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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 김진환 디비전장, “모바일게임 글로벌 원스톱 서비스 필두로 체질 개선 앞장”

  • 김상현 기자 aaa@khplus.kr
  • 입력 2014.11.04 11:10
  • 수정 2014.11.0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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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게임 개발·서비스·퍼블리싱에 집중 
- 라그나로크 I·P 활용한 모바일게임 적극 개발

 

모바일게임 플랫폼 강세로 그 동안 온라인게임 개발과 서비스를 고수하던 업체들이 체질 개선에 매진하고 있다. 자체 모바일게임 개발은 물론, 퍼블리싱을 통해 시장 돌파구를 찾는 모습이다.
MMORPG ‘라그나로크’ 시리즈로 유명한 그라비티 역시, 지난해부터 모바일게임 자체 개발과 소싱에 초점을 맞추면서 동시에 이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도 준비중이다. 글로벌 퍼블리싱 첫 번째 작품인 ‘마법퍼즐아일랜드’를 연내 론칭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대만, 홍콩 등에서 원스톱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모바일게임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그라비티 비즈니스디비전 김진환 디비전장은 “모바일게임 개발, 서비스도 확고한 사업 계획이 있어야 한다”며 “그라비티의 체질 개선은 단순한 모바일게임 지향이 아닌, 개발과 서비스에 있어서 다각적인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에 포커싱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환 디비전장은 게임업계 글로벌 전문가로 이름을 알렸다. 2007년부터 북미 퍼블리싱 업체인 아웃스파크 한국 지사장을 역임하면서 다양한 한국 온라인게임의 해외 진출을 도왔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그라비티에서 모바일게임 글로벌 진출에 새판을 짜겠다는 것이 그의 포부다. 특히, 원스톱 월드와이드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전면에 내세우며 그라비티의 미래 청사진을 그렸다.

강력한 I·P가 모바일 체질 개선 촉매제
그라비티는 MMORPG 꾸준히 개발한 업체다. ‘라그나로크’ 등의 훌륭한 I·P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라그나로크’의 경우 전 세계 60여개국에서 서비스되면서 글로벌 인지도가 매우 높다.
“그라비티는 개발사로 출발한 회사입니다. 지금도 게임 개발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고 특히, RPG에 강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역량을 모바일게임에서도 이어나가기 위해서 개발진 모두가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라비티가 모바일게임 개발과 서비스로 체질 개선을 한다고 선언했을 때, 업계인들 대부분이 의아해 했다. 이미 네오싸이언이라는 관계사가 모바일게임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네오싸이언과 경쟁이라는 시각으로 자꾸 보시는데, 더욱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생각을 왜 안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네오싸이언이 잘할 수 있는 것과 그라비티가 잘할 수 있는 것을 분명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라비티의 경우, RPG를 바탕으로 한 코어한 모바일게임에 특화됐고 네오싸이언의 경우는 좀 더 라이트한 캐주얼 게임에 포커싱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모바일 RPG 개발에 있어 온라인 개발 노하우를 녹여내 대형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6종의 모바일게임을 개발 중에 있으며, RPG를 비롯해 AoS, 전략 등 코어한 장르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2015년 글로벌 원스톱 서비스 ‘론칭’
김진환 디비전장은 모바일게임 개발뿐만 아니라, 서비스에 있어서도 색다른 전략을 계획 중이다. 일단, 퍼블리싱에 있어서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업체들과의 발빠른 접촉을 통해 다양한 타이틀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모바일게임 수요가 많다고 하지만, 그라비티와 함께 할 수 있는 업체는 굉장히 한정적입니다. 그래서 소싱 풀을 글로벌로 확장하고 좋은 게임이 있다면 어느 나라든 상관하지 않고 접촉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글로벌 소싱에 매진할 결과 싱가포르 게임사인 붐잡(BOOM ZAP)에서 개발한 ‘마법퍼즐아일랜드’를 계약을 성사시켰다.
“‘마법퍼즐아일랜드’를 플레이하면서 기존 퍼즐게임과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서둘러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습니다. 올해 안에 국내 서비스를 시작으로 글로벌 론칭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글로벌 서비스에 있어서도 단순히 로컬 업체에게 판매 방식이 아닌, 직접 글로벌 원스톱 서비스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처음부터 글로벌 동시 론칭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동남아시아와 중화권(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등)에 포커싱을 맞출 생각입니다. 이후, 북미와 유럽 등으로 이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글로벌 원스톱 서비스에 있어서도 철저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현지 파트너사와 CS(커스터머 서비스)사업 협약을 맺고 현지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발 빠르게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내년에는 그라비티의 글로벌 모바일게임 서비스 플랫폼이 해외 진출을 꿈꾸는 국내 업체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모바일게임에서도 ‘라그나로크’ I·P 등을 활용한 다양한 신작도 출시할 계획입니다. 그라비티의 새로운 변신과 도전에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 김진환 디비전장 프로필
● 2007년 ~ 2010년 아웃스파크 공동설립 및 아웃스파크 코리아 대표
● 2010년 ~ 現 그라비티

■ ‘마법퍼즐아일랜드’는 어떤게임…

‘마법퍼즐 아일랜드’는 어드벤처 퍼즐 모바일게임이다. 해리와 뮤즈 남매가 몬스터 뒤에 숨겨진 비밀을 발견하고  새로운 힘을 배워, 마법여행이 완료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는 시나리오를 갖고 있다. 6개의 광대한 지역과 100 이상의 레벨이 설정돼 있으며, 몬스터, 경쟁 레이스 등 많은 스테이지에서 장애물을 만나게 되며, 모든 난관을 극복해, 마법여행을 도와주는 것이 목적이다. 기존 퍼즐 게임과 다르게 RPG 요소를 삽입, 스킬 사용이 가능하며 보스전도 경험할 수 있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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