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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쟁패' 상승세... '에폭온라인' 추락 위기

  • 이복현
  • 입력 2003.12.2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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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 시장에 무료 게임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예전 '다크에덴', '거상', '메이플스토리' 등에 이어 '나이트온라인', '시아', '스톤에이지' 등이 속속 무료화를 선언하고 있다. 그만큼 온라인 게임 시장이 점차 치열한 생존경쟁에 와 있다는 증거다. 물론 이중에는 신규게임도 있고 오래 서비스를 한 게임도 있지만 수익확보 내지 유저이탈 방지라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게임 중 '구룡쟁패'가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구룡쟁패'가 '무협'장르라는 점에서 경쟁작들과 대결, 살아남기 위해서는 전략이 필요하다.

현재 클로즈 베타테스트 중이라 섣부른 판단은 아직 금물. 하지만 벌써부터 '구룡쟁패'의 열혈팬들이 등장하고 있는 등 활발한 커뮤니티가 이뤄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게이머들은 "예전 '구룡쟁패' 보다 훨씬 빠른 진행과 그래픽이 진일보했다"며 "정통 무협 장르로 기대된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개발사측은 "내년 경에 오픈베타 테스트를 할 예정이지만 내부적으로 보다 완성도를 고려하고 있다"며 설익은 과일을 따지는 않겠다는 입장. 다양한 무공과 화려한 액션을 통해 무협 매니아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반면 1인칭 슈팅 장르 '에폭 온라인'은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에폭 온라인'은 슈팅장르로 '로봇' 대전을 기본으로 하고 있어, 새로운 온라인 게임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포부를 보였지만 한계에 부딪치고 있다.

우선 개발사 '세안아이티'가 부산에 있어 홍보 마케팅 부문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는 점과 로봇 대전 슈팅 장르에 대한 친숙도가 떨어진다는 점에서 신규 유저를 끌어들이지 못하고 있다. 또 지난 11월 경 서버 불안으로 서비스 장애를 일으켜 유저들의 원성을 듣는 등 문제점을 노출시키고 있다.

게임전문가들은 "'에폭 온라인'이 새로운 장르를 선보이면서 잠시 주목을 받았지만 게임 상 문제 외에도 지방업체로서의 한계를 드러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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