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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e스포츠의 계절’

  • 유양희 기자 y9921@kyunghyang.com
  • 입력 2006.07.3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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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대회의 열기가 뜨거운 여름을 더욱 달구고 있다. 일년 중 e스포츠 리그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부산 광안리 스카이프로리그 결승전을 비롯해, 대구 e스포츠 페스티발, 전주 컴퓨터게임 엑스포 등 줄줄이 이어지는 대규모 이벤트들이 그 주인공들이다. 다양한 게임들을 필두로, 보다 다채로워진 볼거리들로 게이머들의 시선 잡기에 나설 전망이다. 올 상반기 스포츠 게임들의 강세 속에서 보다 다양한 게임들이 ‘한여름 리그전’에 몸을 싣고 있는 것. 리그 팬들에게 부산 광안리 해변은 또 다른 설렘을 주는 장소다.

오는 29일 ‘스카이프로리그 2006 전기리그’ 대망의 결승전이 열린다. ‘테란 황제’ 임요환을 앞세운 SK텔레콤 T1이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CJ엔투스, MBC게임 히어로즈, KTF매직앤스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SK텔레콤 T1과 광안리에서 만난다. 특히 올해 대회는 과거와 달리 행사 기간이 이틀 간으로 늘었다. 유명 가수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부대행사가 결승 전날 전야제에서 선보이며 잔치 분위기에 흥을 더할 전망이다. 이어 8월 2일에는 ‘부산 비치게임페스티발’이 광안리 해변을 또 한번 달구고 5일에는 ‘2006 매직스테이션배 전국 아마추어 최강전’ 남부지역 본선전이 부산 롯데백화점에서 열린다.

두 대회 모두 전국 규모로, 숨어있는 스타크래프트 실력자들이 쟁쟁한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와 EXCO, 대구대학교가 공동 주관하는 대구 e스포츠 페스티벌 ‘e-fun 2006’ 역시 예선 접수에 수많은 인원이 몰리며 흥겨운 잔치준비 마무리에 들어가고 있다.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2.28기념 중앙공원, 반월당 메트로센터, 동성로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시내 중심가에서 열리며 ‘e-fun’이라는 슬로건에 맞춰 e스포츠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다양하고 즐거운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 아마추어 게임대회, 국제게임쇼, 게임뮤지컬, 게임패션쇼 등 게임을 테마로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국내 최대규모의 상금이 걸린 올해 대구 e-Sports 페스티벌 ‘e-fun2006’의 대회 정식 종목은 ‘피파온라인’ ‘스타크래프트’ ‘스페셜포스’ ‘그랜드 체이스’ ‘테일즈런너‘등이다. 행사측 한 관계자는 “대회에 직접 참여하여 게임을 즐기는 자체를 선호하는 적극적인 게이머들이 많다는 것을 절감한다”고 행사 분위기를 전했다. ‘e-fun2006’에서는 ‘피파온라인’ 512개팀 1024명, ‘스타크래프트’ 1024명을 선착순 모집 중에 있고, 8월7일부터 4일간 예선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스페셜 포스’ ‘그랜드 체이스’ ‘테일즈런너‘의 예선접수는 각 퍼블리셔사에서 진행 중으로 각 홈페이지를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 ‘e-fun2006’의 초대형 e스포츠 대회는 초대형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며, 케이블 게임쇼 채널 퀴니를 통해 전국에 방송될 예정이다. 더불어 전세계 5개 지역에서 펼쳐지는 온라인 게임 제전 ‘게임앤 게임월드 챔피언십2006(이하 GNGWC2006)’도 최근 정식 출범식을 갖고 3개월 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이번 행사는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의 국산 온라인 게임 해외 진출 지원정책인 GSP(Global Service Platform) 정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미주, 유럽, 동남아, 일본, 한국 등 전 세계 5개 지역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게임종목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온라인 게임인 ‘건바운드’, 샷온라인’, ‘실크로드 온라인’ 등 3개 종목으로 24일부터 오는 8월 12일까지 권역별 온라인 예선을 진행한 뒤 오는 8월 19일부터 9월 9일까지 권역별 결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여름의 리그 열기, 많은 게임들의 치열한 결전들의 행보가 당분간은 지속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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