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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커스게임 이승학 대표, “모바일게임의 새로운 성공 키워드 ‘서비스 운영’”

  • 김상현 기자 aaa@khplus.kr
  • 입력 2015.09.11 12:18
  • 수정 2015.09.1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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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통합 운영 서비스 구축으로 新실크로드 개척

 

모바일게임의 대작화가 이뤄지면서, 롱런을 위한 ‘서비스 운영’이 최고의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모바일게임 이용자들의 모집과 홍보, 마케팅이 끝나는 시점인 ‘애프터 마켓(AFTER MARKET)’에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으며, 전문가들 또한 ‘애프터 마켓’ 이후부터가 진짜 승부라고 입을 모은다. 
이미 메이저 게임사들의 경우, 모바일 라이브게임마다 실시간 대응할 수 있는 게임운영 인력을 늘리고 있으며, 유저들과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창구를 개설(공식 팬사이트 등), 이를 전담하는 담당자를 두고 있다.
시장 변화에 따른 ‘애프터 마켓’의 필요성에 대해서 게임사들도 인정하고 있지만, 적지 않은 자금과 노하우 등이 필요한 만큼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라이커스게임은 이런 업계 니즈에 주목했다. 마케팅 이후, 운영과 고객 응대, 운영 QA 등 모든 업무를 대행하면서 게임사들이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자는 모토로 설립됐다.
라이커스게임 이승학 대표는 “잘 만들어진 게임이 시장에 사장되지 않게 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운영/CS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학 대표는 라티스글로벌에서 다수의 게임을 각 나라에 맞게 현지화 시키면서 게임업계와의 연을 맺었다. 글로벌 시장에 대한 확실한 전략은 물론, 각 지역마다 그를 지원하는 최강의 인맥 네크워크를 자랑한다.
이승학 대표는 국내에서 게임운영과 관련된 사업을 시작으로 글로벌 서비스 운영까지 영역을 넓히겠다는 포부를 비췄다.

 

롱런을 위한 필수 항목
‘애니팡’이 카카오를 등에 업고 성공하던 시절만하더라도 게임이 만들어지기만 하면 불티나게 팔렸다. 공급보다 수요가 컸기 때문에 당시 카카오에 입점만 하더라도 손익분기점은 쉽게 돌파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후, 모바일게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업체들이 마케팅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TV 광고 등을 통해 억 단위의 자금을 쏟아붓는, 게임사들의 머니게임이 시작됐다. 많은 자금이 투입된 만큼, 투자대비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롱런에 집중했고, 이를 위해서는 서비스 운영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아직도 게임만 잘 개발하면 성공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CEO는 거의 없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서 잘 만들어 놓은 모바일게임도 모객 이후, 게임 운영에서 실수하는 순간 바로 유저들이 등을 돌리는 것이 현실입니다. 유저들에게는 내가 개발한 게임 이외에도 수 많은 게임들이 줄을 서서 간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런 유저를 제대로 관리를 해주지 않는다면 성공은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PC온라인게임과 같이 길게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게임 운영’에 포커싱을 집중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이승학 대표의 설명이다. 특히, 유저들과의 소통을 놓치게 되면 아무리 멋진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해도 유저들의 이탈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저도 최근에 게임 운영 사업을 진행하면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유저와의 실시간 소통인 것 같습니다. 대부분 모바일게임사들이 팬사이트를 만들고 있지만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있습니다. 유저와 직접 1:1로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고, 바이럴 공격 등에 대한 대비, 나아가 QA 운영 등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바로 팬사이트입니다”
이런 팬사이트를 구축하고 제대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라이커스게임은 게임운영은 물론, 팬사이트 구축 및 관리, 운영 QA 등의 노하우를 갖고 있다.
“운영에 대한 모든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게임사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을 우리가 대신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저희와 함께 가는 개발사들에게 개발에만 집중하시면 됩니다.”

 

동남아시아 직접 서비스 개척
지난 2년 간 준비해온 글로벌 운영 서비스 사업 또한 10월 1일부터 진행한다는 것이 이승학 대표의 설명이다. 라이커스게임은 글로벌 서비스 본부를 국내에 두고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현지의 16년 이상된 전문 서비스 조직을 통해 퍼블리싱, QA, 운영/CS, 마케팅 등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동남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모바일 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있습니다. 국내 모바일게임사들의 관심 또한 뜨거운 상황입니다. ARPU가 높은 싱가포르의 경우 ‘인 앱 결제’를, 다운로드 수가 높은 태국의 경우, 광고 수익에 포커싱을 맞추는 등의 시장 맞춤 전략을 통해 매출과 인지도 모두를 잡을 계획입니다.”
굳이 경쟁이 치열한 국내 시장에 목을 매는 것보다, 글로벌 진출로 훨씬 더 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글로벌 진출을 위한 업체들에게 다양한 혜택 또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게임 홈페이지 제작 물론, SNS 등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와 글로벌 CDN 무상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결국은 글로벌입니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있지만, 원스톱 서비스보다는 현지 시장에 맞춤형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중에서도 떠오르고 있는 동남아시아 시장 선점과 동시에 제대로 된 운영 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글로벌 통합 운영 서비스 구축을 통한 모바일게임의 새로운 실크로드를 개척하려는 이승학 대표. 라이커스게임의 사명(社名)처럼 전 세계 모든 이들이 서비스하는 모든 콘텐츠에 ‘좋아요’를 누르기를 기대한다. 

* 이승학 대표 프로필
● 동시통역사          
● 동양대 강사          
● 명지대 강사          
● 동국대 국제대학원 강사          
● 라티스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스 이사          
● 現 라이커스게임 대표

[CEO's BOOK] P31

● 저자 : 하형록 
● 출판사 : 두란도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이승학 대표의 추천도서는 ‘P31’이다. 잠언 31장의 이야기로 회사를 경영해 크게 성공한 하영록 씨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다. 하영록 씨는 세계적 건축 설계 회사인 팀하스의 회장이자, 오바마 정부 건축자문 위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성경대로 비즈니스할 수 있음’을 보란 듯이 증명하고 있는 비즈니스계의 하나님의 모델로 불리운다
“비즈니스와 신앙이 다르다고 말하지 마라”라는 그의 조언이 이승학 대표에게도 큰 감명을 줬다고. 이 대표는 “직원을 상관처럼 섬기고 타인을 돕기 위해 존재하는 기업을 만들고자 하는 경영자께 일독을 권한다”고 말했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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