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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고니카] ‘미녀새’ 두렵지 않은 점프가 ‘Cool~’

  • 황지영 기자 hjy@khplus.kr
  • 입력 2010.09.1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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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릭터가 ‘퐁’ 하고 점프하는 느낌 호쾌 … 공중에서 몬스터 불사르는 재미에 ‘폭’


최근 횡스크롤 장르의 신작이 하나, 둘 늘어가는 가운데,  엔씨소프트도 횡스크롤 액션RPG ‘드래고니카’의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존에도 RPG 형태의 횡스크롤 게임을 종종 볼 수 있었지만, 액션RPG를 전면에 내건 게임은 많지 않아 호기심이 생겼다. ‘드래고니카’를 플레이해 본 유저들의 반응을 살펴보니, 캐릭터의 점프 능력이 탁월하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공개된 스크린샷을 살펴봤더니 유저들의 의견과 일치할 정도로 캐릭터들의, 동작이 시원스러웠다. 어떠한 게임인지 궁금해져 ‘드래고니카’를 플레이하기로 했다.’’



[키보드만으로 모든 액션 ’올킬’]
설치 후 게임을 실행시켰더니 간단한 인트로 영상이 나온 후, 서버와 채널을 선택하는 화면이 등장했다. 공개서비스 첫날이어서 그런지, 폭주로 표시된 채널이 유난히 많아 눈길을 끌었다. 이들 중 양호라고 표시된 곳에 입장해 게임을 플레이하기로 했다.


캐릭터를 생성하는 코너에서는 총 네 개의 슬롯이 마련돼 있다. 고를 수 있는 직업 역시 네 가지 종류인데, 전사와 법사, 궁수와 도적이 그들이다. 이들 중 평소 선호하던 클래스 법사를 선택하고 성별과 머리 모양, 얼굴 표정으로 개성 있는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 4종의 캐릭터 중 법사 선택


다음은 튜토리얼 단계로 자연스럽게 넘어갔다. ‘드래고니카’는 기본적으로 키보드만으로도 모든 조작이 가능하다고 한다. 일단 화살표 키로 캐릭터를 오른쪽으로 이동시키고, 명령을 따라하면서 이동과 공격 등의 간단한 조작법을 익혔다. 이 때 배웠던 스킬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점프였다. ‘드래고니카’는 ‘C’를 통해 캐릭터를 점프시킬 수 있는데, 직접 실행하면 화면의 2분의 1에 가까울 정도로 캐릭터가 높이 뛰어오르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에는 몬스터를 공격하는 법을 배우게 됐다. 공격키는 X로 진행할 수 있지만, 스킬은 A, S, D, F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 펫에게 조작법 익히는 중


시험용으로 등장하는 늑대를 잡아오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늑대들이 서서히 다가오자 X키를 누르면서 공격을 시작했다. 특이한 것은 적이 캐릭터와 너무 근접해 있을 때에는 상대에게 공격이 먹히지 않는다는 점이다.


때문에 일정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X키를 눌러댔다. 스킬도 종종 사용했으나, 쿨 타임이 존재하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았다. 이후 뻗어있는 캐릭터를 공중 찍기 기술을 발휘해 처치해버리고 튜토리얼을 마쳤다.



▲ 테스트용 늑대에게 콤보 공격 성공


[가볍게 날아올라 몬스터 퇴치 ‘성공’]
이제 본격적인 플레이를 시작하기 위해 종소리 마을에 들어섰다.


종소리 마을에서는 양쪽 끝으로 이동 포탈이 마련돼 있었으며, 이들 중간에 NPC들이 가로로 주욱 늘어서 있었다.


퀘스트가 있는 NPC 들은 노란색의 느낌표 표시가 띄워져 있는데, 오른쪽으로 이동하면서 만나는 NPC들에게 진행 가능한 퀘스트는 무조건 수락 하기로 했다.



▲ 퀘스트를 요청하는 NPC가 유난히 많다


퀘스트의 종류는 몬스터 소탕부터 시작해, 다른 NPC를 만나보라는 심부름이 주를 이루었는데, 최대한 동선을 짧게 하기 위해서는 보이는 건 모두 수락하는 것이 전략적이다.


이들 중 마을 내에서 수행 가능 한 것은 모두 해결하고 난 뒤, 포털을 이용해 사냥 장소로 이동했다.


‘용자의 길’이라고 명명된 사냥터는 다양한 몬스터들이 우글대는 곳이다. 안쪽으로 깊이 들어갈수록 공격력 높은 몬스터가 등장하는데, 입구 포털과 가장 가까운 곳에는 초짜 캐릭터를 위한 ‘초목이’ 몬스터가 우글댔다.



