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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인터뷰] '제임스의 유산' 김종연대표

  • 최은용 기자 silverdd7@khplus.kr
  • 입력 2015.09.08 15:46
  • 수정 2015.09.0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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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베를린에서 개최된 ‘Samsung Unpacked 2014’에서 네스토스의 기어 VR용 게임인 ‘제임스의 유산(James’s Legacy)’이 공개되었다. 삼성은 기어 VR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게임 콘텐츠로는 유일하게 ‘제임스의 유산’을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그후로 일년여가 지난 9월의 어느날 양재역에서 네스토스의 김종연대표를 만나보았다.

 
KEYWORD

1. NESTOSS (네스토스)
네스토스는 Nest of Success의 약자로 성공의 둥지를 뜻한다. 2013년 6월 ‘SBCKgames’라는 모바일 개발사를 시작으로 2014년 ‘파고파요’ 카카오톡 버전과 ‘Oh! my got’ 버전을 출시하였고 그후 2014년 6월에 회사이름을 네스토스로 변경하였다.

모바일게임을 주로 개발하고 있으며, 가상현실도 전략적으로 선택하여 VR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 언팩 2014에 나가게 된 이유에 대해 묻자 김종연대표는 그때 당시 한국에서는 VR과 관련된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업체가 거의 전무하였고, 삼성 역시 외국업체보다는 국내업체를 선택하고 싶어했다. 그때당시만 해도 상용화되지 않은 VR을 이용한 게임을 개발한다는 것 자체가 쉬운 선택은 아니였다고 전했다. 또한 초기에는 오큘러스측과 VR게임관련 업무를 진행하였지만 게임자체가 라이트하여 삼성 기어VR과도 맞아 떨어져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고 한다.

2. James’s Legacy (제임스의 유산)
제임스의 유산은 커뮤니티형 어드벤처게임이다. 게이머들은 닌텐도의 동물의 숲에서 어드벤처가 추가되었다고 보면 알기 쉬울 것이다. 폴리곤을 살린 디자인을 기반으로 사용자는 제임스가 되어 다른 행성을 탐험하며 미션을 수행하고 퍼즐을 풀어나가는 게임이다. 물론 행성 자체 내에서 건물을 짓고 보상을 얻어 아이템을 구매할수도 있다. 캐릭터가 유니크하다기보다는 좀더 귀엽고 친숙한 느낌을 주고자 했다.

 
스토리를 구성한 김종연대표는 “제임스라는 한 부호가 어느날 여행을 떠났다가 사라졌다. 제임스와 관계된 사람들은 그를 찾으려했고 그 과정에서 많은 죽음을 겪게 된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찮게 그의 유서가 발견되었고 유서안에는 나의 재산을 제임스에게 물려주겠다라는 내용이 들어있었고, 그리하여 전 우주의 제임스가 그의 유산을 찾고자 하는 내용이다” 라고 전했다. 왜 하필 이름이 제임스냐는 질문에 가장 일반적인 이름이 ‘제임스’일 것 같을뿐 다른 이유는 없다고도 했다.
 
폴리곤이란?
-컴퓨터 그래픽에서 3차원 입체형상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되는 가장 작은 단위를 지칭하며, 삼각형 이상의 다각형이 하나의 단위가 된다. 단일 면적을 구성하는 폴리곤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물체를 세밀하게 현실에 가깝게 표현할수 있다.

3. They say (그들은 말한다)
현재 VR 게임개발은 유니티로 진행중이며 언리얼엔진도 기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다만 모바일쪽이 언리얼엔진이 맞는지 테스트중이라고 한다. 원래 내년초 출시 예정이였으나 초기 개발자들이 단순하게 스토어에 올린다는 목적보다는 경쟁력있는 콘텐츠로 사람들의 관심을 올려야한다고 생각하기에 약간 늦춰질수도 있다고 박재하 기획실장은 전했다.

 
또한 궁극적으로 VR에 가장 부합되는 콘텐츠는 게임이 될것이며, 시장이 열릴때를 염두해서 관련 노하우와 콘텐츠를 쌓아야한다고도 덧붙였다. VR게임을 개발하면서 무엇보다고 기존의 게임에서 느꼈던것보다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이유인즉슨 우선 내가 몰입을 할수 있고, 또한 그러기 때문에 더욱더 세부적인 요소를 살리고 싶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김종연대표는 현재는 B2B 위주로 시장이 돌아가고 있으나, 점차 B2C쪽으로도 확대가 될것이며 VR을 계획하는 분들은 글로벌시장을 목표로 하였으면 한다고 한다. 게임 역시 VR쪽으로 비중이 많이 늘어날것이기 때문에 ‘준비한 자만이 기회를 잡을수 있다.’ 고 전했다.

사각형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360VR의 열린 세상으로의 게임개발을 염두해 두고 한발한발 내딛는 네스토스. 준비한자들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하는 김종연 대표의 눈빛에서 ‘제임스의 유산’을 찾을수 있는 자는 아마도 네스토스 그들 자신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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