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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디브데버] 차세대 IT키즈들의 ‘VR’ 무한도전! ‘디브데버’

  • 채성욱 기자 luke@khplus.kr
  • 입력 2015.08.17 11:20
  • 수정 2015.08.1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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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솔과 PC 중심의 VR 시장 가능성 집중
- 색다른 시도, 자유롭고 감각적인 개발사

 

기성 세대에겐 당대의 신기술은 신기하고 생소할 수 밖에 없다. 그 기술을 이해하고 어떻게 기존 산업에 접목할 지에 대해 상당한 고민을 해야한다. 그 이유는 바로 그들의 관점이 이미 굳어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더 많이 아는 기성 세대보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젊은 세대의 도전이 더 큰 혁신의 씨앗이 된다. 신기술이 그들의 일부가 되기 때문이다.
디브데버는 평균 연령 19살의 실력파 청년들이 만든 개발사이다. 이들은 디지털미디어고(高), 한국애니메이션고, 선린인터넷고, 울산애니원고, 서울영상고 출신의 청년들이다.
창업자인 정영훈 대표를 주축으로 SK스마틴 앱 챌린지과 창업 해커톤, 글로벌 게임잼 등에서 만난 각계의 인재들이다.
디브데버는 젊은 열정과 유연한 감각으로 VR게임에 집중하고 있다. 이들은 VR 레이싱 슈팅게임 ‘프로젝트 로스트시그널’과 VR 물리 퍼즐 게임 ‘프로젝트 애피’를 개발하며 꿈을 키워가고 있다.

 

디브데버의 멤버들은 말그대로 IT키즈로 성장한 인력들이다. 이들은 자신들을 VR에 미친 팀이라고 전한다. 팀의 리더이자 창업자는 20살의 나이로 벌써 3번 째 IT창업 경험을 가진 베테랑이다. 이들이 차세대 VR기술이 보다 혁신적인 체험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는 확신하고 있다.

IT키즈, VR에 꽂히다    
디브데버는 IT분야에 특화된 IT키즈, 게임키즈들이 모인 드림팀이다. 이미 중학교 시절부터 스마트폰 앱이나 게임, 디지털 콘텐츠와 아트에 대한 자연스러운 니즈를 가진 세대들이다. SK스마틴 앱  챌린지, 창업 해커톤, 글로벌 게임잼 등 참가해 실전 개발 및 수상 경험을 가진 아이(?)들이 모여있다.
놀라운 점은 이들이 이제 갖 20살이 된 직원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이 분포된 자유분방한 조직이라는 점이다.
이들이 처음 VR을 접한게 된건 고등학생 신분으로 1박 2일 동안 콘텐츠를 개발하는 실전 창업 해커톤에 재미삼아 참가했던 때였다. 당시 한 친구가 VR HMD(가상현실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를 들고 오면서 시작한 개발이 끝내 1차 합격, 2차 창업지원으로 이어졌다. 창업지원금은 500만원이었으나 이들의 꿈과 가능성에 불을 지피기에는 충분한 의미가 있었다.

 

디브데버는 VR콘텐츠와 콘솔게임에 접목에 집중하고 있다. 이들이 자신들이 개발한 VR 레이싱 슈팅게임 ‘프로젝트 로스트시그널’로 일본 도쿄 인디페스티벌과 국내 굿게임쇼 등에 참가해 유저들에 큰 호응을 이끌었다.
당시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이들의 어린 나이였다. 참가하는 게임쇼마다 이미 최연소 팀으로 개발자들과 업계에 이목을 끌었다.
이들이 개발한 게임은 프로토 타입으로 그 콘텐츠 개발기간 대비 퀄리티에 있어, 그 성장 가능성이 그 어떤 팀보다도 높게 평가됐다.
이들의 가장 큰 매력은 스폰지 같은 흡수력과 어려서부터 다져진 실속있는 개발력에 있다. 