▲ 초목이 몬스터들을 한쪽으로 모아 공격


‘초목이’를 해치우면 퀘스트 두 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었는데, 단순 몬스터 사냥과 전리품인 나무 땔감을 동시에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점점 다가오는 초목이 무리에게 사정거리를 유지하면서 공격을 진행했다. 어렵지 않게 다섯 마리를 모두 해치우고, 전리품도 인벤토리에 채워 마을로 돌아갔다. ‘드래고니카’에서 퀘스트를 완료하면 기본적으로 게임 머니인 ‘쿠퍼’와 경험치가 주어진다. 하지만 특정 퀘스트는 장비나 아이템을 증정하기 때문에 가장 매력적인 퀘스트였다. 어찌됐든 경험치를 받고 레벨을 올린 후, 스텟으로 스킬 수치를 올렸다. 처음 주어진 경험치로는 라이징 콤보 스킬을 올렸는데, 이를 사용하게 되면 공중에서 몬스터를 공격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라이징 콤보를 사용하기 위해 다시 사냥터에 들러, 공격력이 높은 몬스터들을 잡기로 했다.



▲ 쿨타임 체크하며 스킬 사용하는 것이 포인트


[몬스터 버거울땐 ‘파티’ 제격]
이번에 사냥해야하는 것은 뿔양과 사나운 늑대, 독거미 등이다. 일단 뿔양을 타깃으로 지정하고 공격을 시작했다. 공격력 5레벨에 해당하는 뿔양은 캐릭터에게도 상당한 데미지를 입혔다. 그 동안은 신경 쓰지 않았던 HP 회복약인 ‘사과’를 먹여가면서 사냥을 계속했다.


몬스터는 여러 마리가 동시에 몰려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때에는 단순 공격보다는 스킬을 사용해서 한 번에 물리치는 것이 더욱 빨랐다. 뿔양을 잡을 때에는 위로 높이 점프해서 공격을 해야만 죽지 않고 버틸 수가 있었다.



▲ 깜직한 캐릭터 앞에서 한 컷


‘용자의 길’의 맵은 종의 마을 보다 훨씬 복잡하게 구성돼 있는데, 단순히 가로로 길이 열려 있는 것이 아니라, 사다리 타기를 그려놓은 듯이 복잡하게 나열돼 있다. 이들 사이는 대 점프단이라는 이동수단으로 옮겨갈 수 있는데, 점프단 위에서 가볍게 점프하면 ‘퐁’하고 캐릭터가 날아서 다른 골목으로 이동하는 식이다. 뿔양을 해치우고 점프단을 통해 늑대가 우글거리는 곳으로 이동했다.


늑대를 잡는데에는 라이징 콤보로도 무리인 것 같아 파티를 맺어서 진행하기로 했다.  ‘드래고니카’에서 파티를 맺으면 혼자서 사냥하는 것보다 시너지 효과가 확실히 높아지는데, 다만 다른 유저와 목표가 조금만 달라도 금방 팀워크가 무너진다는 점이 단점이다.



▲ 늑대 잡을 파티원 구해요~


어찌됐건, 주어진 늑대의 개수를 채우고 나서 다시 한 번 레벨업을 진행했다. 사냥터에서 네 개 정도의 퀘스트를 모두 수행했기 때문에 마을로 돌아갔을 때에는 수확이 엄청났다. 높은 수치의 경험치는 물론, 모자와 원피스, 스테프 등의 장비 아이템을 한 번에 갈아입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아이템 획득의 기쁨을 만끽 한 후, 이후의 여정을 계속하기로 했다.



▲ 머리부터 발끝가지 단장한 캐릭터


[마치며 …]
‘드래고니카’는 파스텔 톤의 부드러운 그래픽과, 호쾌한 액션이 버무려진 것이 흥미로웠다.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NPC, 다양한 오브젝트는 오랫동안 머물고 싶은 공간이 연출됐으며, 캐릭터의 동작과 액션 등은 호쾌하게 이루어져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점프를 통해 상대를 공격한다는 라이징 콤보는 다소 사냥의 재미가 떨어졌던 횡스크롤 장르의 단점을 극복했다고 생각됐다. 이 밖에도 퀘스트를 완료한 후의 보상 시스템은, 유저들의 도전욕을 자극하는데 최적화될 수 있도록 디자인돼, 꽤 오랜 시간 게임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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