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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마's 겜스토리 #6] 부상하고 있는 미디어 콘텐츠 ‘MCN’

  • 편집국 press@khplus.kr
  • 입력 2015.07.1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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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N(Multi Channel Networks)이란 제작자와 제휴를 맺고 이들의 마케팅, 콘텐츠, 저작권, 유통 등 모든 분야를 지원하고 수익을 나눠 가지는 비즈니스를 뜻한다. 이렇게 MCN은 기획과 관리부터 저작권, 수익 창출까지 콘텐츠 제작자에게 지원하고 있다.
멀티채널 네트워크는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 내에서 콘텐츠 제작자들이 모여 시너지를 내기 위해 탄생했지만, 지금은 잠재된 가능성이 큰 산업으로 많은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1인 창작자들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시작된 MCN은 여러 가지 채널들을 묶어 관리한다는 의미도 지닌다. 1인 창작자들을 발굴하고, 높은 수준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관리와 지원에 대한 필요성에 따라 탄생한 것이 MCN이라고 할 수 있는데, 여러 유명한 연예인을 보유한 기획사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 물론 그들이 활동하는 방송국은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채널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미디어의 변화 때문이기도 하다. 모바일 중심의 콘텐츠가 지속해서 개발되고 있으며, 일반적인 글보다 영상을 선호하는 유저 트렌드에 맞게 인터넷 방송이 뜨게 됐다. 유튜브의 많은 채널은 기존의 일방적 전달과 달리 양방향으로 소비자들과 통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매력이며, 주 시청자인 10대와 20대의 소비자들에게 큰 효과를 내고 있다. 국내 MCN은 CJ E&M이 선두로 나섰다. 마케팅, 저작권 관리 콘텐츠 유통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고 있으며 게임, 뷰티, 엔터테인먼트, 음악, 요리 등 다양한 창작자와 제휴를 맺은 상태이다. 인터넷 방송계의 거대 기획사로 자리매김한 CJ E&M은 유튜브 스타들을 대거 영입해 6월 현재 유튜브 채널 조회 수 누적 30억 뷰 이상을 달성했다.
 또한, 미국에서는 MCN 기업 투자와 인수 합병이 줄을 잇고 있다. MCN 산업 규모와 잠재력을 상징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사건은 디즈니의 메이커스튜디오 인수를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일상생활의 모습을 담은 콘텐츠로 인기를 얻어 제작자들을 모았고, 디즈니는 이를 인수하기 위해 쓴 돈이 무려 1조 원이다.
MCN의 전망은 매우 밝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미 선진국들이 MCN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선례를 보아도 알 수 있듯이 미디어 콘텐츠로 변화되는 시대의 흐름에 가장 적합한 비즈니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업계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미디어 창작자들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을 유인할 수 있는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글 | 게임마스터 이승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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