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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무코리아 후쿠이 요시유키 대표, “히어로즈 I·P 활용한 한국 게임과 콜라보 기대”

  • 김상현 기자 aaa@khplus.kr
  • 입력 2014.10.17 14:08
  • 수정 2014.10.1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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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툰과는 또 다른 깊이 있는 재미 선사
- 영웅 캐릭터 활용한 게임과 ‘환상궁합’

게임산업의 눈부신 발전은 타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업계 트렌드는 콜라보레이션으로 다양한 콘텐츠 산업과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만화와 애니메이션 등의 콘텐츠를 게임으로 재탄생시키는 노력들이 꾸준히 시도되고 있다.
최근 네이버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 론칭된 ‘히어로즈(HEROS)’는 일본 유명 월간 만화잡지를 모바일 통해 감상할 수 있는 앱(App)이다.
전대물(일본에서 시작된 특수 촬영물로 다수가 팀을 이루어 각자의 역할을 맡아 지구를 구하거나 악당을 물리친다는 내용을 주로 다루는 장르)의 전설로 불리우는 ‘울트라맨’ 리메이크 버전 등 다양한 영웅을 주제로 한 만화가 ‘히어로즈’에 연재되고 있다.
후무코리아 후쿠이 요시유키 대표 “히어로즈를 통해 만화 시장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국내 게임사들에게 신선한 I·P를 활용한 개발의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만화, 애니메이션 등이 국내 효자 콘텐츠로 떠오르면서 지식 산업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지만, 만화의 경우 웹툰(인터넷 연재만화)에 집중되면서 산업 발전의 불균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실제로 국내 만화가들에게 웹툰이라는 등용문 이외에는 지면으로 발행되는 월간지, 주간지는 부족한 상황이다.

깊이 있는 콘텐츠 ‘생산’ 주력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다양한 콘텐츠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는 후무코리아 후쿠이 요시유키 대표는 한국의 우수한 콘텐츠들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다. 만화, 애니메이션은 물론 한국 게임에 대해서도 조예가 깊다. 그의 한국 콘텐츠 사랑은 아티스트들에게까지 이어지면서 ‘히어로즈’에도 다수의 한국 만화가들을 데뷔시켰다.
“현재 월간지면을 통해서 연재되고 있는 만화는 총 24종입니다. 이 중에서 한국 만화가들의 작품은 9종 정도 됩니다. 실력은 있지만, 데뷔할 곳이 찾지 못하는 만화가들을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입니다.”
한국 아티스트들이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히어로즈’ 앱을 개발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일본 잡지를 통해 데뷔했지만, 그들의 정서는 역시 한국에 더 잘 맞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국 작가는 물론, 일본 내에서도 우수한 작가들의 작품을 한국 시장에 보여주고 싶은 생각에 앱을 론칭하게 됐습니다.”
먼저 ‘히어로즈’ 앱을 통해 공개된 만화는 8종이다. 1회 맛보기 만화를 무료로 볼 수 있고 이후, 인 앱 결제를 통해 다양한 영웅들을 만날 수 있다. 히어로즈에서 연재되고 있는 ‘울트라맨’ 단행본의 경우 일본 현지에서 100만부 이상 판매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웹툰과는 또 다른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어 만화를 즐기는 이용자들에게 더 큰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게임과의 색다른 콜라보 ‘계획’
영웅을 주제로 한 다양한 타이틀이 ‘히어로즈’를 통해 연재되고 있고 이미 몇몇 작품은 게임과의 콜라보를 진행했다. 대표적인 예가 구미(GUMI)에서 개발함 모바일게임 ‘킬링 바이츠’다. ‘킬링 바이츠’는 ‘히어로즈’를 통해 연재되고 있는 동명 만화를 모바일게임으로 컨버전 한 작품이다.
“워낙 많은 모바일게임이 시장에 출시되면서 조금이라도 인지도 있는 I·P와 함께 콜라보를 진행하는 개발사들이 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영웅이라는 확실한 콘셉트를 갖고 있는 만큼, 한국 게임 개발사들과도 다양한 방면으로 접촉하고 싶습니다.”
‘히어로즈’를 통해 연재되고 있는 모든 I·P에 대해서 게임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싶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히어로즈’ 앱을 다운 받은 이용자 대부분이 10~20대 남성으로 게임 이용자와도 교집합을 형성하고 있다.
“RPG, 액션, 캐주얼 등 ‘히어로즈’에 연재되는 작품들은 어떤 장르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작품 이외에도 ‘히어로즈’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와의 콜라보도 가능합니다.”
온라인게임과 다르게 유명 I·P를 갖고 개발한 모바일게임들은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인지도가 높은 만큼, 대중성이 확보되고 이는 경쟁이 치열한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큰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후쿠이 대표는 “깊이 있는 스토리와 웹툰과는 다른 퀄리티 높은 작품으로 만화와 게임 시장에 ‘히어로즈’가 새로운 촉매제로서 각광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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