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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보다 나은 아우’ 꿈꾸는 넥슨 최고의 I·P, 출격 임박

  • 김상현 기자 aaa@khplus.kr
  • 입력 2015.05.18 09:41
  • 수정 2015.05.1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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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부담없이 즐기는 새로운 온라인 트렌드 제시
- 유저들과 함께 호흡하는 ‘메이플2’ 7월 론칭 계획

 
엔씨소프트의 ‘리니지’와 함께 국내를 대표하는 PC온라인 RPG인 넥슨의 ‘메이플스토리2’가 파이널테스트를 무사히 마치고 오픈 전 최종 리허설을 마쳤다.
5월 1일부터 10일 진행된 파이널 테스트에서는 버서커, 헤비거너, 시프 등 신규 직업 3종이 처음으로 공개됐고, 박진감 넘치는 길드 전장과 신규 파티 던전 등의 전투 콘텐츠와 새로운 탈 것, 비행 스킬, 메이드 등 특색 있는 신규 콘텐츠를 선보였다.
파이널테스트 후, ‘메이플스토리2’ 김진만 디렉터는 자신이 직접 쓴 손 편지를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그는 “3번에 걸친 테스트가 끝났다”며 “그 동안 유저분들이 보여준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저들의 의견을 모아 다시 최종 담금질 후, 7월에 뵙겠다”고 덧붙였다.
김진만 디렉터는 누구나 부담 없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메이플스토리2’만의 가치와 재미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메이플스토리2’의 전작인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2003년 정식 서비스 이후, 1,800명 누적 회원수, 최고 동시접속자 30만 명 이상 등을 기록한 국민 RPG다. 초등학생 때 즐겼던 ‘메이플스토리’를 성년이 된 지금까지도 꾸준히 즐기고 있는 유저들이 적지 않을 만큼, 롱런 게임의 아이콘이기도 하다.
‘메이플스토리2’의 출시가 14년 만에 이뤄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전작의 명성을 뛰어넘기 위한 다양한 고민과 새로운 시도로 ‘형보다 나은 아우’를 제대로 꿈꾸는 ‘메이플스토리2’를 지금 만나보자.

유저들의 신나는 놀이터 무한 제공
‘메이플스토리2’의 핵심 콘셉트 중에 하나는 유저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한다는 점이다. ‘메이플스토리2’는 많은 게이머들이 함께 모여 놀 수 있는 놀이터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다양한 놀거리를 개발하고 있다.
게임 내 시스템을 이용하여 스킨용 의상을 제작해 입을 수 있는 ‘의상 제작 시스템’과 현실처럼 땅을 구입해 내 집을 사고 꾸밀 수 있는 ‘건설 시스템’ 등 사용자 제작 콘텐츠(User Generated Contents)를 선보였다.
‘메이플스토리2’에서는 눈 장식, 귀걸이, 얼굴장식, 망토 등 다양한 장식 아이템이 등장해 유저들마다 각기 개성 있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또한 아이템 대부분의 색깔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으며, 헤어나 모자도 세밀하게 편집할 수 있어 나만의 개성있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이미 적지 않은 온라인게임에서 사용자 제작 콘텐츠를 선보였지만,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제작 이후의 콘텐츠 활성화가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메이플스토리2’는 제작 이후의 환경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아끼지 않았고, 유저들이 만든 콘텐츠를 판매할 수 있도록 장을 열었다. 아이템 디자인 명장이 유저들 중에서 탄생할 수 있도록 서포트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많은 유저가 함께 모여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이벤트는 물론, 유저가 직접 세계를 만들고 미니게임을 만드는 등 더욱 다양한 유저 제작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다.

