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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과금모델은 안녕하신가요?

  • 심민관 기자 smk@kyunghyang.com
  • 입력 2006.12.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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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의 마지막 자존심‘그라나도 에스파다’가 무너졌다

그간 정액제를 고수해오던 한빛소프트의 ‘그라나도 에스파다’가 결국 부분 유료화로 전환된다. 이로써 올해 국내 게임시장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수많은 기대를 받아온 ‘썬’, ‘제라’, ‘그라나도 에스파다’ 등 일명 ‘빅3’가 모두 부분 유료화 시스템을 채택하게 됐다. 현재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부분 유료화 시스템을 최종적으로 점검중이며, 약관변경과 함께 부분 유료화가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유료화 모델 전환은 최근 업계에 불고 있는 부분 유료화 대세에 쐐기를 박는 커다란 이슈로, 향후 후발주자들에게 유료화 모델의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왜 대부분의 게임업체들이 부분 유료화를 채택할까.

‘로한온라인’의 정액제 성공으로 인해 국내 MMORPG 시장에는 정액제의 부활에 대한 기대와 함께 의구심이 만연했었다. 그 뒤를 ‘카발온라인’ 이 이어가며 이 같은 상황에 힘을 실었지만 결국 올해 8월 부분 유료화를 선언했으며, ‘RF온라인’도 부분 유료화로 수익모델을 전향했다. 이어 ‘썬’의 부분 유료화 선회와 함께 얼마 전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무료선언에 이르기까지 정액제는 더 이상 게임업체들의 유료화 모델이 아니었다. 특히 국내 MMORPG의 자존심이라 대변됐던 ‘빅3’들의 부분유료 전환은 국내 게임업계에 충격과 동시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처럼 게임업체들이 부분 유료화로 전환하는 이유는 크게 ▲ 진입장벽을 최소화시켜 신규 유저 확대 ▲ 기존 유저들의 부담감 해소 ▲ 보다 많은 컨텐츠 제공 ▲ 정액제와 비교했을 경우 낮지 않은 ARPU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고정적인 수익을 올리는 정액제가 물론 업체에게는 큰 힘이 되지만 최근에는 부분 유료화의 ARPU 역시 정액제에 버금가고 있는 실정”이라며 “유저들의 구매욕을 자극하는 아이템이나 컨텐츠가 업데이트를 통해 꾸준히 제공되면 부분 유료과금 역시 많은 이익을 창출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새로운 의견도 나오고 있다. 부분 유료화로의 전환이 애초부터 게임업체들이 의도한 바였다는 것. 먼저 정액제를 선보인 후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할 경우 평생 무료를 선언하며, 신규 유저들에게 게임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고시키기 위한 전략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때문에 예전과는 달리 최근 대부분의 게임업체들은 정식 서비스 이전에 정액제와 부분 유료화 두 가지 모델을 동시에 준비중이다. 이러한 상황들을 미뤄볼 때 향후 국내 MMORPG 시장은 부분 유료화가 주도하는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금주의 주목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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