‘데몬헌터’ 등 RPG는 물론, 캐주얼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스마트 모바일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특히, 바이코어 박지수 대표는 퍼블리셔의 도움없이 국내 자체 서비스는 물론 북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바이코어는 최근 모바일 RPG 야심작 ‘블러드스톤’을 발표해 하반기 모바일 RPG 시장에 선전포고를 마쳤다.
이번 작품을 통해 총 매출 100억원 달성은 물론, 국산 모바일 RPG의 새로운 페러다임을 열겠다는 각오다.

모바일 환경을 통해 만들어진 생태계는 스마트한 오픈 마켓을 통해 끊임없지 도전하고 또 도전받는 발빠른 시장이다.
바이코어는 이런 스마트한 시장에서 살아남는 법을 터득하기 위한 끝없는 도전을 이어왔다. 자사 개발작의 자체 서비스를 고집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의도이다.
특히, 2년 전부터 시작한 글로벌 도전을 통해, 자체 마케팅 경험도 쌓았다. 이를 통해 최근 ‘써먼마스터즈’의 글로벌 서비스로 15억원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모바일게임은 온라인에 비해 총제작비와 마케팅비가 더 싸고 개발 기간 또한 짧습니다. 거기다 오픈 마켓이죠. 이런 시장 구조가 지속적인 도전을 가능케합니다.”

 

자체 서비스 ‘노하우’가 세계로 나가는 ‘열쇠’
바이코어 박지수 대표가 자체 서비스를 고집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글로벌기업으로 나아가려는 비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 시장은 역량만 갖춰진다면, 근본적으로 오픈 마켓을 통해 세계 어디에서나 앱을 등록하고 팔 수 있다.
세계시장이 모바일을 앱을 중심으로 하나의 거대 시장으로 급속히 묶여 가지만 이런 기회를 직접 잡을 수 있는 기업은 미리 알고 준비한 이들일 것이다.
바이코어 박지수 대표는 자사 게임의 자체서비스와 해외 마케팅 노하우를 쌓으며, 그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모바일의 특성상, 게임의 라이프 사이클이 짧다. 시장 볼륨을 지속적으로 누군가에게 내줘야만하기에, 지구력을 바탕으로한 지속적인 개발과 서비스 관리 능력을 가진 업체만이 영속성을 지닐 수 있다.
바이코어는 이런 지구력과 실무 노하우들을 쌓기위해 자체 서비스와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로써, 자신들과같은 새로운 도전자도 충분히 글로벌기업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차곡차곡 준비해가고 있는 것이다.
“저희의 최종 목표는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런 자유로운 오픈 마켓에 마케팅 및 서비스를 준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체 서비스를 고집하는 것도 이런 노하우를 직접 얻기 위한 담금질입니다. 그리 큰 개발사는 아니지만, 세계로 나아가려는 야심찬 계획을 위해 출시, 운영, 관리의 노하우를 직접 쌓고 있습니다.”

 

