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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매니아마인드] 편식없는 개발력, VR 융합콘텐츠 리더 꿈꾼다

  • 채성욱 기자 luke@khplus.kr
  • 입력 2015.08.03 15:42
  • 수정 2015.08.0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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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산업군 수익구조까지 이해한 VR 콘텐츠 개발 ‘핵심’ 
- VR 융합콘텐츠 무한 확장, 중국 큰손 투자 ‘봇물’

 

VR(가상현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개발사들의 소리없는 전쟁 시작됐다. 전문가들은 VR시장이 올해 말을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해, 향후 2018년에는 5조원대 시장이 열리고, 2020년 14조원대 산업 생태계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VR 콘텐츠는 산업군 전반에 걸친 융합 콘텐츠 형태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가상 체험’을 핵심 키워드로 군사, 의학, 교육, 마케팅, 영상 및 엔터테인먼트 등 각 산업군이 그동안 풀지 못한 많은 문제들을 VR을 통해 해결하려 하고 있다.
매니아마인드는 게임 개발로 시작한 업체이지만, VR의 무한한 가능성을 간파하고 각 분야에 게임기술을 접목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청청 산하 ‘스마트 세계로 누림터’ 입주사에 선정되었고, 누림터가 지원하는 IR 강좌의 도움을 받아서 VR을 주제로 서울 지방 중소기업청 주최 ‘제 1회 2014 서울 스타트업 엔젤투자 컨퍼런스’에서 대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언리얼엔진과 게임 서버기술에 남다른 기술력을 지닌 개발사로 각 분야별 R&D 협약을 맺고 지속적으로 기술력을 확장해 왔다.
현재 자체 개발 실시간 대전 모바일 RPG ‘갓헌터’로 중국계 투자사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차기작 MMORPG를 PS4와 연동해 특정 콘텐츠를 VR로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산업군과의 협업 R&D를 통해 보다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매니아마인드는 ‘편식 없는 기술력’을 키워드로 VR 융합콘텐츠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니아마인드는 사업 부서를 따로 두고 보다 치밀한 시장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사업부서 핵심인물이 중국 출신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글로벌 진출을 위한 효율성 뿐아니라, 현지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를 위한 전략이다.
매니아마인드는 VR 역시 중국의 발빠른 투자와 기술 발전에 밀리고 있는 추세라고 조언한다.

 

VR시장 편식없는 기술력과 이해도 높은 융합이 ‘관건’
매니아마인드는 이전 엠게임과 T3엔터테인먼트의 핵심인력이 꾸린 기술 집약형 개발사이다.
핵심 인력들은 엠게임 당시 2D와 3D 게임 엔진 개발은 물론, 다양한 리듬 게임 핵심 노트 기술 개발을 주도했다.
이후 유니티3D엔진과 언리얼엔진3 등을 이용한 웹게임 및 MMORPG를 기획 개발하며 시장과 플랫폼 변화에 적응했다.
이들은 게임 개발과 서비스를 통해 장르와 툴에 구애 받지 않는 기술력 확보와 R&D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
매니아마인드의 인력들은 이미 2011년 경부터 VR의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었다. T3엔터테인먼트의 ‘헬게이트2’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VR콘텐츠 기획과 개발을 진행했다.
이런 선구적인 기획과 기술 연구는 매니아마인드의 근간이 됐다. 현재 에픽게임즈 코리아의 도움으로 언리얼4.x 버전의 R&D 및 콘텐츠 개발을 진행중이며, 머치디퍼런트 코리아와 모바일 서버기술 R&D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VR에서의 행보도 남다르다. 오큘러스사 공식 개발사이자, 삼성 기어VR 파트너사로 활동하고있다.
특히, 지난 ‘제1회 2014 서울 스타트업 엔젤투자 콘퍼런스’에서 VR관령 강연으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개발하고 있는 RPG를 콘솔게임으로 개발해 특정 콘텐츠를 VR로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
이외에도, 의료 복지 융합 기업 티움씨앤씨와 VR콘텐츠 개발 및 기술 교류를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 라이프 디지털 콘텐츠 연구원과도 공동 연구 협약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은 ‘이미 움직이고 있다’
매니아마인드는 사업부서를 따로 두고 있다. 특히 사업부의 수장이 스포츠기자 출신의 중국인이다. 매니아마인드는 그를 통해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중국을 알아가고 있다.
매니아마인드가 바라본 중국 시장의 현실은 놀랍다. 매니아마인드는 2014년 중국 항주 CICAF(중국 국제 카툰, 애니메이션 축제)에 VR업체로 참가했다. 당시 항주시가 밀고 있는 국영 VR콘텐츠 사업에 IR을 하게 됐다.
이들이 마주한 투자 결정권자들은 대부분 중국의 30대들이었다. 새로운 기술에 대한 흡수와 과감한 투자가 이루어지는 원동력이 바로 이 젊은 투자자들에게서 나오고 있었다.
중국 내에 알려진 VR기기는 현재 100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격 대비 성능도 급속도로 향상되고 있다. 중국 현지는 투자자와 국가 지원을 통해 VR 영역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VR업체들에 대한 인수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중국 역시 VR에 대해서 만큼은 절대적인 콘텐츠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매니아마인드는 이를 기회삼아 중국에 별도 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인 현지 투자를 유치와 시장 진출에 나서려 한다.

