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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샵, 결제 사업 키우기에 게임산업 공존 ‘뒷전’

  • 채성욱 기자 luke@khplus.kr
  • 입력 2015.04.06 10:36
  • 수정 2015.04.0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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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본적 업계 지원과 상생 대책 ‘없어’

- 높아진 수수료, 마켓 차별성 ‘필요’

다음카카오는 지난 4월 1일 자체 앱마켓 ‘카카오샵’을 오픈했다. 해당 플랫폼은 카카오페이 연계 등 독립적 결제 시스템을 차용했다. 이 마켓은 기존 카카오 게임 플랫폼보다 높은 28.5%의 수수료 정책을 피고 있다. 게임샵의 특히 결제액의 10%를 유저에게 적립해주는 시스템을 차용했다. 그리고 이 결제액 부분이 모두 소진되면, 해당 10%부분을 개발사 6.5%, 게임샵 3.5%로 다시 나눈다. 이를 통해 개발사가 최대 71.5%의 수익을 가져갈 수 있다.

업계를 중심으로 번지고 있는 카카오 이탈 현상의 근본 원인은 결국 수수료 정책과 개별 버전 개발의 압박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카카오게임샵은 업계의 카카오 이탈의 근본적인 원인인 수수료 문제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지 않다”며“, 게임산업 보다는 자체 카카오페이를 활성화 하기위한 플랫폼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입점과 결제, 사용자 적립금부분 합쳐 수수료 ‘28.5%’

다음카카오가 카카오게임을 위한 게임유통 채널인 카카오게임샵을 오픈했다. 카카오게임샵의 특징은 유저가 구매금액의 10% 수준을 카카오코인으로 적립 받을 수 있다.
다음카카오 측은“개발사에는 매출 증대와 함께 충성도 있는 사용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업계의 반응은 다음카카오 측 발표만큼 뜨겁지 않다. 다음카카오가 공개한 수익 배분 비율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카카오게임이 결제 및 입점수수료 포함 25%, 사용자 보너스적립 10%, 개발사가 65%라고 전했다.
카카오게임샵의 수수료 구조는 실제 유저 적립금에서 또 한번 정리된다. 유저 결제액의 10% 적립액이 모두 마켓에서 사용돼 해당 적립액 또한 개발사와 카카오게임의 수수료로 분할되기 때문이다.
카카오게임하기 적립금 소진시 기존 매출액 65%에 6.5%가 더해진 최대 71.5%를 가져가게 된다. 카카오 게임하기 측은 결제 및 입점 수수료 25%에 적립금 소진시 3.5%를 가져간다.

 
게임산업 위한 근본적 고민 필요

카카오게임샵은 기존의 통신사나 구글 마켓 비슷하다. 기존의 카카오게임하기에 카카오페이(신한은행) 시스템 SDK(결제 시스템)를 차용한 구조이다. 해당 마켓 구조는 기존의 마켓들과 별반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유저들에게 10% 적립 서비스를 부여한다. 적립금을 개발사가 가져가는 것 역시 유저가 이를 모두 소진할 경우에 한한다.
카카오게임샵은 카카오게임 파트너 사는 누구나 입점 신청이 가능하다고 전한다. 그 절차는 먼저 파트너스 센터 카카오게임 담당자에 제안을 거쳐, 권한을 부여하고 SDK를 배포해 적용한다. 이후 검수 및 출시하게 된다.
지난, 1일 론칭한 서비스는 초반 운영 안정화를 위해 게임의 선별 및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이는 게임 개발사를 위한 정책이기 이전에 카카오페이 등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사업확장을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된다.
이전 카카오게임샵 1차 라인업 또한 기존의 성공작에 몰려 있음을 알 수 있다. 넷마블, 4:33, 위메이드 등 7개 게임사가 참여해 ‘몬스터길들이기’, ‘영웅’, ‘모두의 마블’ 등 15개의 게임을 선보였다. 이후 4월 14일에는 2차 라인업이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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