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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씨드 이의진 사업관리본부 팀장“모바일로 열리는 자립형 글로벌 개발사 시대”

  • 채성욱 기자 luke@khplus.kr
  • 입력 2015.10.06 10:58
  • 수정 2015.10.0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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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원빌드 및 중국 차별화 협업 전략 ‘관건’ 
- 콘텐츠 볼륨과 장기적 서비스 호흡이 ‘키워드’

 

글로벌에서 보다 선전하는 모바일 개발사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모바일게임 개발사 엠씨드 역시 자사의 모바일 싱글 횡스크롤 RPG ‘아케인소울’로 중국 2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엠씨드 이의진 사업관리본부 팀장은 이런 엠씨드의 글로벌 성과 뒤에는 입체적인 글로벌 전략이 함께하고 있다고 전한다. 엠씨드는 글로벌 원빌드 자체 서비스를 중심으로 별도 지역에 대한 철저한 현지화 협업 전략을 동시에 진행했다. 특히, 중국 현지 퍼블리셔 두리안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밸런싱은 물론 게임 내 재화에 대한 현지화와 저작권 문제까지 함께 해결했다.엠씨드는 자사가 개발한 모바일 RPG ‘더 소울(중국명 앵화삼국)’의 중국 진출도 준비중이며, 현지 스네일게임즈와 함께 협업해 새로운 별도 버전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엠씨드 이의진 팀장은 “글로벌 원빌드 전략은 기본, 중국 등 특정 지역 현지화를 위한 전략적 협업을 잘 이용 해용해야 한다”며, “중국 파트너사의 경우, 특히 게임 내 캐쉬 비율 조정같은 세세한 현지화부터 채널관리를 통한 스토어 노출까지 지원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조언했다.

엠씨드의 싱글 RPG ‘아케인소울’은 국내 서비스를 종료하고 되려 중국에 진출해 성공을 거둔 케이스이다. 최근 중국 현지 성공에 힘입어 ‘아케인소울 Plus’를 국내 재론칭 했다.
엠씨드 이의진 팀장은 글로벌 진출과 중국 시장 성공을 위한 다양한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그들이 말하는 가장 핵심적인 성공 요소는 게임성 만큼이나 중요한 현지 파트너십과 별도 버전 개발이다.

돋보이는 ‘파트너십’, 채널 관리와 현지화는 ‘필수’
엠씨드의 ‘아케인소울’은 중국 내 두리안엔터테인먼트(이하 두리안)와 협업해 성과를 거뒀다. 두리안은 특히 현지 채널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던 퍼블리셔였다. 이들은 게임 벨런싱과 재화에 대한 조절은 물론, 채널 관리를 통한 순위 노출까지 지원했다. 이를 통해 360, 바이두, 텐센트 등 주요 마켓과 iOS 버전 론칭을 통해 상당한 모객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중국 현지에서 두리안의 철저한 채널 관리를 통해 마켓 별로 좋은 위치에 게임을 노출시킬 수 있었습니다. 물론 현지 성공을 위해선 게임성도 매우 중요했습니다. 중국은 아직 네트워크가 매우 좋지 않아, 싱글게임에 대한 수요가 있죠. 거기다 ‘던파’같은 횡스크롤 게임의 인기가 매우 높습니다. 우리는 중국 횡스크롤 RPG가 전무하던 시기 협업을 통해 빠르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습니다”
본래 ‘아케인소울’은 글로벌 원빌드로 이미 론칭해 있는 상황이었다. 중국에 진출하려던 당시에는 중국 현지에 해킹버전이 버젓이 서비스 중이었다. 엠씨드는 두리안과의 협업을 통해 이런 해킹버전을 모두 내릴 수 있었다.
중국 퍼블리셔와의 협업은 이런 거대한 문제부터 게임성에 대한 세세한 현지화까지 이어졌다. 중국은 게임 내 잘못된 번역이 있을 경우 채널 자체에서 게임을 되돌려 보내기도 한다. 엠씨드는 이런 다각적인 경험들을 통해 현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갔다.
“중국 서비스에선 무엇보다 현지화가 가장 중요합니다. 중국에선 언어가 조금만 오번역 되도 채널에서 리젝트되는 경우가 있죠. 이 뿐만 아닙니다. 실제 경제적인 부분의 현지화도 정말 중요합니다. 우리는 알기 어려운 인앱결제 상품의 판매금액에 대한 현지화 등이죠. 이런 내용은 현지 통신사 측에서 많은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현지 진출 노하우로 글로벌 도전 지속
엠씨드 이의진 팀장은 이런 다각적인 시장 경험과 현지화 협업을 통해 보다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이전 NHN엔터를 통해 서비스 했던 모바일 RPG ‘더 소울’의 중국 진출과 글로벌 버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캐릭터 ‘뿌까’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전략 RPG ‘뿌까 워즈’ 역시 국내외 전방위 론칭을 계획 중이다.
“우리는 개발사이지만, ‘아케인소울’의 글로벌 자체 서비스와 중국 진출도 진행했습니다. 그렇게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보다 다각적인 글로벌 진출에 나설 예정입니다. ‘더 소울’은 중국 스네일게임즈와 협업해 중국 현지화 버전인 ‘앵화삼국’으로 론칭할 방침입니다. 또한, 뿌까 I·P를 활용한 ‘뿌까 워즈’라는 전략 RPG 개발중이며, 앞의 두 작품 모두 중국 진출과 별도로 글로벌 원빌드 버전을 개발해 론칭 할 예정입니다.”
이런 글로벌 진출 방식은 개발력을 지닌 중소형 개발사에 적합한 생존 전략이다. 글로벌 원빌드를 통한 북미 영어권 및 동남아, 유럽권 진출을 기반으로, 중국 등 특수 지역에 대한 별도 현지화 협업으로 선택과 집중까지 함께 가져가는 것이다.
“우리는 자사 게임의 국내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참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오히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밸런스와 콘텐츠를 적극 보강하고 있죠. 현지화된 별도 버전을 통해 글로벌과 중국 론칭을 준비중입니다. 앞으로 서비스할 ‘앵화삼국’과 ‘뿌까워즈’ 두 게임의 성공으로 엠씨드에 대한 브랜딩까지 성공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 ‘아케인소울 Plus’와 ‘더 소울’은 어떤 게임…

 

엠씨드가 개발한 모바일 RPG들이다. 먼저 ‘아케인소울 Plus’는 깔끔한 2D그래픽 기반의 횡스크롤 싱글 RPG이다. 특히 화려한 액션과 스킬 이펙트가 일품, 일반 스킬과 공중 기술의 조화를 통해 궁극의 타격감을 즐기는 액션 게임이다.
다음, ‘더 소울’은 이전 NHN엔터를 통해 론칭했던 모바일 풀 3D 모바일 RPG이다. 스토리, 그래픽, 타격감, 게임성을 두루 겸비한 강력한 게임이다. 특히, 영웅의 영혼을 수집해 캐릭터의 스킬로 장착하는 ‘혼 카드’ 시스템이 가장 인상적이다. 유저는 전투를 통해 삼국 영웅의 영혼을 수집하고 자신의 취향대로 스킬로 장착해 사용할 수 있다. 이런 높은 자유도와 캐릭터 육성이 백미인 게임이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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