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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게임 특집] 국내 개발자 잇달아 스팀 도전 ‘패키지 게임 부활 이끈다’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5.02.24 11:18
  • 수정 2015.02.2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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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리오브 라이프’, ‘루시’ 등 줄지어 그린릿 
-  2015년 국산 게임 10여종 스팀 출시 전망

 

사라진줄로만 알았던 국내 패키지게임 시장이 불타오르고 있다. 인디게임 개발자들을 위주로 줄지어 패키지게임을 개발하면서 시장의 부활을 알린다. 각 개발사들은 스팀을 통해 신작 게임을 출시를 준비하면서 연내 약 10종 이상 스팀 게임이 상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어 버전 뿐만 아니라 영문판 등을 동시에 출시하면서 전 세계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게임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최근들어 그간 게임의 정보를 알리지 않던 인디게임 개발자들도 줄지어 개발작을 공개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그 규모는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패키지게임 개발자들이 드디어 움직인다.

올 2월 들어 다수 게임 개발자들이 자신들의 게임을 스팀에 출시하기 시작했다. 스팀 플랫폼에 등록하기 위한 심사 기준인 ‘스팀 그린라이트’를 통해 투표를 받고 있는 팀들은 물론 이미 투표를 통과한 팀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올해 다수 게임들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줄지어 스팀 그린라이트 통과
현재 스팀 그린라이트의 심사를 통과한 타이틀은 올해 알려진 것만 4종이 넘는다. 1월달에는 국내 고등학생 1인개발자가 개발한 ‘타이니 라이트’가, 2월달에는 오드원게임즈의 ‘트리 오브 라이프’, 앰비즈랩의 ‘루시’가  그린라이트를 통과했다. 이들 게임은 개발이 완료되는 즉시 스팀을 통해 출시될 전망이다. 스팀 그린라이트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최소 2천명 이상 추천이 필요하다. 일종의 구매 의사를 밝힌 셈으로 각 타이틀이 5천원에서 1만원 이상 금액에 판매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1~2천만원 이상 매출은 이미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흥행 여하에 따라 더 많은 매출을 낼 수 있다는 점이 스팀의 큰 장점이다.
앞서 ‘아미 앤 스트레터지’, ‘룸즈2’등도 유저들의 추천에 의해 스팀 그린라이트를 통과했고 현재 개발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내 10종 이상 출시될 듯
이미 그린라이트를 통과한 작품 뿐만 아니라 현재 도전을 진행하고 있는 게임들도 부지기수다. 국내에서 익히 알려진 ‘대리의 전설’이나 ‘아라하’, ‘더 스테인드’ , ‘던전 워페어’등은 이미 그린라이트 등록을 마쳤고 현재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 국내 팬들만으로도 그린라이트를 통과할 것으로 기대되는 팀들이어서 향후 심사 통과 가능성이 높다.
현재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스팀 등록을 목표로 삼고 있음을 밝힌 개발자들을 감안하면 약 10여종이 넘는 타이틀들이 스팀을 통해 추가로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와 달리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국내에도 안정적인 인디 시장이 구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펀딩 단계에서 북미 ‘킥스타터 닷컴’이나 ‘인디고고’를 통해 펀딩을 하면서 전략적인 움직임을 가져가고 있는 개발사들이 생길 정도여서 패키지 게임이 화려하게 부활할 가능성이 기대된다.

 

■ 국내 게임 개발사들의 스팀 도전기
국내 게임 개발사들이 스팀에 도전하는 경우는 사실 지난 2012년부터 끊이지 않고 계속됐다. 국내 스팀 유저가 그다지 많지 않은 편이어서 크게 마케팅을 하지 않은 점이 안타깝기만 하다.
국내 개발사가 개발한 ‘디펜스 테크니카’가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며 스팀 인기게임으로 인정받는가 하면 2014년에는 Xbox와 플레이스테이션 등으로 출시하면서 이른바 글로벌 게임으로 인정받았다.

 

데브아크(어 메스 오브 데드), 터틀크림 스튜디오(6180 the moon) 등 다수 개발사들이 스팀에 등록했거나 등록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들이 자신의 도전기를 공유해 나가면서 다수 개발자들이 스팀에 도전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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