글로벌 노리는 RPG 명가의 야심작
바이코어가 개발한 ‘블러드스톤’은 하반기 모바일 RPG 시장에 상당한 영향력을 끼칠 기대작 중 하나이다. 바이코어는 이런 ‘블러드스톤’의 국내 서비스와 마케팅을 성공으로 진행함으로써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3D 쿼터뷰 방식으로 모바일에 최적화된 감각적인 U·I를 기반으로, 오토플레이에 최적화된 게임성을 가지고 있으며, 유저 취향에 따라 액션성을 강조한 자유 플레이도 가능하다.
워리어, 메이지, 호크아이, 버서커 등 총 4종의 메인 캐릭터를 중심으로 플레이를 진행한다. 거기다, 6등급으로 나눠진 200여 종의 다양한 심복 캐릭터로 부대를 구성할 수 있다. 성장 파티에 들어가지 않는 심복 캐릭터로 자신이 주력 심복을 강화하거나 진화 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정통 RPG의 게임성과 파티플레이의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다.
유저는 6개의 메인 스킬과 그것을 꾸밀 수 있는 보조 특화 스킬을 기호대로 조합해, 자신만의 비주얼과 성능을 가진 스킬로 만들 수 있다.
특히, 캐릭터 아이템의 경우 10개 부위 총 200여종가량이 다양한 등급으로 구현돼 있다. 아이템의 옵션 역시 60가지로 세밀히 나뉘어져있다.
장비세공, 아이템조합 시스템을 이용하여 보석장착 및 액세서리 제작이 가능해 이 자체만으로도 방대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의뢰소를 통해 퀘스트 진행할 수 있으며, 매주 갱신되는 유저간의 배틀, 4마리의 월드보스 공략 등의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한편, 바이코어는 이번 ‘블러드스톤’을 통해 장기적으로 해외시장 진출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최근 ‘써몬마스터즈’ 자체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15억원의 수익을 남겼습니다. 내부적으로 자신감 얻었죠. 이제 자체 론칭과 채널 마케팅 노하우 쌓았습니다. 이런 프로세스는 한국과 해외 모두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 기업 한눈에 보기
+ 회사명 : 바이코어
+ 대표자 : 박지수
+ 설립일 : 2008년 1월
+ 직원수 : 137명
+ 주력사업 : 모바일 RPG 개발
+ 대표작 : ‘데몬헌터’, ‘엘가드’, ‘써먼마스터즈’, ‘블러드스톤’ 등
+ 위   치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 6-4 BS-Tower 9층
★ 강점 : 피처폰 시절부터 개발 노하우를 쌓아온 모바일게임 전문 개발사이다. 또한 구글 인기개발자리스트에 오르기도했다. 130명가량의 조직이 개발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개발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변화되고 장기적인 기획을 동시에 진행해 나가고 있다.
RPG를 메인으로 6년 넘게 게임을 개발해왔기에, 모바일로 즐길 수 있는 RPG에 대한 노하우 매우 풍부하며, 라이프 사이클이 짧은 모바일 시장에 최적화된 기업 형태를 연구하고 있다. 글로벌 진출을 위해 자신들의 역량을 꾸준히 키워가고 있으며, 자체 서비스 능력과 마케팅 역량을 가지고있는 알찬 기업이다.

[개발사’s KeyMan  - 바이코어 박지수 대표]

“지구력 바탕 개발력과 서비스 역량 키워 글로벌 진출할 것”

 

● 자체서비스를 고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  물론 카카오같은 대형 플랫폼의 커뮤니티 보유하고 싶다. 그러나 플랫폼 파워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초창기 출시 게임 이후 다음 시리즈가 2차 실적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플랫폼 파워가 떨어지는 것에 비해 그 대응도 낮다. 20%라는 큰 수익분배에 비해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다.  이제는 우리의 타깃 마케팅이 더 유리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특히 미드코어급 이상 개발사들에겐 자체 마케팅 능력이 큰 강점이 될 것이다.

● 모바일게임 시장에 대해 어떤 전망을 하고 있는가
-  모든 기기가 스마트 모바일과 융합하고 있다. 그 무엇보다 먼저 성장할 기기 시장이다. 인구수 포화까지 무조건 커질 수밖에 없고 이후에는 퀄리티면으로도 성장할 것이다. 물론 모바일게임 시장도 함께 성장할 것이다. 모바일게임은 아무리 그래도 아직까지 총 제작비가 싸다.  지금의 온라인처럼 몇몇 독과점이 아니라 변화하는 시장에 재빠르게 적응한 새로운 도전자가 끊임없이 나타나는 활발한 시장일 것이다. 반면, 게임의 라이프 사이클이 짧고, 온라인처럼 장기간 운영하기는 어려워, 지속적인 개발력과 서비스 관리 능력을 가진 업체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
-  하반기에는 3D 중심으로 PRG와 캐주얼 등 10개 정도 타이틀을 국내외 자체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과 국내외 수익을 50% 정도로 균형있게 가져가려 한다. 국내 치열한 경쟁 넘어, 수익구조를 개편해 다변화하려한다.  이전에는, 매출 규모를 크게 키우지 못했지만 그만큼 내공을 쌓았다. 미국 스마트폰 시장은 이제 시작이라고 한다. 앞으로 기회는 더 많을 것이다. 우리는 그런 큰 시장에 대한 준비를 이어갈 것이다.

※ 박지수 대표는…
숭실대 전산학과 출신으로 대학 당시부터 컴퓨터 동아리를 중심으로 활동했다. 당시 폐쇄적이던 동아리를 개방해 함께 게임을 만들어 교내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에서 금상과 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방학에 PC를 놓을 장소 없어서 친구 할머니댁 빈방에 모여 개발하던 열정을 잊지못해 창업을 결심한 인물. 게임을 사랑하는 개발자이며, 무엇보다 시장을 바로 파악하고 도전을 위한 담금질과 투자를 아끼지 않는 정렬가이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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