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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케이 최종규, 김현우 공동 대표“게임으로 스트레스 날리고, 컬러링북으로 힐링”

  • 김상현 기자 aaa@khplus.kr
  • 입력 2015.09.25 10:51
  • 수정 2015.09.2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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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계 최초로 ‘세븐나이츠’ I·P 활용, 컬러링북 제작
- 게임 마니아 층을 넘어 대중화 기여 ‘기대’

 

‘힐링’과 ‘색칠공부’라는 키워드로 올해 초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비밀의 정원’은 성인들을 위한 컬러링북(Coloring Book)이다. 말이 거창하지, 밑그림이 그려진 그림에 색을 칠하는 유년기 색칠공부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비밀의 정원’에서 힌트를 얻은 제이케이 최종규, 김현우 공동 대표는 유명 I·P(지적재산권)로 컬러링북을 만들면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리고 그들이 첫 번째로 선택한 I·P는 일본 인기 만화인 ‘원피스’였다.
이미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원피스’는 소장가치 아이템으로도 충분히 매력이 있다는 것이 그들의 판단이었다.
그들의 판단은 적중했다. ‘원피스’ 컬러링북 출시 3주만에 초판 인쇄본이 모두 팔렸다. 특별한 마케팅과 홍보 없이 일궈낸 성과기에 더욱 값졌다.
‘윈피스’ 컬러링북에서 자신감을 얻은 제이케이는 새로운 콘텐츠 I·P를 찾았고, 국내에서 인기 있는 모바일게임에 집중했다. 수 많은 노력 끝에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의 유명 I·P인 ‘세븐나이츠’와 컬러링북 출판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선도하고 있는 넷마블은 제휴 사업에도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 원소스멀티 유즈는 물론, 타 산업군과의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모두의 마블’의 경우 실제 오프라인 보드게임까지도 제작하면서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번 게임업계 최초 컬러링북 I·P 제공 역시, 넷마블의 적극적인 사업 제휴와 맞닿아 있다. 

게임과의 찰떡궁합
제이케이 김현우 공동 대표(사진 왼쪽)는 “게임과 컬러링북의 조합은 정말로 환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세븐나이츠를 시작으로 다양한 작품과의 협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세븐나이츠’의 경우 일 방문자가 100만명이 될 만큼,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음은 물론이고 마니아 층이 많기 때문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제이케이 최종규 공동 대표 역시 게임과 컬러링북의 궁합에 대해서 최고로 평가하고 있다. 최 대표는 “마니아 층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며 “원피스의 경우 두권씩 구매하는 독자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한권은 색칠용으로 또 다른 한권은 소장용으로 구매를 한다는 것이 최 대표의 설명이다. 게임 유저들 역시, 이런 마니아층이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니아 층 보유 이외에도 세븐나이츠의 원화가 두 명의 대표를 끌어 당겼다. 다양한 캐릭터와 몽환적인 색감이 컬러링북 제작으로 충분히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최 대표는 “캐릭터들의 특징이 뚜렷하고, 지속적인 캐릭터 추가에 따른 다양한 사업 진행도 가능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저변 확대 ‘기대’
계약만 날인 된 상황이고, 구체적인 일정 및 가격 등은 아직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출시 일정은 최대한 지스타 전에는 끝내고 싶다는 것이 공동 대표들의 입장이다.
김현우 대표는 “오프라인에서 게임 유저들을 만날 수 있는 지스타 자리에서 컬리렁북 홍보를 한다면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넷마블과 빠른 협업을 통해 지스타가 개최되는 일정보다 빨리 출판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종규, 김현우 대표 모두, 게임 마니아들이다. 게임산업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다. 때문에 이번 컬러링북 출판이 게임업계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비췄다.

 

최종규 대표는 “게임은 종합 콘텐츠 산업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대로된 대접을 받지 못하는 것 같아서 안타까웠다”며 “원소스멀티유즈를 할 수 있는 강력한 I·P들이 많이 출시돼, 게임산업군 이외에 다양한 분야의 사업과 콜라보레이션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세븐나이츠’ 컬러링북이 첨병 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의 그의 설명이다.
김현우 대표는 “게임 마니아 층을 넘어 비밀의 정원처럼 성인들을 위한 컬러링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세븐나이츠’는 어떤 게임…

 

‘세븐나이츠’는 양 진영이 공격을 한 번씩 주고받는 방식의 전투를 즐기며 다양한 캐릭터를 모으고 성장시키는 게임으로 지난 해 3월 출시 후 줄곧 각종 앱마켓 매출 순위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넷마블 모바일 RPG의 핵심 라인업이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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