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라이언 족으로서는 그 어떤 패치나 업데이트 보다 기다려졌던 일이 아닐까 싶다. 이번 맵기행에서 프리스톤테일의 경사라고 할 수 있는 이번 업데이트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모라이언 2차 스킬을 배우기 위해서는 템스크론 족과 마찬가지로 전업 퀘스트를 부여받고 이것을 반드시 수행해야만 2차 스킬을 배울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전업 퀘스트를 부여받기 위해서는 레벨 20이상의 캐릭터여야 한다. 레벨 20이상이 되었다면 필라이의 마법 수련소 레이몬에게서 퀘스트를 부여받을 수 있다.

템스크론과는 달리 모라이온의 전업 퀘스트는 2가지이다. 몰리할머니의 로얄제리 부탁과 방어구 상인 드프레인의 발모제 고민을 들어주는 퀘스트이다. 이 2가지 중 랜덤으로 퀘스트가 부여되어 지며, 부여된 퀘스트를 수행하면 2차 스킬의 자격이 주어지는 것이다.

로얄제리의 경우 비독을 사냥하여 나오는 벌꿀 9개를 몰리 할머니가 준 유리병과 에이징 조합하여 몰리 할머니에게 드려야 하며, 발모제는 데벌리쉬 트리를 사냥하여 나오는 검은기름 7방울을 유리병과 에이징을 조합하여 드프레인에게 주어야 한다. 전업 퀘스트 수행을 위한 전업 아이템들은 해당 몬스터 사냥시에 자동으로 인벤토리로 들어오니 일일히 주을 필요는 없다. 다만 비독과 데벌리쉬 트리를 사냥하는 숫자대로 전업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니 꽤 많은 수의 몬스터를 잡아야만 퀘스트 수행 가능한 아이템을 모을 수 있다.

그러면 이제 각 캐릭터의 대표적인 2차 스킬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나이트의 경우 2차 전업을 하면 팔라딘으로 직위가 상승하게 된다. 성스러운 정신과 육체를 강조하는 팔라딘의 특성상 신성한 힘을 강조하는 2차 스킬들이 나왔다. 그렇기에 언데드전에서 팔라딘의 진정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 대표적 스킬로서는 브랜디쉬와 홀리밸러를 들 수 있다.

브랜디쉬의 경우는 일정 반경내의 적을 모두 타격할 수 있는 범위형 스킬로서 범위형 공격이 없었던 나이트의 단점을 보강하는 스킬이라 할 수 있다. 홀리밸러는 1차 스킬의 홀리바디의 방어적 측면은 전 파티원에게도 적용시킨 업그레이드 된 신성 방어기술이다. 두 스킬 모두 파티시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아탈란타는 2차 전업 후 발키리로 전직하게 된다. 발키리는 투창을 사용한 강력한 공격력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그렇기에 투창을 회전시켜 공격력과 명중력을 가중시키는 트위스트 재블린과 같은 2차 스킬이 등장하였다. 또한 발키리의 경우 소울 썩커라는 재미있는 기술도 등장했다. 이는 방패와 쉘텀이 에이징으로 조합되었을 때 해당 몬스터의 생명력을 훔쳐올 수 있는 스킬이다. 몬스터와의 전투시 체력과 물약이 모두 바닥났을 경우에 필요한 기술인 것이다.

프리스톤 대륙에서 가장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프리스티스는 세인티스로 전업하게 된다. 프리스티스는 높은 신앙심으로 전투에 임하는 캐릭터로서 주로 힐(heal)과 관련된 마법 구사가 주를 이룬다. 그렇기에 미약했던 공격마법에 대한 보강과 함께 더욱 강력한 힐 구사가 가능하다. 1차 마법 공격이었던 스파크를 더욱 업그레이드시킨 디바인 라이트닝의 경우 일정 범위내의 몬스터를 번개로 공격하는 마법이다. 그렇기에 특별한 조준은 필요하지 않지만 뇌 속성의 몬스터에게는 큰 데미지가 없다는 단점이 있다.

세인티스의 주 능력인 힐에 역시 대폭 강화 되었다. 그랜드 힐링의 경우는 시전 가능한 범위내 파티원들의 생명력을 회복시켜 준다. 마지막으로 완전 마법사 캐릭터인 메지션은 전업 후 위저드로 등극하게 된다. 마법사 캐릭터의 특성상 다양한 속성 마법의 구사와 더불어 동료들까지도 속성성향을 띄게 할 수 있는 기술들로 무장되었다. 물과 바람으로 만들어진 워토네이도는 바람으로 물 회오리를 일으켜 스킬 해당 범위내의 몬스터에게 데미지를 입히는 범위성 공격 마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