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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타임머신] PC방 전체 금연의 역사

  • 채성욱 기자 luke@khplus.kr
  • 입력 2015.07.23 10:54
  • 수정 2015.07.2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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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이제는 흡연실을 따로 만들어 운영하는 것이 입법화 되기 전 PC방은 이런 모습이었다.
당시 보건복지부에서 PC방 전체 금연구역 설정에 대한 개정안을 놓고 다시 논란이 일었다.
당시 ‘흡연경고강화 및 금연구역확대’라는 보도 자료를 통해 성인 남성 흡연율을 2010년까지 30%로 낮추기 위해, 현행법으로 대규모 사무실 중심으로 지정돼 있는 금연구역을 확대해 소규모 사무실, 공장, 청사, PC방 등을 추가지정하며, 담배갑에 흡연경고 그림을 도입해 이르면 2006년부터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PC방 업주들은 생존권 문제라면서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당시, 담배가격 인상 이후 흡연율이 2004년 9월 57.8%에서 2005년 3월말 53.3%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선진국의 2∼3배에 달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러한 성인 남성 흡연율을 2010년까지 30%로 낮추기 위한 금연정책의 취지를 밝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R&R 조사기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의 78.7%가 현재 우리나라 담배갑에 표기된 흡연경고표시가 금연에 효과가 없다고 응답하였으며, 87%가 현재의 흡연경고표시를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을 내놓았다.
또한, 당시 응답자의 85%가 해외의 미국, 캐나다, 브라질, 태국 등 다른 나라에서 여러 개의 흡연경고문구와 그림으로 순환 게재하는 방식을 채택해 흡연을 적극적으로 억제해 갈 수 있도록 하자고 대답했다. 위의 조사결과와 함께 담배규제기본협약(FCTC)에서 권고한 바와 같이 보건복지부는 현재 담배갑의 흡연경고표시를 흡연경고 그림 도입과 여러 개의 문구 순환으로 흡연경고표시를 강화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서 금연구역에 대한 현행 기준을 대폭 강화해 금연구역이 현재 대규모 사무실 중심에서 소규모 사무실, 공장, 청사 등으로 확대해 나아갈 방침이며, 기존에 흡연공간과 금연공간이 구분돼 있는 PC방 등이 청소년과 아동 등이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완전금연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시 건강정책과에 조경숙 사무관은 “흡연자들 대부분이 금연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금연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점은 주변의 환경의 영향입니다. 금연을 실패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변환경에서 타인의 흡연을 보고 참지 못해서 다시 흡연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라고 전했다.  

* ‘게임스 타임머신’은 10년 전 국내외 게임업계의 이슈가 무엇이었는지 회고해보는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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