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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피로스' 상한가··· '헐크' 하한가

  • 이복현
  • 입력 2003.07.2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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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들이 ‘리니지2’로 인해 ‘코룸온라인’ 등이 오픈베타 시기를 연기하는 등 ‘리니지2’로 인한 여진이 일고 있다. 이런 온라인 게임 시장 상황에서 ‘세피로스’가 시범 서비스 게임 중에서 PC방 점유율 2위로 급부상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A3’나 ‘탄트라’가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상황에서 이러한 ‘세피로스’의 선전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7월9일 발표된 미디어웹의 7월 첫째주 PC방 인기게임 순위조사에서 ‘세피로스’는 8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 ‘탄트라’를 누르고 시범 서비스 2위의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피로스’가 전체 온라인 게임 중 11위를 차지하고 ‘탄트라’는 14위에 그쳤다는 것.

‘세피로스’의 중단없는 상승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시원한 스피드, 다양한 스킬 체계, 박진감 넘치는 타격감, 그리고 캐릭터간의 안정감 있는 밸런스에 있다는 것이 관련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반면 웨이코스측에서 판매하고 있는 ‘헐크’의 판매량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내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웨이코스측은 판매량에 대해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관련업계에서는 3천여 카피 정도밖에 팔리지 않았다고 전하고 있다. 하지만 비벤디측으로부터 개런티 분량으로 수만장 내지 10만여장을 받은 것으로 전해져 웨이코스측은 저조한 판매에 내심 울상을 짓고 있다.

‘헐크’의 경우 영화를 비롯해 게임 등으로 다양한 마케팅 채널을 확보했음에도 기대 이하의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다. 게임 역시 액션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문제는 와레즈 사이트. 출시 전부터 PC게임버전이 와레즈 사이트에 범람하면서 최대 피해자가 된 셈이다.

또 액션성이 강조된 게임이다 보니 한번 즐기고 나면 이후 다시 즐기지 않는다는 점에서 와레즈의 피해가 더욱 컸다고 할 수 있다. PC게임시장의 최대적이 와레즈사이트라는 사실이 또 한번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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