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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게이트 : 런던' 불법복제 독일까 약될까

  • 안희찬 기자 chani71@kyunghyang.com
  • 입력 2007.11.2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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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소프트가 야심차게 국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헬게이트:런던(이하 헬게이트)’의 북미판 불법복제가 P2P사이트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P2P사이트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헬게이트’는 북미에서 출시된 패키지이다. 여기에 한국에서 클로즈드베타 테스트 당시 선보였던 한글패치를 입힌 것이다.
때문에 완벽한 한글화를 기반으로 한 ‘헬게이트’를 맛볼 수 있다.

하지만 P2P 사이트에서 다운 받을 수 있는 ‘헬게이트’의 경우 1인 플레이만 가능할 뿐 온라인상에서 플레이할 수 없다는 약점을 갖고 있다.

이 점 때문에 ‘헬게이트’의 불법복제가 약이 될지 독이 될지 여부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헬게이트 : 런던’ 불법복제 독일까 약될까

마케팅에 도움 줄 것
한빛소프트는 최근 P2P사이트를 통해 ‘헬게이트’의 불법복제판이 퍼지고 있다는 사실을 감지했다.

한빛소프트는 때문에 P2P사이트 차단 등의 노력을 기울이는 등 확산방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P2P사이트를 전면 차단할 수 없기 때문에 궁극적인 대안이 될 수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P2P사이트를 통해 퍼지고 있는 ‘헬게이트’의 불법복제판이 어느정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어차피 ‘헬게이트’를 다운로드 받아 플레이를 한다 해도 실질적으로 온라인의 기능이 첨가되지 않아 혼자 플레이를 할 수 밖에 없고 진정한 ‘헬게이트’의 재미를 느낄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이들이 ‘헬게이트’의 재미를 느끼면 게임이 정식 출시됐을 때 대다수 유저들이 게임에 접속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미리 게임맛을 본 만큼 이들을 중심으로 강력한 커뮤니티가 구축될 가능성도 높아 실보다는 득이 클 것으로 내부적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게임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한 구전마케팅이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만큼 이들이 그런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함께 있다.

독이 클 것
P2P를 통해 퍼지고 있는 ‘헬게이트’의 불법복제가 약이 될 것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엄청난 피해를 줄 수도 있다는 입장도 있다.

이들은 P2P사이트를 통해 다운로드 가능한 ‘헬게이트’의 경우 완벽한 한글화가 돼 있는 상태로 유저 누구나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과 ‘헬게이트’ 게임 특성상 1인 플레이를 해도 게임의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는 점 등을 들어 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완벽한 한글화가 돼 있는 상태에서 1인 플레이만으로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는데 굳이 돈을 내고 게임을 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의견이다.

이렇게 될 경우 ‘헬게이트’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또한 최근 해킹기술이 발달하면서 ‘헬게이트’를 해킹, 사설서버를 만들 가능성도 높다는 주장이다.

비록 한빛소프트는 ‘헬게이트’를 개발한 플래그쉽스튜디오가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는 하지만 콘솔기기가 나왔을 때 일주일만에 해킹하는 사례를 볼 때 쉽지 만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때문에 이들은 PC방 영업 강화 등 다양한 방비책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업체 한 관계자는 “‘헬게이트’의 불법복제 문제가 어떤 파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알겠지만 한빛소프트가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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