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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인터뷰] Thevr 이길재 대표가 말하는 10년간의 노하우
[VR 인터뷰] Thevr 이길재 대표가 말하는 10년간의 노하우
  • 최은용 기자
  • 승인 2015.09.30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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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VR은 지난 10년동안 PVR(촬영,편집,뷰어) 제작에 지속적인 연구와 다양한 실험을 통해 관련기술을 쌓아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VR 실사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업체이다. 그동안의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 이길재 대표를 만났으며, 이야기 보따리에는 역시 술이 필요한지라 취중토크로 진행되었다.

 
-하는 일이 무엇인가요?
-아시다시피  VR 실사(실제 사진)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학창시절 사진을 배운 인연으로 쉽게 접한 것 같습니다. 일반 사진보다 PVR의 매력은 공간 활용입니다. 지난날의 자료는 사진 한 장으로 모든 걸 표현하지만, PVR은 공간을 묘사하는데 제격이거든요. 예를 들면 살인사건 현장을 한 장의 VIEW로 담아낸다면 담당공무원이 바뀐다 해도 이해하기 쉬울거에요. 그런점에서 개인적으로 PVR(초고화질VR, 지상VR, 항공VR, 동영상VR)의 매력에 빠져 오늘날까지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PVR은 파노라믹 VR을 뜻한다.

저는 해양수산부 산하 극지연구소에 콘텐츠를 납품(아라온호)하였고, 펜션, 모델하우스, 관광명소와 독도 촬영을 제작해 왔습니다. 현재 독도는 항공과 지상을 이용한 APP 제작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우리나라 3백여곳을 항공VR로 촬영하였습니다. 다음 목표는 3년 안에 한반도 라인을 항공으로 모두 찍어 VR서비스를 하는게 목표입니다. 아마 한반도를 다 촬영하게 되면 2천여 포인트가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촬영은 어떻게 진행하나요?
-촬영 장소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씀드려야겠네요. 고급스러운 장소에는 DSLR과 16mm 단 렌즈를 이용하며, 항공과 유적지의 경우 휴대하기 쉬운 미러리스를 애용합니다. 최근에는 동영상VR이 이슈가 되면서 실내용으로 고프로 리그를 제작하여 단일영상용과 입체영상용의 용도로 촬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실내 촬영에서는 조도값이 동일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지만 실외용은 역광,사광,순광이 존재하기 때문에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없어 고민 중에 있습니다. 결국은 돈이 문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항공VR과 동영상VR에 대해 설명한다면?
-항공에는 비행경력 20년인 동생이 전담해 주고 있습니다. 항공VR은 지상 100m ~ 1000m 이상 상공에서 360도 파노라믹 VR을 촬영하는 것입니다. 상공에서 촬영한 파노라믹은 지상에서는 알 수 없는 각종 시설의 분포를 효율적으로 보여줄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도시 정비, 구획, 계획에 있어 가장 적합한 콘텐츠라고 할수 있습니다. 동영상VR은 로드뷰, 스트리트뷰를 능가하는 360도 비디오를 기반으로 사용자정보, 도면, 문서, 웹, 이미지등을 연결할수 있으며 Geography 데이터를 이용하여 공간에 대한 직관적인 이해와 정보를 사실적으로 볼 수 있는 3차원 공간측정이 가능한 기술이라고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가상현실 시장은 어떻게 보시나요?
-현재 제가 예측하는 다이브 및 HMD는 입체경(3차원 영상 디스플레이 장치)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볼수 있습니다. 1838년 과학자이자 발명가인 찰스 휘튼 스톤경이 입체경을 통해 두 개의 그림을 다른 각도의 거울에서 보게 했던 것으로, 이것이 입체 영상의 시초로 알려져 있습니다. VR또한 일반적으로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1968년에 유타 대학에 이반 에드워드 서덜랜드에 의해 고안된 것이 HMD 최초의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VR 안경과 3D는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아바타 이후 입체영화가 흥행을 하면서 H/W 제작업체는 재미를 보았지만 시장에서의 반응은 별로였습니다. 양질의 콘텐츠가 부족했기 때문이죠. 스마트폰이 성장할수 있었던 계기는 누구나가 만들어가는 시스템이라서 성공할수 있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360 영상 또한 특정인이 아닌 누구나가 만들어 낼수 있기 때문에 현 시점이 적절한 타이밍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해결할 기술적인 문제점(디바이스 내 레이턴시와 해상도)들이 많지만 VR이라는 목표점을 가진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곧 해결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가상현실은 어떨까요?
-2007년 국내에 세컨드라이프라는 게임이 들어왔습니다. 게임 구성은 가상의 공간에서 옷을 만들어 판매를 하고 놀이공원에 가서 데이트를 하는 게임입니다. 당시 전 세계 메이저업체들은 가상공간에서 업체제품을 홍보를 했습니다. 대선 홍보에도 이용이 되신 건 아시죠. 제가 생각하는 가상현실이란 이 세상 외적으로 가상에서 일을 하고 생활을 할 수 있는 세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당장에는 쇼파에 앉아 리모콘을 돌리며 360영상을 볼 수 있는 환경이 곧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근 학생들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느낀것은 벌써 뇌과학을 연구한다는 사실에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저도 궁금해집니다.

-하고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교육관련쪽 콘텐츠를 만들고 싶습니다. 제가 원하는 건 모든 아이들이 동등한 위치에서 같은정보를 나눴으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 국립중앙박물관이란 곳을 누님의 손을 잡고 처음 구경했습니다. 30년이 지난 지금도 그 기억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문화재, 박물관 뿐만 아니라 자연을 토대로 한 자연과학에 이르기까지 교육용 S3D 자료를 인문학과 적용해 관련 콘텐츠를 만들고 싶습니다. 사실 단순하게 지원만 된다면 구글 카드보드와 영상콘텐츠만 있으면 소외계층도 같은 정보를 공유 할 수 있겠죠. 다른 콘텐츠는 댓가를 받겠지만 아이들을 위한 콘텐츠는 모두에게 무상으로 제공하고 싶습니다. 그런점에서 몇 년전 부터 교육부 산하 에듀넷에 PVR을 무상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 저를 믿어주고 함께 해주는 팀원들에게 항상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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