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역대급 라인업! 인디게임페스티벌 IGF 2015 수상 후보작 공개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5.02.05 10:57
  • 수정 2015.02.05 11:08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디스 워 오브 마인, 80days 등 대작 인디게임 참가
- 흥행성, 독창성 사로잡은 역대급 작품 즐비

 

인디게임 개발자들의 축제 인디게임페스티벌 2015가 오는 2015년 3월 2일부터 6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다. 이에 앞서 주최측은 2015 IGF어워드 수상 후보들을 대거 발표하면서 이슈몰이를 시작했다. 2014년 한해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인디게임들이 대거 출품하면서 수상작을 놓고 갑론을박이 펼쳐지는가 하면 전혀 의외의 수상 후보 들이 공개되면서 인디게임 업계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분야 전문가들은 “올해 IGF2015 라인업은 인디게임 부흥기를 일으켰던 2011년 라인업에 비견할 만하다”며 “누가 수상하든 이상하지 않을 라인업이어서 수상자보다 수상을 하지 못하는 기업에 훨씬 더 큰 관심이 갈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올해 인디게임 라인업은 2014년을 휘저었던 게임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하반기 가장 핫한 게임이었던 ‘디스 워 오브 마인’을 비롯 유화를 보는 듯한 독창적인 색감이 압권인 ‘루미노 시티’, 인간의 상상력을 극한까지 끌어올리도록 만드는 ‘프레임드(Framed)’, 타임지 2014년 올해의 게임을 수상한 80 Days, 잠입액션의 신기원을 만들었다는 ‘인비지블 INC’  등이 경쟁을 펼친다.
올해 라인업들은 각자 마켓에서 혁혁한 전과를 일궈낸 타이틀로 이미 상업적인 성공을 거둔 타이틀이 대부분인 게임들이다. 여기에 각 작품들의 게임성까지 극찬을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역대 가장 어려운 심사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당연시 되는 분위기다.

[후보작1] 탈로스 프린시플
지난 12월 출시된 이후 현재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불과 1달사이 약 1천2백명이 리뷰를 남겼고 공교롭게도 이 게임의 평점은 10점 만점에 10점이다. 여타 사이트를 뒤져봐도 4.5점에 4.5점 5점 만점에 5점. 대부분 만점을 찍었다. 이 게임의 장르는 120개가 넘어가는 요소들로 구성된 어드벤처형 퍼즐이지만 실제 플레이는 결코 그렇지 않다는 점이 특징이다.

[후보작2] 80 days

 

‘80 데이즈’는 80일간의 세계 일주를 짜는 게임으로 지난 2005년 출시된 동명의 게임을 컨버전 한 뒤 업그레이드 한 작품이다. 비행기를 타거나 배를 타는데 소요되는 긴 시간이 없다 뿐 다양한 전략으로 움직여야 한다. 100개가 넘는 도시들을 방문해야 하는데 당연히 상대방 보다 빠르게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방대한 스케줄을 머릿 속에 담고 전략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점이 흥미롭다.

[후보작3] 인비지블 INC

 

인비지블 INC는 ‘굶지마’ 제작자의 후속작으로 로그라이크 류와 잠입 액션을 결합한 게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유저는 일종의 스파이와 같은 형태로 24시간 내에 주어진 임무를 진행해 나가면서 특정 날짜까지 진행하는 것이 목표다. 게임을 진행하다가 죽으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신 플레이를 하면서 쌓인 경험으로 신규 장비를 얻는 것과 같이 혜택을 얻게 되는데 이 점이 게임을 지속적으로 플레이 하게 되는 원동력이 된다.

[후보작4] 아우터 와일즈

 

‘아우터 와일즈’는 이미 지난 2013년 한차례 공개됐던 타이틀이다. 당시 이 타이틀의 알파버전이 공개됐는데, 이 타이틀은 그야 말로 ‘꿈’이 없다면 실현이 불가능한 작품이다. 작품의 목표는 우주 탐험이다. 20명에 가까운 제작진들이 각자의 상상력이 담긴 행상들은 게임내에 배치했고 우주 곳곳에 흩어진 이 행성들을 탐험하면서 생존해 나가는 것이 게임의 목표다. 사실상 완성 자체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다시 한번 부활해 인디게임페스티벌에 게임을 출품했다. 이번 전시회의 가장 큰 변수와도 같은 타이틀이다. 한 외신 기자는 이 타이틀의 출품에 대해 “완성만 됐다면야 이 작품에 상을 안줄 이유는 없을 것”이라며 “기획 단계에서 이미 200명이 넘는 개발진들이 필요한 게임이 과연 완성됐을 지가 의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일단 파이널 리스트에 올랐다는 것 만으로도 어느 정도 게임이 완성도를 보이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며 “그렇다면 올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디스 워 오브 마인’이나 ‘인비지블’이 아니라 ‘아우터 와일즈’가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

■ ‘인디게임페스티벌’이란
인디게임 페스티벌은 총 7개부문으로 나눠서 시상이 진행된다. 게임 디자인과 비주얼 아트, 오디오, 시나리오 내러티브 등 게임 전반을 다루는 전시회로 유서가 깊다.
올해로 17년째 수상자를 발표하고 있으며 수상자들은 대부분 전 세계 게임 업계를 주름잡는 개발자로 탄생하는 경향이 있어 권위있는 상으로 인정받는다. 실제로 ‘마인크래프트’, ‘림보’, ‘월드 오브 구’, ‘페이퍼 플리즈’, ‘패스터 댄 라이트’ 등이 이 전시회에서 수상하면서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얻기도 했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