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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톤테일] <5> 초보 딱지 떼기

  • 지봉철
  • 입력 2003.05.0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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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무지는 말 그대로 황량한 벌판을 뜻하는 말이다. 이런 느낌에 걸맞게 프리스톤 대륙의 황무지 역시 생명력이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 필드가 펼쳐진다. 이는 온통 초록색으로 물든 리카르텐의 숲과는 너무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프리스톤 대륙의 황무지는 과거 전쟁과 신의 저주가 있었던 땅으로 현재 사람이 살고 있지 않으며 부서진 건물이나 전쟁의 잔해가 그대로 방치되어 있어 굉장히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마족의 저주를 받은 몬스터들이 많이 등장하도록 설정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설정으로 인해 황무지에서부터는 숲, 가을 숲에서는 보지 못했던 언데드 종류의 몬스터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황무지중 가장 초보자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이 황무지1이다.

숲1에서 곧바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찾는 것도 그다지 어렵지 않다. 또한 이곳에 새로운 몬스터들인 스켈레톤과 좀비들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레벨 11~20대의 몬스터들이기 때문에 숲3에서 충분히 수련한 게이머라면 물약을 충분히 준비하여 이곳에서 사냥한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레벨업을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레벨 10대의 중반정도 된다면 중레벨로 올라가기 위한 발판이 되는 곳이다.

레벨이 높아져 20대에 진입하게 되었다면 황무지2로 이동해 보자. 이곳은 맵의 크기나 지형은 그리 복잡하지는 않지만 코크리스, 스콜피온, 진나무괴물, 메핏 등과 같은 꽤 강한 공격력을 지닌 몬스터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혼자 사냥하기에는 약간 위험한 곳이다. 특히 코크리스의 경우 3~4마리씩 떼지어 갑자기 등장하기 때문에 언제나 이에 대한 대비를 해두는 것이 좋다. 또한 메핏은 님프와 비슷한 외모를 지녔으며 강한 공격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맷집(?)이 약하여 원거리형 캐릭터들에게는 잡을만한 몬스터가 될 것 같다.

황무지2의 몬스터들을 모두 제압했다고 느껴진다면 황무지3으로 발길을 옮기도록 하자. 황무지2에서 황무지3으로 넘어가는 다리의 경비병이 다리 너머의 강한 몬스터들을 조심하라고 주의를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숲3에서 가끔 모습을 비치던 싸이클롭스와 디코어와 같은 몬스터들이 나타나기 때문에 황무지2에 비한다면 공격력이 강한 몬스터들이 출현한다. 그러나 레벨 20대 후반 이상의 게이머라면 그리 걱정할 정도의 난이도는 아니다.

또한 필드 중간의 루이넨 마을이라는 상점들이 있기 때문에 체력과 물약 등을 충분히 보충할 수 있다. 몬스터들이 떼거지로 리젠되는 곳만 무사히 헤쳐나간다면 광렙(?)의 기회가 펼쳐져 있는 필드이기도 하다. 더불어 황무지3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길 찾기이다. 황무지4로 나가기 위한 길이 황무지 3의 입구 반대편 남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미리 대충의 길이라도 익혀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반면 황무지4에 첫발을 디딘 게이머들을 매우 당황하기 쉽다. 황무지 1~3까지의 난이도가 차근차근히 올라왔기 때문에 황무지4의 난이도 역시 갑작스레 어려워지지 않을 것이라 예상한 탓이다. 그러나 황무지4의 난이도는 중레벨의 캐릭터들에게는 그야말로 극악에 가까운 것이다.

보기에도 무서운 쌍도끼를 휘두르는 바곤과 엄청난 공격력을 소유한 스켈레톤 아처, 동양의 용과 흡사한 모습의 리치와 같은 막강한 몬스터들의 등장도 그 이유이긴 하지만 몬스터들의 생성 속도 역시 다른 필드에 비해 엄청 빠르기 때문이다.

황무지4는 레벨 40대의 근접캐릭터들도 혼자서 사냥하기를 꺼릴 만큼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곳이니 반드시 파티를 맺고 사냥해야 할 것을 권한다. 이러한 위험이 있는 반면 레벨이 높은 몬스터들이 많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사망하지만 않는다면 많은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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