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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볼 크리에이티브 서동현 대표,“‘돌격전차’ 통해 모바일게임 새로운 트렌드 개척”

  • 김상현 기자 aaa@khplus.kr
  • 입력 2015.02.17 12:49
  • 수정 2015.02.1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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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원들과 함께 고민하면서 성장하는 회사’ 롤모델 정착

 

“그 나물에 그 밥”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을 두고 하는 말이다. 모바일게임 시장파이는 계속 커지고 있지만, 성공하는 장르는 한 두 개 뿐인 것이 사실이다. 모바일게임의 질적인 성장을 위해서라도 다양한 장르가 시장에 출시돼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샐러드볼 크리에이티브 서동현 대표의 행보가 주목 받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편식이 만연된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새로운 장르의 개발에 대한 고민과 다양한 시도를 가감 없이 진행하는 추진력을 발판으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기 때문이다.
샐러드볼 크리에이티브의 신작 ‘돌격전차 for Kakao(이하 돌격전차)’는 그렇게 탄생했다. 서동현 대표의 화려한 경력을 내세우기 이전 ‘돌격전차’만의 독특한 게임성으로 시장에서 정면승부하겠다는 계획이다.
서동현 대표는 “모바일게임 시장이 RPG 장르로 고착화되는 것이 싫었다”며 “유저들도 새로운 장르에 대한 갈망이 있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장 활성화라는 거창한 이유보다는 캐주얼한 재미가 얼마든지 있다는 것을 ‘돌격전차’를 통해 증명해보이고 싶다”고 강조했다.

서동현 대표는 업계 대표적인 엘리트 개발자로 꼽힌다. 서울대 출신의 개발자로 넥슨에서 ‘카트라이더’와 ‘버블파이터’ 기획했다. 이후, 지노게임즈에서 MMORPG ‘데빌리언’ 기획 총괄을 맡으면서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지난 2012년 5월, 모바일게임 시장에 대한 흥미를 갖고 샐러드볼 법인을 설립했다. ‘말달리자 for Kakao’ 기획을 통해 모바일게임 개발에 대한 노하우를 쌓았다. 이후, 1년 6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쳐 ‘돌격전차’ 출시를 앞두고 있다.

새로운 슈팅 액션 RPG 재미 ‘자신’
‘돌격전차’는 서동현 대표의 다양한 시도가 집약된 작품이다.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면서도 최신 트렌드를 잘 녹여낼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수 없이 기획을 수정하고 또 보완했다는 것이 서 대표의 설명이다.
“모바일게임이 점차 무거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왜 캐주얼이냐’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게임의 원초적 재미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누구나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하자는 것이 저와 팀원들의 공통된 의견이었습니다.”
‘돌격전차’는 종스크롤 슈팅 액션 RPG로 모바일 유저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쉬운 조작성과 전략성이 조화된 게임이다. 특히, 자신만의 캐릭터들이 전차를 타고 위에서 아래로 돌격해오는 적들과 전투하는 독특한 게임성을 자랑한다.

 

“게임성으로 봤을 때, 이전에는 없던 장르라고 자신할 만큼 독특하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성만 특이하다고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최신 트렌드 역시, 게임 내에 잘 버무렸습니다.”
슈팅과 디펜스 장르의 재미를 최대한 살리면서도 다양한 캐릭터를 유저들이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탑재했다는 것이 서 대표의 설명이다. 3월 중 론칭을 계획하고 있는 ‘돌격전차’에는 400여 종의 캐릭터, 100여 개 이상의 스테이지, 특별한 몬스터나 대량의 게임머니를 얻을 수 있는 7가지 이벤트 모드 등 충실한 콘텐츠를 준비 중에 있다.
“이 밖에도 ‘돌격전차’에서는 새로운 소셜 커뮤니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친구의 캐릭터와 긴밀한 협조는 물론, 필요한 아이템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함께 즐기는 ‘돌격전차’를 기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회사의 가치를 ‘함께 공유’
‘돌격전차’는 ‘블레이드 for Kakao’와 ‘영웅 for Kakao’ 등을 시장에서 성공시킨 네시삼십삼분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준비하고 있다. 양사의 니즈가 제대로 맞아 떨어지면서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3번째도 꼭 성공시키겠다는 각오다.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죠. 기존 퍼블리싱 작품들이 시장에서 대성공을 거둔 만큼, ‘돌격전차’에 대한 주변의 기대감이 생각보다 크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네시삼십삼분이 콜라보레이션 했던 작품들과 다른 포지셔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존 RPG와 다르게, 좀 더 대중적인 유저들에게 어필하고 싶다는 것이 서 대표의 설명이다. 네시삼십삼분 입장에서도 약점으로 꼽히는 캐주얼 유저들의 모집을 간절히 원하고 있는 만큼, 양사의 시너지는 더욱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동현 대표는 스타트업 개발사로서의 소신 또한 명확히 갖고 있다. 투자에 대해서는 개발 팀원들 모두가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끈끈한 신뢰가 최우선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투자를 받을 때, ‘이 돈이 우리 회사에 어떤 이익이 될 것인가’에 대해서 먼저 고민합니다. 이후, 팀원들과 상의를 합니다. 이런 투자 제안이 들어왔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게임 개발자에서 제일 중요한 덕목은 서로에 대한 신뢰이기 때문에 모두에게 현재 상황에 대해서 명확히 공유하고 있습니다.”
매달, 회사의 재무 상황을 프린트해서 팀원들과 공유한다는 것이다. 통장 잔고까지도 공유하면서 팀원들이 회사의 가치에 대해서 함께 고민할 수 있게 유도하고 있다.
“샐러드볼 크리에이티브의 가치는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믿음이 우리 같은 스타트업을 성장시키는데, 가장 큰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로움에 대한 팀원들의 열정을 함께 성장시키고 싶다는 서동현 대표. ‘돌격전차’의 성공을 통해 그의 지론을 증명할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 서동현 대표 프로필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졸업   
● 사이버메드 프로그래머   
● 넥슨 디렉터   
● 카트라이더 기획팀장   
● 버블파이터 디렉터   
● 지노게임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 MMORPG 데빌리언 기획총괄   
● 現 샐러드볼 크리에이티브 대표

[CEO GAME FOCUS] 돌격전차 for Kakao

● 개발사 : 샐러드볼 크리에이티브
● 배급사 : 네시삼십삼분
● 서비스 일정 : 3월 론칭 예정

 

처음 만나는 캐주얼 핵앤슬래쉬 RPG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돌격전차 for Kakao’는 강력한 스킬 조합으로 몰이사냥의 쾌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귀여운 SD풍 캐릭터부터 예쁘고 늘씬한 캐릭터까지 400여종의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수 많은 몬스터들을 제어하고 광역공격으로 한 방에 쓸어버리는 몰이사냥의 쾌감을 통해 누구나 쉽게 슈팅 액션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모바일게임 최초의 아이템 교류 시스템를 탑재해 함께 전투하고 교류하고 성장하는 진일보한 소셜을 경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스테이지, 랭킹전, 요일던전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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