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상장 앞둔 ‘라인’ 모바일게임 플랫폼 날개 달까

  • 김상현 기자 aaa@khplus.kr
  • 입력 2014.07.24 09:50
  • 수정 2014.07.24 09:52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과 미국 중 IPO 저울질 … 공격적 마케팅과 홍보 ‘기대’

 

네이버의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운영하는 일본 자회사 라인이 일본에 이어 미국 증권당국에도 기업공개(IPO)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7월 18일 소식통을 인용해 라인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밀리에 서류를 제출하고 일본과 미국 증시에 모두 상장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7월 16일 한국거래소 조회공시 요구에 도쿄증권거래소 등 관련 기관에 상장신청서 등의 서류를 제출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라인의 미국 증시 상장은 모건스탠리가 주관하고 있는 것을 알려졌으며 뉴욕증권거래소(NYSE)나 나스닥에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야스히데 야지마 NLI 리서치 인스티튜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라인은 뉴욕 증시에 상장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면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인은 일본에서 노무라 홀딩스를 IPO 주관사로 선정할 계획이며 상장 후 공모 규모는 1조엔(약 10조 1,000억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일본 및 미국에서의 상장을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최종적인 상장 여부, 상장 거래소 및 상장의 시기 등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라인’의 상장 소식에 국내 게임업체들은 일본 시장에서 ‘라인’ 플랫폼의 파워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상장 이후, 대규모 자금 운영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마케팅과 홍보 등이 더욱 강력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 모바일게임사 한 CEO는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역시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마케팅 물량 공세가 필수”라며 “라인의 상장은 플랫폼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로 ‘라인’이 향후 어떤 포지션을 가져갈지에 대한 중요한 이슈로 이번 상장에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