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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스파크 신재찬 공동대표, “감각적인 ‘SNG’로 글로벌 포지셔닝”

  • 채성욱 기자 luke@khplus.kr
  • 입력 2015.08.20 11:40
  • 수정 2015.08.2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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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사 게임, 연내 글로벌 1,000만 다운로드 목표

 

국내 모바일게임 퍼블리셔들은 내수 시장과 중국에 발목이 잡힌 형국이다. 모두가 오픈마켓, 글로벌을 외치지만, 정작 국내 퍼블리셔의 글로벌 도전은 그저 더디기만 하다.
이런 환경 속에서 자체 서비스로 글로벌 승전보 올리고 있는 개발사 이노스파크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이노스파크는 모바일게임 개발과 자체 퍼블리싱을 통해 글로벌 게임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 컴퍼니케이파트너스와 SL인베스트먼트, 중국계 벤처캐피탈 키톤벤처스를 통해 총 72억 원을 공동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이들은 글로벌 서비스 경험과 개발력을 갖춘 이노스파크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
이노스파크 신재찬 대표는 쉽고 폭넓은 유저층을 흡수할 수 있는 SNG 장르에 주목하고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게임업계가 글로벌로 나가야 한다는 공감대는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대한 스토어의 지원도 점차 늘고 있죠. 위기와 기회는 공존합니다. 내수시장의 위기 안에서 우리는 우리가 가진 역량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잡아야합니다. 그것이 바로 글로벌입니다.”

이노스파크는 이전 조이시티의 ‘룰더스카이’ 핵심 인력들이 주축이 돼 창립한 개발사이다. 자사가 개발한 모바일 SNG ‘드래곤프렌즈’와 ‘히어로스카이’의 국내외 서비스를 직접 진행하고 있다. 두 작품은 각각 180만, 300만 글로벌 다운로드를 넘기며 순항중이다. 이들 게임은 총 130여 개국, 18개 언어로 서비스하고 있다.  

 

세계 향해 거둔, ‘금의환향’
이노스파크 신재찬 공동대표는 국내 게임시장 환경이 내수와 중국 시장에 편중돼 있다고 지적한다. 글로벌은 스마트 모바일이라는 플랫폼과 오픈마켓으로 연결돼 있다. 이제 단일 개발사라도 콘텐츠만 확실하다면 이 거대한 시장 유저들에게 곧 바로 나아갈 수 있다. 
“글로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업체들의 특징은 주도적 개발력 입니다. 이미 게임의 기획 단계에서 글로벌에서 통할 수 있는 디자인과 게임성을 고려할 수 있어야하죠. 그렇기에 개발력을 중심으로 한 업체의 선전이 더욱 돋보이고 있습니다.”
신재찬 공동대표는 직접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서비스에 대한 남다른 노하우를 얻었가고 있다. 서비스에 있어 언어 최적화의 중요성을 여기서 깨닫게 됐다. 그는 SNG 장르의 쉬운 게임성, 세계 보편의 디자인, 디테일한 벨런스로 유저에 어필했다. 그결과 자사 게임 총합 글로벌 48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으며, ‘히어로 스카이’의 경우 국내 재론칭을 통해 새롭게 주목받게 됐다.
“글로벌을 향해가는 개발사일수록 게임 자체에 대해 명확한 콘셉트를 가져야 합니다. 이런 잘 만들어진 게임을 기반으로 글로벌 피처드를 받는 전략이죠.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게임을 남다르게 만드는 기획과 개발력이 중요합니다.”

 

글로벌 키워드, 모바일 ‘SNG’
국내 모바일게임이 내수와 중국 시장에 집중되면서 함께 나타난 현상이 바로 RPG 중심의 시장 편중이다. 주요 매출이 소수의 RPG 유저에게 집중되면서 퍼블리셔와 개발사 모두 이 장르에 목을 메기 시작했다. 이런 환경은 게임 개발에 있어 그 다양성의 폭을 급격히 감소 시켰다.
신재찬 공동대표는 이런 국내 환경속에서도, 되려 글로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SNG장르에 파급력에 주목했다. 
“국내 개발사들은 SNG를 잘 안 만들죠. 국내 환경 덕에 지금까지 나온 글로벌 SNG들과 경쟁할 역량 조차 쌓지 못한 것은 아닌가 생각합니다. SNG는 글로벌 기업들 주목하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는 핵심 장르 중 하나입니다.”
그는 SNG야말로 대중의 일상 기기인 모바일에 최적화된 게임이라고 자부한다. 이런 특징이 SNG가 글로벌에서 먹히는 키워드이다.
“무엇보다 SNG는 쉽고 폭력적이지 않죠. 전통적인 게임 유저가 아닌 새로운 유저층과 여성층도 쉽게 접근할 수 있죠. 또한 게임에 오랜시간을 빼앗기는 것을 경계하는 유저들도 부담없이 틈틈히 할 수 있는 게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노스파크의 최종 목표는 SNG장르를 시작으로 게임코리아를 세계에 알릴 모바일게임을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준비중인 이노스파크의 차기작 역시 SNG이다. 혁신적인 시스템을 장착해 글로벌 경쟁자들을 놀라게 할 감각적인 SNG를 선보인다는 각오다.  
“우리는 SNG로 한국 시장을 넘어 글로벌에서 성공을 이루고 싶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이런 성공이 쌓여, 장르의 다변화까지 가져가 보는 것이 꿈입니다. 이를 통해 글로벌에서 다시금 게임코리아를 알릴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싶습니다. ” 

[CEO BOOK FOCUS] 뉴 노멀

● 저   자 : 피터 한센
● 번   역 : 이영진
● 출판사 : 흐름출판

 

자자인 피터 힌센은 포럼과 세미나에 자주 초청되는 열정적인 기조 연설가로 유명하다. 주로 소비자가 선호하는 기술 패턴, 네트워크화된 디지털 사회와 개인, 경영과 IT의 융합 등의 주제를 다루는 전문가이다. 또한 유럽 제일의 SaaS(Software as a Service) 기업인 포투스의 회장이기도 하다.
신재찬 대표는 이 책을 통해 디지털화된 새로운 세대가 혁신을 이뤄내는 방식과 힘을 알게 됐다고 전한다.
이를 통해, 모바일, 윈도우즈 10, VR, AR, 클라우드 등 기술적 변곡점에 서있는 현대에 새로운 혁신의 프로세스를 엿볼 수 있었다고 전한다.

* 신재찬 공동 대표 프로필
● 1999년 태울엔터테인먼트 신영웅문 및 다수 기획
● 2004년 엔씨소프트 길드워 사업 및 마케팅
● 2007년 포스브로 게임 퍼블리싱 및 해외사업
● 2009년 JCE 모바일컨버전스팀 개발팀장
● 2011년 JCE 모바일사업부 룰더스카이 PD 
● 2012~ 현재 : 이노스파크 CEO & 공동대표이사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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