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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톡톡] 글로벌 명작의 귀환, 온라인게임 부활 마중물‘기대’

  • 김상현 기자 aaa@khplus.kr
  • 입력 2015.06.16 09:35
  • 수정 2015.06.1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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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성과 그래픽, 타격감까지 모두 완벽
- 파티 플레이도 색다른 재미 제공

메르스의 확산 속도가 무섭습니다.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우리나라의 모든 역량이 동원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게임업계도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서 오프라인 행사를 취소하거나, 일정을 미루는 모습입니다.
그나마 게임업계는 온라인과 모바일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관광, 외식 산업과 다르게 매출적인 피해가 크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계는 물론, 국민들 모두가 하루 빨리 메르스의 공포에서 벗어났으면 하는 바람일 것입니다.
3분기 시작과 동시에 온라인게임 신작들이 드디어 제대로 기지개를 펴는 모습입니다. ‘메이플스토리2’, ‘문명 온라인’, ‘파이널판타지14’ 등 올해 최고 기대작들이 유저들에게 직접 공개되고 있습니다.
이중에서도 첫 번째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이하 CBT)를 통해, 국내 유저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파이널판타지14’가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트리플A 역시, ‘파이널판타지’ 골수팬으로서(내 인생 최고의 게임으로 ‘파이널판타지3’를 꼽을 만큼) 매우 기대가 컸던 것이 사실입니다.
서비스사인 액토즈게임즈에서 기자들을 위한 사전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고 해, 열일 제쳐두고 행사장으로 향했습니다.

 
6월 11일 1차 CBT를 시작한 ‘파이널판타지14’는 전 세계 PC 온라인게임 점유율 2위, 400만 명의 유저가 플레이하고 있는 글로벌 인기 MMORPG입니다.
스퀘어에닉스의 글로벌 프랜차이즈인 ‘파이널판타지’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지난 2013년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해 전 세계 유저들에게 게임성을 인정받았습니다.
‘파이널판타지’시리즈는 1987년에 출시된 1편을 시작으로, 14편의 본편 및 다수의 확장판 및 외전, 리메이크 버전, 모바일 버전 등을 선보이고 있으며, 일본에서 만들어진 게임중 3대RPG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파이널판타지14’의 가장 큰 특징은 고유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탄탄한 게임 시나리오와 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현된 방대한 게임 콘텐츠입니다.
먼저, 이 게임에는 3개의 주요한 스토리 흐름이 존재합니다. 유저들은 신선한 물과 숲으로 감싸진 행성 ‘하이델린’을 무대로, ‘크리스탈’의 가호를 받아 수많은 수수께끼와 위험을 이겨내야 하는 모험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어, 유저들은 세계 최대의 대륙 ‘삼대주’의 서쪽에 위치한 신들에게 사랑 받은 땅 ‘에오르제아’에서, 게임의 메인 시나리오 퀘스트를 통해 북방의 대국 ‘갈레말 제국’과 ‘에오르제아’의 세 도시 동맹군간의 전쟁에 참여하면서 ‘에오르제아’를 지켜내는 빛의 전사로 성장하게됩니다.
‘파이널판타지14’는 9개의‘전투 클래스’와 10개의 ‘전투 잡’이 존재하며, 채집 및 생산을 위한 11개의 크래프트잡이 존재합니다. 별도의 캐릭터 생성이 필요 없이 ‘무기’만 변경하면 직업이 변경되는 ‘아머리’시스템을 통해 보다 자유롭게 직업을 변경하고 성장 시킬 수 있습니다.
이를 이용해 별도의 서브 캐릭터를 성장시킬 필요 없이 다양한 직업군을 체험할 수 있으며, 특정 요건에 따라 타직업의 스킬을 가져와 자신의 캐릭터를 보다 강력하게 만들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파이널판타지14’의 또 다른 즐거움은 수 많은 던전과 다양한 전투 콘텐츠를 자랑합니다.
 

 
‘파이널판타지’가 장수 타이틀로 후속작품들이 지속해서 나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아마노 요시타카의 몽환적 원화 이외에도 탄탄한 스토리가 뒷받침 됐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파이널판타지14’는 전반적인 세계관과 현재 주인공이 겪고 있는 모든 일들을 컷씬을 통해 영상으로 유저들에게 보여줍니다.
스토리보다는 닥사(닥치고 사냥) 혹은 레벨업을 중요시하는 유저들에게는 시간을 뺏는 귀찮은 영상일 수도 있겠지만, 찬찬히 스토리를 읽다보면 어느새 ‘파이널판타지14’ 세계에 몰입하고 마치 자신이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픽 또한 수준급 이상입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캐릭터보다는 배경에 더욱 눈길이 쏠렸던 것이 사실입니다. 깔끔한 색깔과 날씨와 광원의 조화는 지금까지 경험한 MMORPG 중에서 단연 최고로 꼽힙니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도 매우 세부적인 것까지 조정이 가능합니다. 피부색, 키, 가슴둘레 등 나만의 캐릭터 창조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캐릭터를 선택하고 월드에 진입하면 에오르제아에서 시작을 하게 됩니다. 기존 MMORPG와 똑같은 키보드와 마우스를 통한 조작방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조작이 불편하거나 어렵진 않습니다. 물론, 최근까지 편한 중국산 MMORPG를 즐겼던 유저들에게는 조금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파이널판타지14’는 유저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합니다. 메인 퀘스트를 진행함에 있어서도 단순히 NPC와의 대화로 끝나는 스토리가 아닌, 유저들이 NPC와의 대화중에서 직접 선택 답변을 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런유저선택답변은능동적인게임플레이를유도 하는데 있어서 큰 역할을 담당함과 동시에 향후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한가지 아쉬운 점은 퀘스트 이후, 다음 지역으로 이동하는데 있어서 유저들이 직접 찾아가 야 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지도에 친절하게 표시가 되지만, 동일 지역이 아닐 경우, 지도만으로는 찾기 어려운 경우도 존재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파이널판타지’ 전투 타격감은 그 동안 플레이 했던 MMORPG와 비교했을 때, 상중(上中)으로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화려함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타격감을 선사합니다. 화려한 애니메이션으로 주는 타격감이 아닌, 실제 가격 했을때,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전 체험 행사에서 1차 CBT 마지막에 즐길 수 있는 최종 보스 ‘이프리트’ 레이드를 진행했습니다. ‘파이널판타지3’에서 제가 가장 좋아했던 소환수 중 하나인 이프리트가 ‘파이널판타지14’에서는 정말 무시무시한 보스로 출현했습니다. 4인 파티로 보스 레이드가 진행됐습니다. 각 클래스별, 협업이 중요시 됐고 이프리트의 특정 행동에 따른 빠른 대처가 필요했습니다.
미공개 대규모 파티도 살짝 체험한 결과, ‘파이널판타지14’의 진짜 재미는 인스턴스 던전이 될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클래스의 변화가 쉽게 이뤄지기 때문에 파티 구성과 매칭 이용이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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