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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크홀스] 열정으로 뭉친 게임과학고 출신의 꿈 많은 ‘도전’

  • 채성욱 기자 luke@khplus.kr
  • 입력 2015.04.06 12:04
  • 수정 2015.04.0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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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로운 소통과 아이디어 융합 ‘강점’

-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성장 ‘목표’

 
게임은 차세대 먹거리 산업을 넘어, 이시대젊은 세대의 새로운 꿈을 품은 새로운 성장 동력이다. 이런 미래 지향적 산업이 성장하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인재의 육성. 콘텐츠 산업이자, 첨단 기술 산업인 게임의 독특한 특성상 그 무엇보다 실력있는 인재의 영향력이 그 어떤 분야 보다 크다.
크홀스는 게임과학고 3기로 졸업한 인재들이 열정으로 하나둘 모여 팀을 이룬 작은 개발사이다. 최근 자체 개발한 모바일 디펜스 ‘인디언스토리 for Kakao(이하 인디언스토리)’를 통해 업계 신고식을 마쳤다.
이들이 개발한 ‘인디언스토리’는 서부 침략자들과 맞서 싸우는 4인의 부족장들의 활약을 다루고 있다. 다양한 아이템과 보조캐릭터를 이용, 침략을 저지하는 디펜스 형식의 모바일 슈팅 게임으로 유저들에 신선한 재미를 주고 있다. 팀 전체가 말띠 동갑내기인 크홀스의 풋풋한 게임 개발연대기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크홀스라는 개발사 명을 결정하는 것은 한 순간이었다고 한다. 팀원 전체가 게임과학고 말띠 동갑내기들이기에, 영문으로 미치다라 뜻의 크레이지(Crazy)와 영문으로 말을 뜻하는 ‘홀스(Horse)’를 혼합했다. 팀내에서 자유로운 상상과 소통을 보다 쉽게 진행할 수 있는 저력이 바로 여기에 있다. 그들은 서로 뜻을 함께하는 ‘친구’들이기 때문이다.

 
‘말띠’동갑‘우리는 게임으로 마음껏 달리고 싶다’
사실 이들의 창업은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 슈팅게임인 ‘인디언스토리’를 개발하기까지 1년 여 가까운 시간이 소요됐다. 개발과 창업 전반에서 수 많은 시행착오들이 생겼다.
이들은 게임과학고 생활을 통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개별로 다양한 수상 경력을 지닌 우수한 인재들이다. 그러나 실제 사업자로써 사업체를 만들고 운영하는 것, 그 안에서 팀으로서 게임을 개발하는 과정 전반이 새로운 도전이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KT데모데이 2위 인기상 수상’, ‘캡스톤파트너스실전창업리그결선진출’‘, 코트라-마이크로소프트 SMART-GROWTH 사업 2기’에 선정돼 ‘MS 애저’및‘소프트웨어지원’을 받기도 했다.
이렇게 차곡차곡 자신들의 꿈을 위해 나아가다 보니, 어느새 함께하는 동료들도 늘어났다. 위기 상황이나 공백이생겨 급박하게 도움을 청해 도와주던 동기들이 되려, 정식으로 합류하는 사례가 늘었다.
특히, 해외에서 유학 중이던 동기들마저 팀에 합류해 게임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런 크홀스의 기반에는 ‘좋은게임을 만들어 함께 성장하겠다’는 목표가 가장 크게 작용했다. 미숙하고 허황돼 보이던 프로젝트가 한 단계씩 실현되고, 힘겨운 개발 일정을 함께하는 동안 동창생들의 의지와 목표는 더욱 강해졌다.

