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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맞춤형 VR 기기는 … ‘휴대성, 퀄리티 따라 선택’

  • 김상현 기자 aaa@khplus.kr
  • 입력 2015.08.04 10:33
  • 수정 2015.08.0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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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큘러스 VR부터 구글 카드보드까지 ‘개성만점’ 
- 콘텐츠 부재 해결하면 대중화 급물살 전망 

‘한 여름에 눈 덮인 설원에서 스키를 탈 수 있다면’, ‘내가 우주인이 돼 직접 화성 탐사를 할 수 있다면’ 등 언제나 꿈꿔왔던 상상이 이뤄진다면 어떤 느낌일까.
이런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줄 기회가 당신에게 찾아왔다면. VR(가상현실)이라는 새로운 기술이 당신이 상상하는 어느 장소든지 데리고 갈 준비를 이미 마쳤다. 물론, 아직까지는 여러 제약이 존재하지만, 기존에 꿈만 꿨던 일들이 VR 기기를 통해 조금씩 진짜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주는 VR 기기는 더 이상 그림의 떡이 아니다. 돈이 많아야 즐길 수 있는 고급 놀이 또한 아니다. 누구나 조금만 관심이 있다면 다양한 VR 기기를 자신이 생각하는 금액이 맞춰 쉽게 구매할 수 있다.
VR기기 시장을 개척한 ‘오큘러스 VR’부터 3천원이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VR 기기인 ‘구글 카드 보드’까지 이슈가되고 있는 VR 기기를 총 망라해 봤다.

[오큘러스 VR] 퀄리티 높은 진짜 게임을 원하는 유저에 안성맞춤

● 플랫폼 : PC
● 제조사 : 오큘러스
● 출시일 : 2016년 상반기 소비자 버전 출시
● 가격 : 미정

 

VR 기기 그 중에서 HMD(Head-Mounted Display)의 선두 기업은 오큘러스다. 2012년 오큘러스 VR을 시장에 깜짝 발표하면서 VR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신호탄을 쐈다. 
오큘러스는 지난 5월 공식 발표를 통해, 오큘러스 리프트 소비자 버전을 오는 2015년말 사전 주문(프리오더)를 시작한 뒤 2016년 1/4분기 내에 유저들 즐길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DK1버전을 선보인 이후 4년만에 상용화 버전을 공개한 것이다.
소비자용 스펙은 오큘러스 시판용 중에 가장 높은 해상도 ‘2160x1200’를 자랑하며, VR 관련 어지러움 증을 최대한 줄이는 등의 혁신적인 기술이 탑재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오큘러스 리프트 개발자 버전은 공개가 됐고, 메트로 프랜차이즈로 유명한 ‘4A Games’,  ‘인섬니악’, ‘스퀘어에닉스’ 등 16개의 글로벌 게임 제작사들이 오큘러스 리프트를 이용한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인섬니악의 ‘엣지 오브 노웨얼’ 등 몇몇 제작사 들은 오큘러스에 최적화돼 있는 독점작 개념으로 게임의 출시를 밝혔다. 이 외에도 이브 온라인으로 유명한 이브 개발사는 발키리 내부에서 오큘러스를 통한 게임플레이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진짜 완벽한 퀄리티의 게임을 PC로 즐기고 싶은 유저들에게 오큘러스 리프트는 신의 선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젝트 모피어스] 유명 게임들 라인업 확정! PS4를 보유하고 있다면 ‘강추’

● 플랫폼 : 플레이스테이션4
● 제조사 : 소니
● 출시일 : 2016년 상반기 출시
● 가격 : 미정

 

PC에서 오큘러스 리프트가 가장 뛰어난 퀄리티를 보여준다면 콘솔에서는 프로젝트 모피어스(이하 모피어스)가 선두로 나서고 있다. E3 2015에서 공개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모피어스의 시연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미 어느 정도 스펙이 확정됐고, 내년 6월에 출시 예정 또한 거의 확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소니는 이미 VR의 중요성에 대해서 인지하고 관련 사업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앤드류 하우스 소니 대표는 E3 2015에서 “‘프로젝트 모피어스’가 멀티플레이를 위한 VR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VR게임 라인업 또한 공개됐다. ‘골딩’, ‘이브 발키리’, ‘더 딥’ 등 다양한 장르의 VR게임이 출시될 계획이다. 소니는 산하 VR게임 제작사인 스웨스트 스튜디오를 설립하기 위해 준비 하고 있다.
지금까지 밝혀진 스펙으로는 모피어스가 오큘러스 리프트에 비해서 약간 낮은 사양을 채택하고 있다. 해상도는 1920X1080로, 오큘러스와 다르게 HMD 이외에 다양한 무브형 기기들과 셋트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삼성 기어] VR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나만의 VR 세상

● 플랫폼 : 모바일
● 제조사 : 삼성전자
● 출시일 : 2015년 2월 27일 출시
● 가격 : 24만 9천원

 

오큘러스와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삼성 기어 VR은 삼성 스마트폰 제품을 위해만 개발된 VR 기기다. 이미 삼성 갤럭시 노트4 전용 기어 VR은 2월에 출시돼 VR 기기 마니아층 사이에서 사랑 받고 있다.
해상도는 스마트폰의 해상도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갤럭시 노트4의 경우 해상도가  2,560X1,440으로 이를 기어 VR와 접목했을 땐, 양쪽 시야각으로 나뉘면서 1,280X770이 된다.
현재 기어 VR의 유명 콘텐츠로는 ‘태양의 서커스(영상)’이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으며, ‘모탈블리츠’, ‘제임스의 유산’과 같은 게임 타이틀도 마니아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기어 VR은 오큘러스 홈이라는 시스템을 도입해서 별도의 환경에서 U?I를 구축하고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어 콘텐츠 확장성에 있어서 큰 장점을 갖고 있다.
스마트폰과 접목으로 휴대성이 용이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나만의 VR 세상을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지만, 20만원 중반 대 높은 가격과 다른 VR 기기에 비해서 낮은 해상도, 발열 등은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다.

[구글 카드 보드]  단돈 3천원으로 즐기는 VR, 기기 대중화에 앞장

● 플랫폼 : 모바일
● 제조사 : 구글
● 출시일 : 2014년 8월 공개
● 가격 : 3천원 ~

 

구글 카드보드(Google Cardboard)는 구글이 규격을 제정한 저가의 VR 플랫폼이다. 규격에 지정된대로 카드보드를 접고 렌즈를 부착하고 스마트폰을 끼워 넣어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방식이다.
도면이 그려진 골판지 상자, 양쪽 눈을 위한 어안렌즈 2개, 자석, NFC 태그 스티커로 이루어 진다. 만든 다음에는 벨크로나 고무밴드를 이용하여 머리에 고정시키면 핸드 메이드 VR기기가 완성된다. 도면은 구글 홈페이지에서 다운이 가능하다.
이것도 귀찮다면 인터넷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아주 저렴한 구글 카드보드는 3천원 미만부터 디자인이 화려하게 접목되거나, 골판지가 아닌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경우 2~3만원의 가격대가 형성돼 있다.
기본 원리는 오큘러스 리프트와 같다. 오큘러스 리프트가 전용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으며, 기어 VR이 특정제품인 갤럭시노트4를 쓰는데 비해 구글 카드보드는 대부분의 스마트폰을 디스플레이로 대용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제품을 자체 제작하지 않고 기술을 무료로 공개하며 저작권을 주장하지도 않다. 6인치 스마트 기기까지 지원할 수 있는 2번째 카드보드가 발표돼 있다. 전용 콘텐츠도 무료로 쉽게 다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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