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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앱플러스] 꼼꼼한 기획력, 스피디한 기술력 가진 ‘알토란 개발사’

  • 채성욱 기자 luke@khplus.kr
  • 입력 2014.09.02 09:43
  • 수정 2014.09.0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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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작 ‘세븐킹덤’, ‘제5회 힘내라 게임인상’ 수상
- 하반기 6종 라인업 개발 완료, ‘제2의 전성기’ 노린다

 

만든 사람도 재밌고, 즐기는 유저도 새롭다고 느끼는 게임을 만드는 것. 이 방향성을 최고의 가치로 게임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실력파 개발사 ‘앱플러스’.
이들은 이전 ‘고스트스나이퍼’ 시리즈와 ‘번식전쟁’ 시리즈를 개발, 서비스하며 이름을 알렸다.
‘고스트 스나이퍼’의 경우 ‘2011 KT 이노베이션 글로벌 앱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번식전쟁’은 당시 글로벌 700만 다운로드라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앱플러스의 신작 ‘세븐킹덤(가제)’이 게임인재단 ‘제5회 힘내라 게임인상’을 수상하며 새로운 도전에 청신호가 켜졌다.
피처폰 시절부터 엠게임 ‘맞고’, ‘짜요짜요 타이쿤’ 등을 기획, 개발하며 모바일 업력을 이어온 앱플러스는 이제 제 2의 전성기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세븐킹덤’을 합해 이미 개발 막바지에 이른 차기  타이틀만 6종이다. 이중에는 번식전쟁 시리즈의 최신작 ‘번식전쟁3’와 아이돌육성 시뮬레이션 ‘아이돌 메이커’ 등이 포진해있다.  
게임을 만들 때는 새로운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빠르게 개발해낸다는 앱플러스, 이들을 만나 앱플러스 만의 톡톡튀는 저력을 속속들이 들여다봤다.

완성도는 철저한 ‘기획’과 개발 ‘속도’가 좌우
앱플러스는 2011년부터 본격적인 모바일게임 개발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앱플러스의 김정현 대표는 창업 이전 이미 엠게임 ‘맞고’, ‘짜요짜요 타이쿤’ 등을 흥행시킨 바 있는 실력파 기획자 출신이다.
초기 개발작 ‘고스트 스나이퍼’로 2011 KT 이노베이션 글로벌 앱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이후 글로벌 45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이 작품은 FPS와 디펜스 장르를 잘 혼합한 작품으로 손꼽힌다. 또한, 앱플러스의 대표작인 ‘번식전쟁’ 시리즈는 첫 번째 시리즈만도 글로벌 7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들은 게임 개발에 있어 ‘속도’가 매우 중요하다고 전한다. 게임 개발이 오랜시간 지속될수록 그 게임에 대한 감각이 둔감해기 때문이다. 철저한 기획 아래 그 재미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 속도감 있는 개발을 해나가야한다. 이를 통해 게임 본연의 재미와 콘셉트를 신선한 감각속에서 살려낼 수 있다.
‘고스트 스나이퍼’의 경우 초기 3명의 인원으로 4개월 동안 개발했으며, ‘번식전쟁’은 4명의 인원으로 3개월만에 개발을 완료하기도 했다.

 

이런 앱플러스 저력 뒤에는 김정현 대표의 철저한 기획력과 동료들의 개발력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김정현 대표는 하이텔, 천리안 시절부터 글을 써오던 작가로, 고전 게임인 ‘캠퍼스 러브 스토리’, ‘리플레이3’ 등의 패키지 게임의 시나리오를 쓰기도 했다.
이후, 엠게임 ‘맞고’, 엠조이넷 ‘짜요짜요 타이쿤’ 등을 개발하고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창세기전’ 등을 모바일로 이식한 장본인이다. 그는 지금까지 총 28종 가량의 게임 개발에 참여했다. 이런 노하우와 경험으로 다져긴 감각이야 말로 앱플러스가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돋보일 수 있었던 최고의 비결이다.

6종 라인업 개발 완료, 하반기 론칭 ‘이상무’
앱플러스의 차기작인 ‘세븐킹덤’은 이미 ‘제5회 힘내라 게임인상’을 수상하며, 그 존재감을 알렸다.
‘세븐킹덤’은 이미 300쪽 분량 스토리라인이 완성돼 있는 작품이다. 이런 완성도 높은 세계관을 중심으로, 유저는 웅장한 스토리의 주인공이 된다. 이런 역할 대행(RPG)을 통해 7개 왕국에서 펼쳐지는 가슴 뛰는 모험을 주도하게 된다.
이 게임의 특징은 주요 스토리 챕터와 스토리에 대한 유저 선택 분기 구조가 혼합돼는 것이다. 거기에, 2D 게임 임에도 주요 이벤트 상황에서는 3D로 된 시네마틱 영상 보여주는 등 유저의 몰입도를 한층 높여준다.
잘 짜여진 스토리라인 속을 누비는 유저는 단순히 그 이야기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주체적으로 선택해야한다.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그 앞의 장애물을 극복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유저는 강력한 몰입도와 게임에 대한 애정을 키워가게 된다.
‘세븐킹덤’은 탐색, 전투, 경험치 획득이라는 기본적인 게임성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스킬의 경우 스킬트리를 이용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적용할 수 있다.
호위, 발견, 탐색, 구출, 운반, 소탕 등 6가지 타입의 다양한 퀘스트가 존재하며, 교역이라는 기능을 통해 각국 마다 시세가다른 아이템을 교역해 수익을 올릴 수있다.

