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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강호 온라인' 관심집중··· '열혈강호 모바일' 서비스 중단

  • 이복현
  • 입력 2003.10.06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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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열혈강호’가 게임으로 재등장한다. 제일 먼저 모바일로 2000년 11월에 나왔고 2001년 5월경에는 PC게임으로 나온 바 있다.

제작사 KRG소프트가 개발한 PC게임 ‘열혈강호’는 약 4만장 정도가 판매됐다. 하지만 와레즈 사이트 등의 불법복제로 인해 상당한 피해를 보기도 한 불운의 작품이다.

200만부 이상 팔린 원작만화로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결국 빛을 보지 못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불법복제의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로운 온라인게임으로 ‘열혈강호’가 등장한다.

벌써부터 게이머들의 반응이 뜨겁다. 엠게임과 KRG소프트가 공동 개발 중인 ‘열혈강호 온라인’의 1차 클로즈 테스터 999명 모집에 8만 명이 몰려 80:1의 경쟁률을 보였기 때문.

클로즈 베타 테스터 모집 첫날인 15일에는 테스터 신청자가 대거 몰려, 사이트 접속에 어려움이 있었는가 하면 공식사이트 오픈 1주일만에 방문자수가 30만을 돌파할 정도다.
게이머들의 기대치에 부응할 수 있는 게임개발과 서비스가 관건이다.

반면 ‘열혈강호’는 모바일게임으로 나와 서비스됐다. 하지만 최근 ‘열혈강호 모바일’은 이젠 즐길 수 없게 됐다.

‘열혈강호 모바일’은 예전 신소프트웨어상품 대상을 받기도 했을 정도로 게임성을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다. 200만부 이상 팔린 원작만화로 인해 캐릭터 덕을 본 것도 있다.

이로 인해 한때 서비스를 시작한 지 한달도 안돼 1만명의 회원과 누적히트수 300만을 돌파해 인기를 얻기도 했다. 하지만 모바일게임의 수명이 짧아 수익이 떨어지고 이에 따라 원작자와의 계약관계에 따른 협력이 이뤄지지 못해 서비스를 중단하게 됐다.

모바일 열혈강호의 제작사측은 “롤플레잉 장르에 어드벤처 형식으로 개발해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해왔다”며 “하지만 작가와의 협력이 잘 안돼 서비스를 중단하게 됐다”며 아쉬워했다.

만화 ‘열혈강호’가 각 장르별로 나왔지만 이젠 ‘온라인’으로 나오게 된다. ‘열혈강호’가 만화시장에 무협 바람을 일으킨 것처럼 온라인게임시장에서도 무협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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