 
‘찰진’ 타격감과 직관적 콘트롤의 슈팅 디펜스
꿈 많은 청년들이 함께 개발한 ‘인디언스토리’는 서부 침략자에 맞서는 인디언 족장의 사투를 그린 모바일 슈팅 디펜스이다. 스토리만으로는 언뜻 꽤 비장한 게임이 아닐까 생각되지만, 동글동글 귀여운 아트의 밝고 아기자기한 게임이다.
2D 세로뷰를 차용한 원핑거 게임으로, 좁은 공간이나 이동 중에도 손쉽게 한 손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저는 자신이 선택한 족장 캐릭터로 마을의 상징인 토템을 지켜내야 한다. 앞에서 몰려오는 적을 터치와 드래그로 사격해 막아내면 된다. 침략자들은 단계별로 다양한 패턴이 존재해 스테이지 공략마다 색다른 액션과 재미를 선사한다.
게임은 스테이지 방식으로 진행되며, 현재 총 90개 스테이지가 준비돼 있다. 또한 단계별로 구간이 존재하며, 단계별 최종 스테이지에는 보스맵이 등장한다.
유저는 각자의 특성과 고유 스킬을 가진 4명의 족장을 선택해 전략적으로 스테이지를 공략해야한다. 가장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크로우’는 밀어내기 효과를 지고 있다.
다음 ‘모헤간’은 결빙, ‘클라람’은 화염데미지, ‘테톤’은 기절 및 추가 데미지 능력을 지니고 있다.
다양한 펫시스템과 골드를 이용한 성장시스템을 통해 육성의 재미 또한 크다. 향후 단계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에 더 큰 재미를 선사한다는 목표다.
한편, 크홀스는 ‘인디언스토리’의 경험과 열정을 기반으로 차기작 개발에도 돌입했다. 이들 새로운 도전은 아기자기한 아트와 액션성을 강조한 횡스크롤 방식의 슈팅 RPG될 전망이다.

● 회사명 : 크홀스
● 대표자 : 김동훈
● 설립일 : 2014년 5월
● 직원수 : 5명
● 주력사업 : 모바일게임 개발
● 대표작 : ‘인디언스토리 for Kakao’
● 위 치 :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동 에이스하이엔드타워 6차

★강점
게임과학고등학교 출신의 동창생들이 함께모여 만든 개발사이다. 열정과 팀워크면에서 특히 탁월한 조직이다.
개개인별로 게임관련 다양한 수상 경력과 프로젝트를 진행해본 실력있는 신예들이다. 게임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싶어 한 자리에 모인 이들로, 게임에 대한 이해도와 참신한 기획력이 최고의 자산이다.
이번 ‘인디언스토리’개발과 서비스를 통해 수 많은 시행착오들 속에서 자신들만의 강점과 노하우를 터득했다. 차기작에 대한 준비를 보다 신속하게 진행 수 있는 것 또한 이런 점에서 가능하다.

[개발사’s KeyMan] 게임피플 백승석 공동대표


 
“자유로운 소통이 창의적 게임의 원동력”

● 크홀스의 가장 큰 강점은 무언가
- 우리끼리 있을 때 어떤 이야기든 쉽게 할 수 있다. 게임에 대한 아이디 역시 가볍게 던진 이야기에서 시작했다. 개개인이 하나의 아이디어를 던지기 시작했고, 어느새 우리도 모르는 사이 초기 기획이 완성됐다. 이렇듯 보다 자연스러운 소통방식에서 다양한 기획들을 만들 수 있는 유연한 힘을 가졌다.

● 게임 개발 중 무엇이 가장 어려웠나
- 사실 팀원 모두가 친구 관계이기에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강점이자 단점이 되기도 했다. 좋다가도 개발에 대한 의견 차이로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물론 친구이기에 금방 다시 화합했다. 무엇보다 창업이 처음이라 이에 대한 준비와 실행 자체가 우리에게는 큰 도전이었다.

●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
- 일단 ‘인디언스토리’의 서비스와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에 더 큰 재미를 선사하고 싶다. 이와 함께 차기작도 준비 중이다. 올해 하반기 까지 시작의 프로토타입을 완성해 본격적으로 도약하고 싶다. 우리는 크홀스를 통해 개개인 각자가 추구하는 가치와 자아실현을 이룰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

※ 김동훈 대표는 …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도출된 아이디어를 하나의 목표로 엮어내는 힘을 지니고 있다. 또한 이렇게 도출된 목표를 조직에 공유하고 뜻을 모아 게임을 개발해 낸다. 동갑내기 개발자들의 역량을 최대로 끌어 낼 수 있는 수평적 리더이자, 흩어진 아이디어를 하나로 역어 작품을 만들어내는 젊은 기획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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