 
키덜트 유혹하는 신비한 블록 세계
‘메이플스토리2’의 세계는 정육면체 형태의 블록으로 이루어진 아기자기한 모습을 하고 있다. 유명한 블록 장난감인 ‘레고’와 흡사하다. 이런 블록 세계는 저연령층은 물론, 키덜트(kidult)를 유혹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유저들은 점프를 하거나 사다리를 타거나 벽을 기어 오르는 등 다양한 액션을 할 수 있으며, 평지는 물론 산, 바다, 계곡, 동굴 등 블록으로 이루어진 다양한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초보 지역인 메이플 아일랜드나 리스 항구 및 원작 ‘메이플스토리’에 등장하는 헤네시스, 커닝시티, 엘리니아, 페리온 지역이 등장하며, 그 외에 설원이나 동굴 등 다양한 분위기의 필드도 등장한다. 유저는 맵과 맵 사이를 자유롭게 이동하며 사냥을 하거나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
‘메이플스토리2’에는 다양한 퀘스트와 전투·전장 콘텐츠 외에도 유저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더하는 다양한 패턴의 미니게임이 존재한다. 번지점프, 달리기, 미로 등 여러가지 방식을 활용한 미니게임을 즐겨볼 수 있다.
‘퀸즈타운’ 지역에서 매시간마다 2회씩 모두 함께 모여 즐기는 이벤트 게임이 열린다. 장애물을 피해 제한시간 내에 골인 지점에 도착해야 하는 ‘크레이지 러너즈’, 갑자기 바닥에서 튀어나오는 스프링을 피해 생존해야 하는 ‘스프링 비치’ 등이 있다.
필드 곳곳에서는 보너스게임 장소로 이동할 수 있는 모자가 무작위로 출연하며, 모자를 통해 제한된 시간 동안 보너스 게임 또한 즐겨볼 수 있다. 바니걸을 찾아가는 미로게임 ‘설눈이의 꿈’과 인공위성에서 번지점프를 하며 떨어지는 아이템을 획득하는 ‘스페이스 번지 점프’ 등 다양한 방식의 보너스 게임이 열린다.

 
형보다 어른스러워진 ‘전투’
전작에 비해 많은 점이 바뀌었고, 그 중에서 전투는 3D 그래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더욱 강력하고 화끈하게 변했다. 특히, 협업 전투 시스템은 기존 정통 MMORPG와 견주어도 될 만큼, 짜임새를 갖췄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보스 몬스터 공략이다. 혼자서는 상대하기 힘든 강력한 보스 몬스터가 다양하게 등장하기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힘을 합쳐 보스를 공략하면서 성장하고 모험해야 한다.
몸에 매달려서 함께 이동하며 싸워야 한다거나, 주변의 지형을 이용하여 공략해야 하는 보스 등 다양한 패턴의 보스가 등장하며, 파티원들이 제한 시간 내에 공략에 성공해야 하는 던전 보스도 준비돼 있다. 더불어 원작 ‘메이플스토리’를 재미있게 즐긴 유저라면 반가워 할 만한 ‘머쉬맘’이나 ‘발록’ 과 같은 보스도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메이플스토리2’는 유저 간에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펼칠 수 있는 PvP(Player vs. Player) 시스템도 제공한다. 레벨에 관계 없이 누구나 입장해 방해꾼을 처치하고 숨겨진 보물을 획득할 수 있는 ‘쉐도우 월드’, 30레벨 이상 유저들이 입장해 서로 싸우며 더 많은 유저를 굴복시켜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하면 승리하는 방식의 ‘피눈물 광산’, 30레벨 이상 유저들이 차례로 1대 1 대결을 펼쳐 마지막에 살아남는 유저가 승리하는 ‘붉은 결투장’ 등 각기 다른 재미요소를 갖춘 다양한 PvP 콘텐츠를 즐겨볼 수 있다.
파티 또는 길드원들과 함께 전투를 즐길 수 있는 특수 전장 또한 눈여겨 볼 만하다. 파티 던전 ‘독액의 소용돌이’는 26~30레벨의 4인 파티로 즐길 수 있으며, 독액과 장애물을 피해 숨겨진 출구를 찾아 탈출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길드 전용 PvP 콘텐츠로 추가된 ‘길드 전장’에서는 28레벨 이상 유저 3인이 입장해 전투에서 승리하면 ‘용맹의 증표’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파이널 테스트를 통해 공개된 메이드는 게임을 함께 즐기는 동반자로 유저들에게 좋은 점수를 받았다. 유저가 집을 구입한 후 나만의 메이드를 고용할 수 있다. 메이드는 각각 요리, 음료 제조, 연금술, 목걸이 제작, 반지 제작 등 한 가지 특기를 가지고 있어 유저들의 게임 플레이를 돕는다. 메이드를 통해 여러 가지 제작 과정을 진행하다 보면 친밀도가 상승해 새로운 아이템 제작도 가능해지며, 메이드로부터 새로운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메이플스토리2’는 형보다 나은 아우를 꿈꾸며 14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다. 형님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하면서도 새로운 트렌드를 개척하기 위한 고민들이 많이 눈에 띈다. 2015년 7월, 여름의 시작에서 만나는 ‘메이플스토리2’를 기대하는 것은 비단 기자만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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