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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들과 함께 만드는 히어로즈, ‘유물 시스템’ 제외한다

  • 김상현 기자 aaa@khplus.kr
  • 입력 2014.08.0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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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개발 및 퍼블리싱 업계의 선두주자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 Inc.)는 현재 개발 중인 온라인 팀전 게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Heroes of the Storm™, 이하 히어로즈)’의 지난 달 테크니컬 알파 테스트 패치 이후 유물 시스템과 영웅별 특성 확보 방식 등에 대한 다양한 유저 피드백을 받고 이를 게임 개발에 반영하기로 했다고 금일 밝혔다.

먼저 유물 시스템의 경우, 테스트에 참여해 온 여러 플레이어들이 이용자 간 형평성, 빌드의 정형화, 게임 밸런스, 기존 유저와 신규 유저 간의 불화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되 지난 주말 단행된 빠른 패치를 통해 해당 시스템을 ‘히어로즈’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유물 시스템은 지난 7월 하순 테크니컬 알파(Technical Alpha) 패치를 통해 도입된 새로운 게임 요소로 플레이어들이 보석, 성물, 장신구 등 유물을 장착함으로써 자신의 영웅을 더욱 강한 능력을 갖도록 향상시키고 각자 원하는 방향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블리자드는 유물 시스템은 더 이상 유지되지 않지만 형평성이나 밸런스, 빌드 정형화 등 제기된 문제들을 피하면서도 플레이어들로 하여금 게임 내 확보 골드를 더욱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다른 좋은 방안을 계속 고민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블리자드는 영웅별 특성 확보 시스템에 있어서도 진척 속도를 대폭 조정함으로써 플레이어들에게 새로운 영웅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춰 주면서도 “신규 유저를 위한 단계적 특성 제공”이라는 취지는 유지하는 방향으로 일부 변화를 주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새로운 영웅 플레이 시 모든 특성이 ‘잠금 해제’ 되는 4레벨의 경우, 친구 목록에 있는 플레이어와 함께 대전 모드에 참여할 경우 약 3번의 게임만으로도 도달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다. 이는 기존에 비해 3배 가량 진척도가 빨라진 것으로, 지난 7월 패치 이후 많은 테스트 참여자들이 영웅별 특성 확보에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고 어려움을 호소한 데 따른 결정이다.

블리자드는 ‘히어로즈’가 여전히 테크니컬 알파라는 초기 개발 과정에 있으며 이처럼 이른 단계에 일반 유저들을 초대한 것은 히어로즈가 처음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이러한 소통 과정에 대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시도하며 함께 더 나은 게임을 만들어가는 소중한 기회”라며 감사를 표하는 한편, 테크니컬 알파 테스트 그리고 그 이후의 과정에서도 계속해서 많은 피드백을 들려 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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