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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전쟁의 숙명, 2강 구도로 재편되는 각 세계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0.10.2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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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전쟁의 숙명일까. 정식 서비스 1년 5개월만에 총 5개 세계가 2강구도로 재편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한 주먹하는 유명 부족들이 점차 쓰러지고 신흥 세력이 다시 대두되는가 하면, 그들이 역시 재편돼 모두 2강 구도로 전쟁을 벌이는 점이 흥미롭다. 각자 자신의 부족명을 유지하면서 공동전선을 펴거나, 한 부족으로 뭉쳐가면서 전쟁을 펼쳐 승리자를 가리고자 하는 구도다. 특히 양대 세력을 구축하고 있는 세계 모두 대등한 전력을 보이면서 팽팽히 맞서고 있어 당분간 각 세계들의 전투가 핫 이슈가 될 전망이다.


[1세계] 공룡들의 싸움판
1세계는 2강 구도체제를 가장 오랫동안 끌어온 지역으로 유명하다. 불사조와 천지인 부족은 무려 1년동안 2강체제를 형성하고 전쟁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로 앞서거니 뒷서거니 팽팽한 구도를 유지하는 가운데, 양 측 모두 여전히 뜨거운 전쟁을 벌이고 있다. 전반적인 유저 수치는 비교적 줄었지만 마을 수치와 부족간 덩치는 여전한 상태. 특히 한국 부족전쟁 전세계 랭킹 1위인 이동꾸옹이 최근 3천만점을 돌파한 가운데, Flying Petals, 절대 마력이 5백만점 차이로 뒤를 쫓고 있는 점이 주목할 만 하다. 그 외에도 무려 77명이 약 6개월사이에 1천만점 고지를 밟아 한국 최고의 능력자들이 덩치 싸움을 벌이고 있는 점이 재미있다. 현재 유저 개개인의 랭킹은 천지인 부족이 압도적인 상황이지만, 오피서진이나 동시접속자수 등에서 불사조 부족이 앞서고 있어 양측간의 팽팽한 전개가 향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다.


[5세계] 끊임없는 인수와 합병
5세계는 당초 세계를 지배하던 풀하우스와 아르마다가 타세계 이전이슈와 협공을 버티지 못하고 아슬아슬하게 무너지면서 혼란 정국이 계속되고 있다. 반 풀하우스 연방에서 활약했던 이프리트 부족과 루인부족이 양대 세력을 담당하고 각 부족들이 내부적으로 얼라이언스를 형성, 2강구도로 나뉘어 전쟁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루인부족은 내부 합병 이슈를 통해 타 부족을 흡수합병했으며, 이프리트는 각각 배달, 풀하우스G, 풍연방 등 다수의 부족들과 합병하면서 영주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각자 지독한 전투에서 살아남은 유저들인 만큼 한시도 쉬지 않고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루인부족 랭커 중 일부가 탈퇴하는 현상이 발견되고 있고, 부족장의 건강문제로 인해 루인이 비교적 침체기를 겪고 있어 배달연방의 일발 역전이 기대되고 있다.


[6세계] 강자를 무너뜨리기 위한 싸움
6세계는 오픈 초기부터 강자와 약자가 현격히 차이가 나는 구도를 보이고 있다. 블랙홀 vs 반블랙홀 연합이 구성돼 현재까지도 꾸준히 전쟁을 펼치고 있다. 최근 반블랙홀 연합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불과 1주일사이 다시 블랙홀 연합이 기세를 타고 역전에 성공하는 현상이 관측되고 있다. 양대 연방이 엎뒤락 뒷치락 하는 경향이 있어 양강 구도를 유지하고 있는 세력간 전투에서 가장 흥미로운 구도가 전개되고 있다.


하드코어 서버를 제외하면 모든 서버들이 현재까지도 양강 구도 혹은 3강 구도를 형성하면서 끈질긴 싸움을 거듭하고 있다. 한 부족이 위기를 겪게 되면 다른 부족이 외교적인 협상이나 전략적인 인수 합병으로 전반적인 부족의 능력을 보완하고 다시 전투를 치르는 구도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덕분에 현재까지 각 서버들은 팽팽한 대결을 펼치면서 하루에도 20만개가 넘는 공격과 방어가 오고가고 있다. 당분간 이들의 전투는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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