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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성수기’, 게임업체들 ‘활짝’ 피었네

  • 유양희 기자 y9921@kyunghyang.com
  • 입력 2006.07.2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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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 업계의 성수기인 ‘여름방학’을 앞두고 다양한 게임들 그리고 다양한 이벤트들이 경쟁적으로 쏟아지고 있다. 여름방학을 겨냥했던 게임들이 대거 선보이는 것은 물론, 7월을 기점으로 한 관련 마케팅 이벤트들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월드컵 시즌 동안 당초 계획했던 사항을 연기하기까지 했던 대다수 게임업체들은 연기된 기간 동안 안정적인 서비스에 신경을 쓰며 보다 알찬 내용으로 계획을 다듬었으며 이달 초부터 이들 각 게임업체들은 다양한 방식의 프로모션과 이벤트 등을 실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일단 캐주얼 게임들의 공세가 눈에 띈다. 새롭게 공개되는 게임들이 유저들을 유혹하고 나섰다. ‘서기2030년 어니스와 프리키’, ‘테오스 온라인’, ‘소환대전큐이’, ‘나나이모’, ‘시크릿어드벤쳐’, ‘타파 온라인’, ‘배틀붐’, ‘슈퍼잼’, ‘카오스잼’, ‘오투잼X2’, ‘아크로엑스트림’, ‘레이시티’….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로 무수한 온라인 게임들이 클로즈베타 혹은 오픈베타 서비스에 전격 돌입하며, 유저들 앞에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들 게임 대부분은 캐주얼 장르로, 유쾌한 컨셉·간편한 재미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작품들이다.

이 같은 새로운 작품들이 공개되는 것 외에도 유저들에게 또 다른 반가운 소식은 바로, 대규모 선물과 아이템들을 앞세운 ‘여름 관련 이벤트’들이다. ‘포트리스’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경험치 2배 및 최고 아이템을 제공하는 행사를 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월요일 오전 9시30분까지 총 71시간 동안 게임내 레벨을 올리는 데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경험치를 2배로 제공하는 이벤트가 열리고, 홈페이지에서 프리미엄 게임 아이템인 ‘트리풀(Triple Shot)’을 신청하는 모든 게이머들에게 무상으로 1회 원하는 게임존으로 트리풀 아이템이 지급된다.

CCR의 한 관계자는 “‘포트리스2’ 블루는 방학 때만 되면 동시접속자와 액티브 이용자 수가 20퍼센트 정도 증가하곤 한다”며 “유난히 무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올 여름 주말을 이용해 가족들과 게임을 함께 이용하는 데 작은 즐거움을 주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여름 분위기’에 동반해 신규캐릭터를 공개하며 이벤트를 진행해 효과를 본 업체도 눈길을 끈다. 넥슨의 서비스 타이틀인 루니아전기의 경우 신규 캐릭터인 ‘티아’의 추가와 함께 유저층을 고려한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해 최근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 7월 6일에 진행된 신규 캐릭터 추가와 이벤트의 실시로 ‘루니아전기’는 PC방 점유율 부분에서 지난주에 비해 총 사용시간 부분에서 약 25만 시간이 증가했으며 총 사용횟수 역시 약 13만 횟수가 증가했다. 오는 8월까지 진행되는 연속 이벤트는 핵심 연령층을 고려한 공격적인 진행으로 참여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기에 현재 40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루니아전기가 이벤트 기간 동안의 반응으로 인해 PC방 점유율 부분 30위권에 진입하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게임업계의 여름잔치에 게임관련주들도 여름방학과 휴가철 성수기 기대감 속에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까지 네오위즈, CJ인터넷은 각각 1.59%와 1.23% 오르며 사흘째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웹젠(1.27%), 소프트맥스(3.59%), 액토즈소프트(2.81%), 한빛소프트(3.28%), YNK코리아(3.43%) 등이 일제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당연히 월드컵 폐막과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감소했던 게임 이용자가 다시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톡톡히 작용한 결과들이다. 여름 성수기, 여름테마주로 상승세를 타는 업체들. 비단 여행, 냉방기기, 음료.빙과류, 닭고기 관련주 뿐이 아닌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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