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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마's 겜스토리 #11] 하나의 문화가 된 게임, 한국 게임산업의 미래는?

  • 편집국 press@khplus.kr
  • 입력 2015.09.2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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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전 세계 게임 마니아들의 관심이 일본에 집중됐다. 일본의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협회(Computer Entertainment Software Association=CESA)’가 개최하는 일본 최대의 게임쇼 TGS(이하 도쿄게임쇼)가 열렸기 때문이다.
매년 열리는 도쿄게임쇼는 독일의 게임스컴, 미국의 E3와 함께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로 전 세계 게이머들을 기대하게 하는 행사로 유명하다. 본래 도쿄에서 진행됐지만 전 세계에서 게임 산업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며 관람객이 10만을 넘기 시작하고, 3회부터는 지금의 치바로 옮겨서 개최됐다.
재미있는 점은 지금까지 계속 도쿄 끝자락인 치바에서 열리고 있지만, 도쿄라는 단어의 상징성 때문에 타이틀은 그대로 도쿄로 돼 있다는 점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쇼로는 지스타가 있다.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는 2014년 2,558부스, 538개사가 참여한 국내의 대표적인 게임 행사로 작년에 10주년을 맞이했다.
올해도 11월에 예정된 지스타는 게임산업 관계자들이 게이머들과 함께 축하하는 행사이며 그 규모는 날이 갈수록 점점 커지고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게임 산업도 매년 성장하고 있는데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15년 4월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콘텐츠 산업의 게임 분야 수출액은 2009년 12억 달러에서 2013년 27억 달러로 2배 이상 성장한 것이 확인됐다. 2013년 음악 콘텐츠 수출액 2억7천만 달러인 것에 비하면 열 배가 되는 놀라운 수치다.
반면에 콘텐츠 산업 사업체 수 중에서도 게임으로 구분되는 사업체가 2009년 30,535개 업체에서 2013년 절반 수준인 15,078개로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에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있겠지만 하나 예를 들자면 게임 산업의 대기업화로 인해 작은 게임사들의 합병과 소멸도 이러한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한국이 앞으로 게임 강국이라는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문제들을 다각적인 측면에서 생각해 봐야 한다.
국내 게임산업이 발전하여 지스타 같은 국내 게임쇼가 세계 4대 게임쇼에 포함되려면 정부의 규제와 많은 문제를 거쳐야 할 테니 말이다.
게임 강국이라는 명성에 맞는 정부의 지원과 규제 완화 그리고 유저들의 관심이 현재 한국 게임 산업에 필요한 것들이 아닐까 생각한다.

 

※ 외부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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