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기자방담] “파란눈이라고 영어를 잘 할꺼라는 편견은 버려주세요”

  • 편집국 press@khplus.kr
  • 입력 2015.02.02 14:46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게임업계 작전주?
한 게임사의 주가가 널뛰기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 상한가를 기록하던 주라 더욱 의심을 사고 있는데요. 불현듯 관리종목 지정 우려 이슈가 터지면서 하루아침에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만 증권가 전문가들은 이를 계획적인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고요.
자사 관리종목 지정 이슈 직전, 의도적인 대량 매도와 매수가 있었다는 것이죠. 또한, 게임 론칭 이슈를 터트려 반등 차익을 보려한다는 시각도 있는데요.
이미 내부적으로는 이에 대한 치밀한 계획이 세워져있을 수도 있다는 믿거나말거나한 추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내막이 어찌됐든 중요한 것은 차후 나올 게임의 흥행성이겠죠. 그런데 이러한 움직임이 사실이라면 차기작 성적도 뻔하지 않을까 싶네요.

#. 글로벌 인재의 말할 수 없는 비밀
다문화 가정의 증가로, 우리 주변에 어렵지 않게 이들의 아이들을 자주 보게 되는데요. 이국적인 외모를 갖고 있지만, 한국말을 너무 유창하게 하는 이들을 보면서 아직도 신기한 듯 쳐다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A게임사에 프로그래머로 입사한 K씨 역시, 다문화 가정의 아이로 한국에서 태어나 초·중·고·대학교까지 마친 한국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시선이 아직도 부담스럽답니다. 그리고 문제는 이국적인 외모 때문에 영어를 굉장히 잘할꺼라는 편견에 매번 당혹스럽다는데요. 아직 소규모 개발사라 글로벌 사업팀이 없는 관계로 영어 업무를 시킬 때면 팀원들이 자신을 쳐다보는 눈길이 따갑답니다.
매번 유창한 한국어로 “저 진짜 영어 못해요”라고 말하고 있지만, 팀원들의 의심은 사그러들지 않는다는데요. 결국, 팀원들의 성화에 못이겨, 영어 학원 새벽반을 다니기로 결심했지만, 초급반에서 자신을 의아하게 보는 학생들의 눈빛 때문에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답니다. K씨를 비정상회담의 한국 대표로 추천해보는 건 어떨까합니다.

#. 성과금 4천만원 받은 그 회사는…
연말 정산이 끝나면서 1~2월에 회사에서 성과급을 주는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지난해 극명하게 성적이 갈린 회사들에서 포기와 기대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4:33의 경우, 성과급과 별도로 최고 사원에게 최고급 외제차를 선물하면서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정직원은 50명 내외인 알짜 상장기업의 성과급이 업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D사는 1월 중, 직원들에게 성과급으로 현금 4천만원을 준다고 공표했다는데요. 외제차까지는 아니지만, 국산 중형차를 사고도 남을 돈을 성과급을 받게 되면서 직원들 모두 기쁨 마음을 주체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입사년도를 묻지도 않고 모든 직원들에게 일괄 지급하면서 신입 직원의 경우, 돈을 어디다 써야할지 모를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데요. 올해 신작 또한 준비하고 있는 만큼, 많은 업계인들의 이직 회사 1순위로 꼽히지 않을까합니다.

#. 한 번 큰 손은 영원한 큰손!?
수년전부터 업계 큰손으로 알려진 B회장은 그만큼 통큰 투자로 게임사업을 하기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B회장의 마음에 들기만 하면 한 번에 사업을 크게 벌릴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감도 한 때 조성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가 투자한 만큼 아직까지 성공보다는 실패가 많아 게임 투자에서는 손실을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그럼에도 B회장에게 두둑히 달라붙은 금전운은 사그라들지 않는 모양입니다.
지방의 허름한 부지에 부하직원을 데리고 가, “네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한번 찍어봐라”하며 대수롭지 않게 사들인 땅이 최근 폭등을 하면서 최근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그 직원분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사들이라고 찍었을 지 무척 궁금하네요.

* 편집자주 : <기자방담> 코너는 현장에서 발품을 파는 기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가십 모음입니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