VR 새로운 콘솔의 시대 이끌 것
디브데버는 콘솔과 PC 중심으로 VR게임이 발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이에 최적화된 게임성을 찾기 위해 다양한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콘솔게임에 접목된 VR의 가능성은 특히, 안정된 BM에 있다. 아직 VR 기기의 기술구현의 한계도 있지만, 장시간 즐기 수 있는 게임모델과 F2P(Free to play)에 대한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콘솔과 PC기반 패키지 게임은 VR에 최적화된 플랫폼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디브데버는 이런 전제 하에 다양한 게임성을 실험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진행중인 VR 물리 퍼즐 게임 ‘프로젝트 애피’는 유저가 3인칭의 존재로 등장해 마치 동화책을 넘기듯 애피소드와 미션을 전개하는 형태의 게임이다. 주인공 ‘애피’라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다양하게 펼쳐진 물리 퍼즐를 모험을 즐기는 것이 주요 게임성이다.

 

또한, 올해 도쿄 인디페스티벌과 굿게임쇼에서 선보여 호평을 받은 VR 레이싱 슈팅게임 ‘로스트시그널’이 있다. 이 게임은 콘솔 패드와 VR HMD를 이용해 레이싱과 슈팅을 함께 진행한다. 패드를 이용해 차량을 운전과 사격을 진행하며, VR HMD를 이용해 적을 조준한다.
이런 역동적인 게임성과 콘솔 패드의 강점을 통해 실제 도쿄 인디페스티벌에선 6살 아이도 게임을 조작할 정도 였다.
디브데버의 강점은 그 어떤 것에 비할 수 없는 젊은 열정과 도전욕에 있다. 새로운 세대가 이끌 새로운 기술 혁신이 게임 업계와 VR계에 새로운 빛이 되주길 기원해 본다.

■ 기업 한눈에 보기
+ 회사명 : 디브데버
+ 대표자 : 정영훈 대표
+ 설립일 : 2015년 1월
+ 직원수 : 9명
+ 주력사업 : VR 게임 개발
+ 대표작 : VR 레이싱 슈팅 ‘프로젝트 로스트시그널’, VR 물리 퍼즐 게임 ‘프로젝트 애피’
+ 위 치 :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89길 5 삼영빌딩
★ 강점 : VR 1세대를 차저해도 될 열정 집단. 특히 콘솔과 PC를 기반의 VR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청소년 시절부터 앱개발을 통해 다양한 공모전과 창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가한 인력들이 모인 팀이다. 새로운 기술인 VR에 대한 매우 유연한 접근과 거리낌 없는 시도가 눈에 띄는 개발사. 나이는 어리지만 이미 창업만 3번 째인 대표를 중심으로 도시락을 싸들고 다니며 개발에만 집중하고 있는 다부진 인력들이다. 향후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인력들로, 특히 3D 게임 개발 기술에 있어선 이미 기존 개발자들에 버금가는 실력을 가지고 있다.

[개발사’s KeyMan] 디브데버 정영훈 대표

“VR로 보다 새롭고 자유로운 도전할 것”

 

● 나이가 제약을 주지는 않나
-  아무래도 어디를 참가하든 최연소 타이틀이 따라다녀 시선을 끌기도 한다. 하지만 나이 때문에 콘텐츠 자체나 실력이 가려지는 부담을 느낄 때도 있다.

● 디브데버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우리는 말그대로 잃을 게 없다. 우리는 순수하게 열정으로 채워가는 집단이다. 우리는 부모님이 먹여주고 입혀주신 은혜 빼고는 빚도 없다. 젊다는 것, 우리의 도전과 열정만 책임지면 되기에 보다 자유롭게 미친 듯이 개발에 전념할 수 있다.

● 디브데버의 목표는 무엇인가
- 가볍게는 내년 초에 친구(개발팀원)들과 부담없이 스테이크를 썰러가는 것이다. 전문 리뷰어들이 평가를 내리는 메타크리틱에서 평점 80점을 받는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곳은 애초에 등록만 되도 세계적인 유명세를 타는 전문 리뷰 사이트다. 우리의 게임으로 이곳에 리뷰어들을 감동시키고 싶다.

※ 정영훈 대표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창업을 해온 IT키즈. 초기 만화와 장르 소설을 공급하는 앱을 개발해 5천 다운로드를 기록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어린 나이임에도 인디개발자 연대 인디라와 게임 허브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실력있는 팀원을 찾아 스카웃하는 등 열정적인 팀을 이끄는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하고 있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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