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부산인디커넥트 미리보기 #2] 인디정신? ‘게임성’에 대한 ‘무한 자유의지’

  • 채성욱 기자 luke@khplus.kr
  • 입력 2015.09.03 19:40
  • 수정 2015.09.03 19:43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최초 인디게임 페스티벌 ‘부산인디커넥트 페스티벌(이하 BIC 페스티벌)’이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해운대구 ‘부산 문화 콘텐츠 콤플렉스’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하고 부산정보산업진흥원, 한국모바일게임협회(KMGA), 페이스북 인디라 인디개발자 모임, 인디 디벨로퍼 파트너스 등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인디게임 80여 작품이 출품돼 국내 인디게임 활성화에 새로운 지평을 열 전망이다.

이번 BIC 페스티벌은 PC와 모바일, VR 등 다양한 플랫폼을 아우르는 자유로운 인디게임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BIC 페스티벌에서는 등장하는 자유 분방한 인디게임들을 미리 소개하하는 연작 기획을 통해 국내 인디게인의 현주소를 짚어 보려 한다.

‘병맛’과 재미의 그 언저리, ‘자고 일어나니 번뇌가 넷’

개발사: 36세 김민정
플랫폼: 모바일
영상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Hx0OXKPHd1Y
대표작: ‘자고 일어나니 다리가 넷’, ‘자고 일어나니 번뇌가 넷’

고난위도 예술 도약 전자오락을 표방하던 전작 ‘자고 일어나니 다리가 넷’의 정식 후속이다. 아트부터가 예사 게임이 아닌 작품. 개발자의 멋들어진 정신 세계와 B급의 세계관이 고스란히 게임에 녹아들었다. 감히 인디스러움이란 개별의 ‘자유로움’이라 말할 대표적인 작춤이 아닐까 한다.

 
이번 작품 ‘자고 일어나니 번뇌가 넷’은 ‘번뇌 옥’이라는 기술로 지구를 침공하는 외계 세력을 무찌르는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전쟁에 대한 이야기이다.
모스 부호를 응용한 노트를 이용해 세상의 번뇌를 나타내는 단어인 ‘모스 부호’를 빠르게 클리어해서 득점을 하는 구조다.
고득점을 통해 번뇌 옥의 크기를 키우는 방식으로 ‘절대자’의 손을 피하지 못하거나, 실수를 하면 그 동안 모은 번뇌를 날려 버리게 된다. 클리어 득점으로 점차 커지는 번뇌옥에 의해 대파되는 외계인들을 바라보는 굉상망측한 통쾌함을 선사하는 ‘하드코어 아케이드’ 게임이다.

뚝심있는 국산 인디게임의 자존심 ‘아미 앤 스트레테지: 십자군’

개발사: 파이드 파이퍼스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PC 콘솔
영상링크: https://youtu.be/XO6BjYUhV2o
대표작: ‘아미 앤 스트레테지: 십자군’

‘아미 앤 스트레테지:십자군’은 턴 방식의 전략 게임이다. 기존의 ‘문명’ 등과 같이 매 턴마다 국가 행정과 병력 등을 운영하여 국가를 부강하게 육성한다.

 

이 게임은 독특한 아트와 게임전반의 비주얼만으로도 유저들의 주목을 받았던 게임이다. 그 게임의 콥셉트 역시 중세 십자군과 무슬림간의 대립을 주요 소재로 삼고 있다. 유저는 당시 국가 중 하나를 선택해 왕이 되어 세계정복위해 게임을 진행한다.
이 게임의 핵심은 병사를 육성하고 보다 강력한 장비를 모아 최강의 군대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경쟁국가들을 제거하고 세계를 정복해야한다.

 

역사에 기반한 탄탄한 구성의 캠페인 모드와 대전 전략 모드를 통하여 세계를 통일하는 위대한 영주가 되어보는 체험을 인디게임의 자유로움 속에서 만끽해 보길 바란다.

‘인류 생존’을 위한 지하도시가 ‘죽음의 공간’으로… ‘서브터레인’

개발사: 픽셀로어(이세훈, 김소윤)
플랫폼: PC
영상링크: http://store.steampowered.com/app/340490/
대표작: 서브터레인(Subterrain)

픽셀로어의 '서브터레인'은 PC버전으로 개발 중인 탑다운 뷰 시점의 생존 탈출게임이다. 레벨이나 별도 능력치 육성 없이 주인공 주변의 다양한 물건들과 환경을 이용해 좀비들을 처치하고 생존 탈출하 게임이다.
탑뷰의 게임임에도 좀비물 특유의 괴기스러움과 호러 어드벤처의 공포감을 매우 잘 살려낸 수작이다.

 

'서브터레인'의 배경은 지구가 아닌 행성의 지하도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어둡고 폐쇄적인 공간에서 유저 자신이 도전하고 문제를 해결하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렇기에 오직 '생존'이라는 핵심에 오롯이 집중한 게임성을 강조하는 리얼 서바이벌 게임이다.
이 게임에서 인류는 생존을 위해 지구가 아닌 행성 지하에 도시를 건설하지만, 이 밀폐 공간에서 극한의 위기에 봉착한다. 유저는 이 세계에서 생존하고 탈출을 도모하는 최악의 미션을 수행해야한다.
이 게임은 일종의 밀폐형 샌드박스 게임으로 부산인디커넥트를 통해 공개될 방침이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