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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서비스 김성균 차장, “급변하는 시장 적응 최우선, 로컬의 한계넘어 글로벌 역량 키울 것”

  • 채성욱 기자 luke@khplus.kr
  • 입력 2014.11.17 11:27
  • 수정 2014.11.1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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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원빌드로 ‘동남아’, ‘유럽’ 등 동시서비스 
- 中, 간편 U·I, 세분화된 퀘스트 편의성 강화

 

2014년은 모바일게임 업계의 유례없는 대격변의 시기였다. 업계는 이런 급격한 생태 변화에 적응하고 생존하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웠다. 올해 국내 대표 유무선 통신 서비스사인 SK네트웍스의 자회사 SK네트웍스서비스는 지난 피처폰 시절부터 쌓아온 모바일 콘텐츠 개발력과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스마트 모바일게임 시장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리고 이런 변화무쌍한 시장 속에서 액션 RPG ‘그리에타’를 중국 ‘공중망’을 통해 현지 퍼블리싱할 계획이다.
향후 현지의 유력 파트너와의 협업은 물론, 중국 현지 iOS버전에 경우 직접 론칭을 기획하고 있다. 또한, 게임의 글로벌 원빌드 개발을 통해 사업 영역을 점차 세계 시장으로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SK네트웍스서비스 퍼블리싱 사업총괄 김성균 차장은 “다른 게임업체들도 마찬가지로 급격한 시장 변화에 적응하느라 결코 쉽지 않은 한 해 였다. 한국의 모바일게임 시장 자체가 굉장히 빠르게 변화했다. 게임의 트렌드와 퀄리티 모두가 급격히 올라갔으며, 이 자체가 생존을 위해 적응해야할 요소들이었다. 올 한해 동안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 그러나 이는 그 만큼 내실을 다졌다는 뜻도 된다”고 말했다.

이번 지스타 행사를 통해 지난 10월 론칭한 ‘빅풋’, 차기작 ‘신의 아이들’, ‘A.O.D’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 모바일 게임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SK네트웍스서비스의 차기작 RPG ‘신의 아이들’은 ‘신암행어사’로 유명한 인기 만화가 양경일 작가가 개발에 참여해 화제가 됐다.

중국 시장 향한 본격적인 행보 ‘지속’
한국은 해외 모바일게임 업체들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바일게임의 트렌드셰터이다. 유저의 빠른 콘텐츠 소모와 급격한 피드백, 트렌디한 취향과 과금 형태는 가희 글로벌 스탠다드로 불릴 정도다.
SK네트웍스서비스 퍼블리싱 사업총괄 김성균 차장은 특히 3D 액션 RPG ‘그리에타’를 서비스하며 이런 국내외 시장의 변화를 몸소 체험했다. 그리고 이런 데이터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중국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 모두 모바일 RPG 중심으로 유저들의 니즈가 바뀌었습니다. ‘그리에타’의 경우 국내 서비스를 통해 자유도가 높아 난이도 높다는 평이 있었죠. 앞으로 편의성 부분을 더 보강해 친숙하고 편리한 U·I와 게임플레이 자체에 대한 스트레스도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퀘스트를 단계별로 세분화하고 자동 전투와 전투 결과를 보다 빠르게 볼 수 있는 다양한 기능 등을 탑재할 예정입니다.”

 

‘그리에타’의 실제 중국 서비스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물론 이렇게 전반적으로 게임성을 보강해 국내에도 새로운 대규모 업데이트 버전을 출시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글로벌에서 중국 시장은 절대 놓칠 수 없는 곳입니다. 그렇기에 반드시 적응하고 접근해야하는 시장이죠. 무엇보다 시장 규모가 크고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결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장이기에, 무엇보다 신뢰관계가 있는 전략 파트너사인 ‘공중망’과 협업하고 있습니다. 이후 만약 기회가 된다면, 중국내 iOS 시장의 경우 장벽 높지 않기에 직접 서비스도 준비해볼 생각입니다.”

글로벌 원빌드로 진출국 ‘다변화’
해외 업체의 국내 진출 등 점차 글로벌 규모로 더욱 치열해지는 국내 시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그렇기에 더욱 국내의 양질의 게임을 해외 시장에 서비스할 수 있는 역량이 절실한 때이다.
김성균 차장은 이런 환경을 통해 최근 업계에 불고있는 글로벌 원빌드 추세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이런 다방면의 노력으로 궁극적인 해외 역량을 키워나갈 장기적인 기획을 구상중인 것이다.
“아직은 해외 역량이라고 말할 것은 없습니다. 다만, 트렌트셰터인 국내에서 배우고 준비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외 메이저 마켓 권역은 현재로써는 현지 유력 파트너와 협업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원빌드 추세와 가능성에 대해 연구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능성있는 게임을 단계별로 글로벌 동시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준비중 입니다.”

 

그는 이런 글로벌 전략을 통해 동남아 및 유럽, 남미 등지에 직접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을 향한 준비를 하기에 한국만큼 좋은 시장은 없다. 오히려 일본과 중국 등지의 개발사가 한국에 지사를 설립해 국내 게임을 소싱하고 다양한 개발과 게임 서비스 진행하는 데에는 이런 이유가 서려있다.
“특히 모바일은 로컬에서만의 성공은 한계가 있습니다. 결국 글로벌에서 인정받는 게임이 없다면, 사업에 대한 궁극적인 목표 달성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SK네트웍스서비스는 국내의 우수한 게임과 시장의 강점을 극대화해 자체적인 글로벌 역량을 키워나갈 예정입니다.”
한편, 김성균 차장이 이끄는 SK네트웍스서비스는 강력한 후속작을 통해 2015년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지스타를 통해 차지작 ‘신의 아이들’, ‘A.O.D’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 모바일게임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 ‘신의 아이들’은  어떤 게임…

 

SK네트웍스서비스의 차기작 RPG ‘신의 아이들’은 ‘신암행어사’로 유명한 인기만화가 양경일 작가가 개발에 참여했다. 카툰렌더링의 감성적 그래칙을 바탕으로 고퀄리티의 3D그래픽을 보여주며, 현 260종 가량의 영웅 캐릭터를 수집해 함께 성장한다.
신과 인간의 피가 섞인 데미갓의 운명을 타고난 세명의 주인공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모험담으로 36가지의 다양한 스킬을 조합해 자신만의 개성있는 전투 스타일을 완성하는 독특한 RPG이다. 클래스별 직업 스킬 이외에도 몬스터 카드를 획득해, 유저가 해당 몬스터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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