 

매니아마인드는 자사가 개발중인 실시간 대전 모바일 RPG ‘갓헌터’로 이미 중국 현지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이들은 향후 영상 콘텐츠와 의료 힐링 콘텐츠 등 다양한 방면의 연구와 기술협업을 통해 다양한 산업군에 VR기술을 접목하도록 도우려한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른 산업군의 고민을 함께 풀어나가겠다는 매니아 마인드. 이를 통해 글로벌에서 탄탄한 VR콘텐츠 기업으로 우뚝서려는 이들의 꿈과 도전에 귀추가 주목된다.

■ 기업 한눈에 보기
+ 회사명 : 매니아마인드
+ 대표자 : 김 일
+ 설립일 : 2013년 9월
+ 직원수 : 12명
+ 주력사업 : 모바일 및 VR 콘텐츠 개발
+ 대표작 : 모바일 RPG, 온라인 MMORPG 연동 VR, 영상 및 헬스케어 콘텐츠
+ 위   치 :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동 이앤씨드림타워8차 
★ 강점 : 특히 3D 기술력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개발사이다. 여기에 새로운 융합콘텐츠인 VR을 기반으로 다양한 협업과 R&D를 진행하고 있다.
자체 개발 실시간 대전 모바일 RPG의 경우 VR과 연계한 프로젝트로도 진행하고 있다.
탄탄한 기술력과 다양한 산업군간 협업을 통해 융합콘텐츠 업체로서의 기반을 탄탄하게 다지고 있다. 오큘러스사 공식 개발사이자, 삼성 기어VR 파트너사로 활동하고있다. 특히, 지난 ‘제1회 2014 서울 스타트업 엔젤투자 콘퍼런스’에서 VR관련 강연으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개발사’s KeyMan] 매니아마인드 김일 대표

“VR도 중국 시장 잡아야…”

 

● VR콘텐츠의 가장 큰 특징은
-  VR콘텐츠는 VR 자체에 최적화되지 않으면, 한번 신기하네 하고 말아버린다. 단순히 기술 적용을 넘어 VR이 해당 산업군에 왜 필요한지를 연구한 후 그에 합당한 콘텐츠를 개발해 내야한다.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융합적인 사고와 해당 산업군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관건이다.

● VR콘텐츠의 역할은
-  각 영역에서 VR로 뭘 할 수 있는지를 함께 고민해야한다. VR은 특히 게임의 3D 기술과 인터렉티브를 통해 영상 등 보다 다양한 산업에 뿌리내릴 것이다. VR은 체험을 통해 여러 산업이 그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다양한 방면의 혁신을 이룰 것이다.

● 매니아마인드의 목표는
- 중국은 이미 VR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시작했다. 우리가 확인한 중국내 VR기기만 해도 70여종이 넘는다. VR에서도 거대 시장으로 성장할 중국 내 별도 법인을 세워 직접적인 시장 진출에 집중할 생각이다.

※ 김일 대표는…
씨아이소프트와 엠게임, T3엔터 활동을 통해 업계 16년을 게임개발에 전념한 장인이다. 특히 T3엔터에서 '헬게이트2'를 개발하며, VR콘텐츠를 기획하고 개발했다. 이런 다양한 스펙트럼을 통해 융합콘텐츠 연구 개발에 내공을 쌓아왔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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