 

특히, 소환수와의 계약관계를 통해 더욱 효율적인 전투를 이끌 수 있는데, ‘펫룸’이라는 소셜 기능을 통해 더욱 다양한 게임성을 즐길 수 있다.
펫 복제, 유저간 펫 칭찬, 성장, 먹이주기, 선물교환 등의 기능이있으며, 사냥으로는 얻지 못하는 재료나 협력 수치 등을 올릴 수 있다. 또한 이 시설을 약탈해 자원을 훔쳐올 수도 있다.
한편, 앱플러스는 ‘세븐킹덤’ 이외에도 기존 개발작들의 차기작 등 이미 5개의 게임 개발이 거의 완료 단계라고 전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작품은 이전 번식전쟁 시리즈의 최신작 ‘번식전쟁3’와 아이돌 육성 시뮬레이션 ‘아이돌 메이커’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이 강력한 라인업을 통해 하반기 모바일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앱플러스의 선전을 기대해본다.

■ 기업 한눈에 보기
+ 회사명 : 앱플러스
+ 대표자 : 김정현
+ 설립일 : 2011년 8월
+ 직원수 : 10명
+ 주력사업 : 모바일게임
+ 대표작 : ‘고스트 스나이퍼’ 시리즈, ‘번식전쟁’ 시리즈, ‘세븐킹덤(가제)’
+ 위   치 :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우림 이비즈센터 2차 804호
★ 강점 : 앱플러스 김정현 대표는 엠조이넷 당시 ‘짜요짜요 타이쿤’등을 개발하고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창세기전’ 등을 모바일로 이식한 인물이다.
작가 출신의 기획자로 지금까지 총 28중 가량의 게임 개발에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철저한 기획과 속도감 있는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기존 작품의 인지도 뿐 아니라 수상 경력, 시장 성과 역시 탄탄하며, 차기작에 대한 남다른 감각과 전략으로 하반기 모바일 시장에 ‘제 2의 전성기’를 노리고 있다.

[개발사’s KeyMan]  앱플러스 김정현 대표

“초반 흡인력과 친절한 튜토리얼이 중요”

 

● 개발사 대표로 바라본 시장 전망은 어떠한가
-  시장에 대한 자료들을 자주 찾아보곤한다. 모바일게임이 잘 된다고 하니, 대기업이 들어와 시장의 파이를 키워놓기는 했다. 그러나 어떤 한 종류의 게임이 잘 되면 우르르 똑같이 만드는 등 창의적인 개발 환경이 둔화되고 있다.
유저가 줄지는 않겠지만 신규 게임이 그 자리를 차지하기는 쉽지 않은 시장이다. 이런 고착된 시장에서 순위 다툼은 점점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 수상 경력이 참 화려하다. 이번 게임인상을 수상에도 노하우 같은 것이 있나
-  우리가 주안점을 둔 부분은 바로 친절한 튜토리얼과 초반에 집중적으로 게임의 주요 재미를 전달하는데 있었다. 보통 게임들은 주요 재미 요소를 후반부에 점차 공개하지만, 우리는 정 반대였다. 이는 비단 심사위원들에 대한 코드가 아니다. 대체제가 무수히 많은 모바일게임 유저에 대한 눈높이이기도 하다. 
우리는 튜토리얼도 시스템 별로 10개 가량 만들어 초반에 미리 제공했으며, 초반 5분 이탈률 줄이기 위한 흡인력 높이는데 집중했다.

●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  이미 게임은 6개 가량 개발해 놨다. 단지, 현재 시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마케팅 역량을 키우는데 주력하려 한다. 내부적으로 사용할 수 기존 툴뿐만 아니라, 외부 마케팅 업체 등과의 접촉도 늘릴 예정이다.
또한, 개발 중인 라인업 중 캐주얼게임 등을 먼저 론칭해서 유저풀을 확보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는 방법도 구상중이다.

※ 김정현 대표는…
지금까지 모바일과 PC패키지 등 총 28종 가량의 게임 개발에 참여한 배테랑 기획자이다. 작가 출신이고도 한 그는 스토리와 기획의 중요성을 매우 잘 이해하고 있는 지성인이다.
특히 게임에 대한 남다른 이해와 감각을 통해 성공작을 배출하고 있는 앱플러스의 기둥이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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